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6일 묵상 본문 : 골로새서 3장 1절 - 11절 - 복음으로 주와 연합되어 하늘의 기쁨을 나누며 온전하고 풍족한 생명을 전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비교적 잠을 설치지 않고 잤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을 잘 이기게 하시고 강건함으로 행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생임을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깨닫습니다.
주께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주님 앞에 죄와 부정함의 마음과 영혼을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해야 할 일을 지혜롭게 감당하며 세월을 아끼는 자로 살길 소망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게 하시고 주의 사랑으로 바라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1)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성도가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골로새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먼저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면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찾으라고 권면하고 그곳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곳임을 제시한다.
이는 이단들의 특징이 눈에 보이는 땅의 것에 중심을 두고 있기에 성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며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제시한 것이다.
그래서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그 이유는 성도는 죄에 대하여 죽었고 성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사는 것은 죄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의미하며 다만 현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기에 생명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음을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에는 성도의 생명의 능력이 주님과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게 될 것을 선포한다.
그래서 성도는 땅에 있는 지체를 죽여야 하는데 그것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며 탐심은 곧 우상숭배와 같음을 제시한다.
이런 것들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되는데 골로새 성도들도 이전에는 그 가운데 살면서 이런 죄악을 행하였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벗어 버려야 함을 선언한다.
그래서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같은 부끄러운 말을 버리라고 제시한다.
또한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성도는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이 되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 세워졌음을 의미하며 새 생명으로 사는 자의 모습은 육신으로 사는 자의 모습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거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새사람의 대상은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차별이 없이 주어지는 것임을 선언한다.
이는 그리스도가 공평하게 만물을 통치하시기 때문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바울은 성도의 삶은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삶과는 다른 것임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그래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았다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찾으라고 말한다.
하늘의 것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하늘의 보좌를 의미한다.
이는 성도가 하늘의 보좌로 나아가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의미하며 날마다 그곳에 거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일들을 에베소 성도들에게도 권면했다.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4:1~4)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성도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습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들과 화평의 관계를 세우고 그 가운데 연합되는 모습을 이루게 될 때 성도는 성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이 주와 연합되고 또한 이후에 복음으로 세워질 성도들도 주와 연합되어 온전한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십자가 지는 목적이었음을 선포하셨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17:20~23)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힘쓰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닮는 삶은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고 그 열매는 사람들과의 연합과 화평의 관계를 세우는 것이다.
이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땅에 있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며 탐심과 욕심으로 행하지 않고 화평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게 된다.
땅의 생명은 땅의 것을 얻고 누려야 하기에 제한된 땅의 것을 얻고자 살게 된다.
그런데 땅의 것은 한계가 있기에 가지는 자와 못 가지는 자가 생겨나게 되고 결국 서로 가지기 위한 분쟁과 분열, 다툼과 전쟁은 결코 멈추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것은 한계가 없고 다함이 없는 온전한 것이기에 하늘의 것으로 만족을 누리는 자는 그것을 나누는 자가 되며 풍족한 나눔을 통해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성도가 새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것은 자신이 가진 한계적인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것을 나누는 자가 되기에 거기에는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은 부담이 아는 즐거움이며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성도의 삶의 모습은 구약과 신약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며 하나님 안에서 얻는 즐거움으로 사는 자는 기쁨과 감사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의 기쁨과 즐거움이 꿀과 같다고 고백한다.
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00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101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98~105)
성도는 주와 얼마만큼 연합되어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의 성숙함이 결정 된다.
이는 성도의 연수가 더해진다고 해서 성숙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늘의 보좌에 얼마나 자주 나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보좌로 나가는 것은 정결함의 모습을 의미하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평을 의미한다.
주의 보좌에 있는 것이 온전함이며 정결함이고 거룩함이며 온전한 화평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도가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 그는 죄와 타협하지 않는 자가 되며 자신을 살피고 온전한 관계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성도가 날마다 묵상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는 이유와 목적도 결국 주와 연합되기 위한 것이며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함임을 보여준다.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일에 게으른 모습이 드러나고 미성숙한 모습에 머물러 있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더욱 주 앞에 나아가기를 힘쓰는 모습이 필요하며 주 안에 연합되기를 사모하는 삶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과 이어지는 한 주간의 삶에서 더욱 주와 연합되는 모습이 풍성해지고 그 은혜를 나누는 모습이 더욱 온전해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땅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며 이것을 잘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지속성이 부족하고 주와 연합되는 삶이 빈약함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주와 더욱 연합되기를 힘쓰며 살게 하시고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도록 이끄셔서 성숙한 성도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땅의 것을 얻고자 할수록 사람은 분열과 갈등을 경험하며 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주와 연합되어 살아갈 때 나눔과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께서 성도에게 생명을 주신 이유와 목적을 성취하게 만듭니다.
날마다 주와 연합되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주의 뜻을 이루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은혜의 보좌에서 연합과 기쁨과 자유와 소망을 누리게 하시고 그것을 나누며 선한 일에 힘쓰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