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빙그레맨]

이래서 야구에 웃고, 울고...

지난 6경기는 자는 데도 일개팬인 제가 왜이리 분하던지...잠도 벌떡 깨더군요...(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키움에게 예상밖의 스윕, 기아한테 루징, 삼성한테 스윕패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한화야구.. 하루 이틀도 아니지만,,,

탈출구가 어디인가가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두산도 스윕당하는 게 야구네요, 계속 떨어질 줄만 알았던 기아도 김기태 사퇴 이후 5승 1패 입니다.

물론 계속 잘할 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요... 

야구는 분명 객관적 전력 외에 작용하는 게 꽤 큰 스포츠라고 봅니다.

1승 5패의 기간만 놓고 보면 선발진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어제 벨도 호투를 보여주었구요.

국내 선발진도 김민우-김범수-장민재까지 좋은 투구였습니다.

불펜이 이틀 연속 못지켰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관점으로는 타선이 가장 큰 문제이며, 투수 출신인 한용덕 감독이 확실히 투수 파트보다는 타자 파트 운영에 예리하지 않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삼성전처럼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갈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애버리지를 갖고 있는 타자들이 한화에 몇이나 될까 입니다.

더구나 최근 타율만 놓고 본다면 더 그렇죠...

야구는 확률 게임이죠, 

아래글에 훌륭한 데이터를 제시해 주신 분의 글처럼 이학주가 좌투수 공을 잘 치는데, 정우람으로 교체한 것이 일례죠.

그 확률이 낮음에도 우리 타선의 한방을 위해 뒷짐지고 있는 건 가끔은 답답합니다.

많은 팬들이 오선진, 정은원 잘할 때 쉬게 해주자, 퍼진다를 여기에서 외쳤습니다.

정은원 2할 대로 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테이블이 살아나가야 중심타선에게 실투도 들어오는 겁니다. 한 두 경기 더 잡겠다고 3~4경기 놓치는 겁니다.

오늘 기사에서 염경엽 감독이 같은 논리로 마무리인 하재훈을 쉬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여기서 리빌딩을 외친다고 송광민, 김태균, 최진행을 빼지는 않을 겁니다.

좀 더 점수를 짜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현장에서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제가 필요성을 느낀 4가지 부분(제가 감독이라면 무조건!!!)

1. 정은원-오선진의 휴식과 교체 출장  

   선발 제외 또는 박빙에서 대타 출장(물론 2군에서 2루, 유격을 볼 수 있는 선수를 콜업 해야죠)

2. 서폴드는 타자로 교체

   서폴드는 실패라고 보여집니다.(아쉽네요.. 개막전 보면서 충분히 통할 거라고 보였는데,,,) 

대신 벨이 안정감이 있고 작년 샘슨만큼 승수는 쌓고 하니까.. 그러나 시즌 중 투수교체는 성공확률이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돈은 좀 아깝지만, 키움의 샌즈 같은 타자를 데려온다면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그리고 원치 않지만, 호잉이 계속 부진하게 되면 내년 용병타자 두 선수 중 잘하는 선수를 남기면 되니까요.

 그러나 현실성은 99% 떨어지겠죠?!

 그래도 100경기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한화에 맞는 처방전은 용병 타자 1명 추가 투입은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 봅니다.

 호잉도 주 1회는 쉬게 해 줄 수 있구요~~

 장민재가 2선발 급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선발 한 자리는 김재영 올라오거나 다른 국내선발에게 기회를 줘도 된다고 봅니다.

3. 지성준의 주 1회 선발 출장

  최재훈도 힘들어 보입니다. 작년에는 샘슨의 경기에 지성준이 항상 나와서 타선에서 보여준 것도 많은데,..

 허구연도 인정하는 지성준의 거침없는 스윙을 볼 기회조차 적어졌네요... 최재훈 다치고 나오면 더 부담 느낍니다.

4. 중심타순의 변경

   3번 이성열(또는 송광민) 4번 호잉 5번 송광민(또는 이성열) 6번 김태균  

뭐,..제가 감독이면 좋겠지만요,,,(그래도 계속 지면 또 잔뜩 욕먹을테니 그냥 팬 하렵니다ㅋ)  

여기서 떠들어봐야 씨알도 안먹히겠지만, 다들 그렇듯 한화이글스에 애정이 없으면 이렇게 소중한 짜투리 시간에 이런 글 쓰지도 않죠.

저녁마다 중계 혹은 문자중계 보며 실망하다가도

오늘은 혹시나 하고 잠실로 달려가고픈 마음이네요.

롤러코스터 타고 훅 내려 왔으니 이제 올라가야 겠죠??? 힘냅시다!! 선수들도 우리도~!!

[제발좀올라가자]

1번은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마땅히 올릴 선수가 없어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2번은 서폴드 교체는 찬성, 타자 추가 영입은 반대입니다. 지금 선발진에 외국인 투수가 빠지면 김성훈, 박주홍 중 한명이 로테이션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현재로선 전혀 계산이 안되는 선수들이에요. 게다가 장민재는 투구수가 많아지면 구위하락이 크게 나타나 긴 이닝 소화가 힘들고 김범수, 김민우는 아직 상수가 아닌 변수라고 봐야합니다. 그러므로 서폴드를 교체한다면 대체자는 무조건 선발투수여야 합니다. 결국 야구는 투수놀음이에요.

[제발좀올라가자]

외국인 타자 2명은 우리팀에 류현진같은 국내 선발투수 2명은 있고 장민재 정도 던져줄 투수가 2명은 있어야 가능할 일입니다.
그리고 중심타선 같은 경우는...지금 상황에선 백약이 무효해 보입니다. 제대로 쳐주는 선수가 있어야 뭘 조정을 해보는데 다같이 못하네요...그냥 2~3년 성적 포기하더라도 중심타선 차지하는 베테랑들을 지금 당장 내리고 새로 키워야 할거로 보입니다.

[순재아빠]

저도 야구 경기볼때 마다 롤러코스터 타며, 일희일비 한답니다.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에 따라 그 다음날 경기전까지 기분을 좌우하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야구보고, 우리팀 열열히 응원하고, 지면 꿀꿀하고 야구 또보고, 이기면, 밤새도록 리플레이 해서 야구보고, 반복되는 굴레...야구 마약 인가봐요.

[순재아빠]

우리팀의 노령화.(리빌딩 필요:노시환,변우혁. 등등 기용)
20대 중반에서 30대 까지의 선수가 부족함.
호잉은 작년 호잉이 아님.

우리팀 선발투수가 약해요.
용병타자 2명은 아직은 힘든사항 같습니다.

서폴드 교체 찬성입니다. 로저스,소사급으로 서둘러 교체했음 바램입니다.
더불어 정근우, 강경학 부상에서 돌아오면. 팀을 재정비 하여, 아직 많은 경기. 반전경기 하여 가을야구 꼭 갔으면 좋겠네요.

[빙그레맨]

야구가 투수놀음 인정합니다.
그러나 류현진이 와도 지난 경기들처럼 점수를 못내면 승수 쌓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 좋은 투수를 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샌즈같은 또는 작년 호잉같은 타자 한명 추가는 국내선발 투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을여행]

전 4번이 제일 맘에 듭니다. 단,로사리오 같이 홈런 30개 이상 칠수 있는 거포라면요.
현재 서폴드는 우리 국내선발만도 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인데 차라리 국내선발이 낫다싶네요.
30개 이상 홈런을 칠수 있는 용병타자라면 15승 투수보다 더 낫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