(05) 龍飛御天歌 – 朝鮮王朝의 創業을 송영(頌詠)한 노래.
世宗 27년(1445) 鄭麟趾, 安止, 權踶등이 등이 지어 世宗 29년(1447)에 간행한 樂章의 하나이며,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으로, 朝鮮을 세우기까지 王室의 先祖인 穆祖, 翌朝, 度祖, 桓祖, 太祖, 太宗에 이르는 6代 祖宗의 事跡을 中國古事에 비유해 그 功德을 기리어 지은 노래이다. 각 事跡의 記述에 앞서 우리말 노래를 먼저 싣고 그에 대한 漢譯詩를 뒤에 붙였다. 125章. 10卷 5冊이다. (*趾: 발 지 *踶: 밟을 제 *穆: 화목할 목 *翌: 다음날 익 *桓: 굳셀 환 *跡: 발자취 적)
<龍飛御天歌>는 한글創製에 의해 이루어진 우리文學史上 最初의 國文詩歌이며, 樂章의 獨自的形式을 개척한 첫 작품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현재 傳하는 <龍飛御天歌>는 모두 木版本으로, 照査對象本은 朝鮮 光海君때인 1612년에 刊行한 1차 重刊本으로 전체 10卷 5冊中에 권1,2, 권5,6의 2책만 남은 零本이다.
海東(해동) 六龍(육룡)이 ᄂᆞᄅᆞ샤 일마다 天福(천복)이시니 / 海東六龍飛 莫非天所扶(해동육룡비 막비천소부) 古聖(고성)이 同符(동부)ᄒᆞ〮시니/古聖同符(고성동부) 불휘 기픈 남ᄀᆞᆫ〮 ᄇᆞᄅᆞ매 아니 뮐ᄊᆡ〮 곶 됴코 여름 하ᄂᆞ니/ 根深之木 風亦不扤 有灼其華 有蕡其實(근심지목 풍역불올 유작기화 유분기실) ᄉᆡ〯미 기픈 므른 ᄀᆞ〮ᄆᆞ래 아니 그츨ᄊᆡ〮 내히 이러 바ᄅᆞ래 가ᄂᆞ니/ (源遠之水 旱亦不竭 流斯爲川 于海必達(원원지수 한역불갈 유사위천 우해필달)
龍飛御天歌 解釋本 *용비어천가 1장 2장 (원문/해석본/의미) 해동의 여섯 용이 날으샤, 일마다 天福이시니, 옛 성인들과 부절을 합친 듯 꼭 맞으시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지치므로, 천을 이뤄 바다에 가나니.
*[용비어천가]의 意味 敍事, 頌祝, 禮讚, 說得, 敎訓의 의미를 담고 있다. 朝鮮의 새王朝創業의 正當性을 확보하고, 王朝의 永遠性을 강조하며, 朝鮮建國以後 등장했던 6代祖에 대한 찬양과 後代王들에 대한 경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적이다. [훈민정음]으로 된 최초의 작품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長篇 英雄 敍事詩이고, 當代의 發音과 表記法이 담겨 있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敍: 펼 서 *頌: 칭송할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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