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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With Me?>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고, 원래 제목은 <Who’s With Me?>라는 제목이었는데.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거는, 제가 이번 앨범은 정말 제가 원하는 데로 만들고자 많이 노력을 했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과 부딪힐 수밖에 없었어요.
이 앨범을 준비를 하면서 나는 되게 확신이 있었는데, 이 앨범을 듣고 공감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은 소수라고 생각을 해요. 원더걸스가 남녀노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악을 했다면, 제 앨범은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갈리고, 소수의 분들이 정말 사랑해주실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앞으로 핫펠트로서 해나갈 음악도 그렇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와 함께할 분이 누구냐?'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런 의미에서 <Who’s With Me?>라는 제목을 정했어요.
또 마찬가지로 제가 이렇게 힘든 상황들, 어떻게 보면 특별한 상황들 속에서 쓴 곡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있는 분들, 내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이 느끼는 분들한테 ‘제가 여기 함께 있습니다’라는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고 싶은 그런 의미도 있었어요.
만약에 ‘아무도 이 앨범을 좋아해 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나는 나를 보여주겠다’라는 저만의 각오로 ‘Who’s With’를 과감하게 지워버리고 <Me?>라는 제목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핫펠트는 "전시회는 일단 뉴욕에서 앨범 작업을 하며 얻은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술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혼자 외롭거나 할 일이 없으면 갤러리를 갔다"며 "알지 못한 작품을 한참 바라보다가 또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감상하면 느낌이 달라지더라"고 자신에게 큰 영감을 준 뉴욕 생활을 회상했다.
핫펠트는 "그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작품이 새롭게 보이고 다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앨범도 어렵다 보니 많은 분들이 왜 이 곡을 썼는지, 곡에 담긴 스토리를 표현하는 사진을 보면 많은 분들에게 와 닿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Track 1. <Iron Girl>
[Standing on the ash / 주인공은 never die]
혜림 양이 피처링을 해줬어요. 직접 랩 메이킹을 해줬고. 저는 ‘Iron Girl’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썼는데. 어떤 내용이냐면 아이언맨이 슈트를 20개, 30개를 만들어 놓고 ‘나는 강하게 이제 나를 지킬 거야’라고 살고 있는데, 그걸 다 부서버려요, 집 자체를. 그러고 아이언맨이 망가진 슈트 하나만 입고 바닥에 떨어져 가지고 거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이제 자기는 끝났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슈트도 다 부서졌고, 집도 다 날아갔고. 아이언맨은 평범한 사람이니까, 토르라든지 슈퍼맨 같은 슈퍼히어로,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잖아요.
근데 ‘나 이제 끝났어, 나 아무것도 못해’라고 얘기하는데, 시골에서 만난 한 꼬마 아이가 얘기를 해줘요.
‘그럼 네가 하나 만들면 되지 않아? 너는 매캐닉이잖아’라고 너무나 심플하게 얘기를 하는데, 그게 저한테는 약간 좀 되게 충격적? 뭐랄까 저한테 하는 말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제가 가장 예쁜 것도 아니고, 가장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춤을 잘 추는 사람도 아닌데, 도대체 나는 연예인으로서, 가수로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뭘까 라는 거에 대한 고민이 되게 많았고, 저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 또 내가 과연 계속 음악을 하는 게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어떻게 보면 제 음악, 제가 쓰는, 제가 만드는 음악에서만큼은 나보다 이걸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구나 라는 거를 아이언맨 3을 보고 느끼게 돼서, 굉장히 저를 위한 곡이고, 저를 위로하기 위한 곡이었는데.
혜림 양이 랩 메이킹을 해줬는데, 저는 아이언 걸에 비유를 했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껍데기 아닌 알맹이, 번데기 안에 나비임을 증명해’라는 가사를 쓴 거예요. 저는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지, 번데기 안에 있는 나비인 거지. 지금 내가 보내는 시간들은, 번데기처럼 그 안에서 내가 나를 키워가는 과정이고, 언젠가는 나도 나비처럼 날아야겠다’라는 생각?
Track 2. <Truth>
[you Think you can hide it / 혀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일단 사진을 보시면 굉장히 ‘저게 뭐지?’라고 싶으실 수 있으실 텐데, ‘Truth’라는 곡 자체는 남녀가 이별하는 상황을 담았어요.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남자, 그리고 단 한 번이라도 진실을 듣고 싶은 여자, 딱 그 순간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캔디 샵에 가서 제가 약간 정신 나간 아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이유는 제가 나쁜 짓을 하는 여자가 된 건데, 우리는 거짓말을 할 때 내가 숨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항상 우리는 어딘가에 흔적을 남긴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세상에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그래서 사탕을 먹었을 때 그 사탕이 입안에 저렇게 색깔이 남는 것처럼 우리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지만, 어딘가에 그런 거짓말의 흔적이 남아있다?
[Title] Track 3. <Ain’t Nobody>
[There is no love without a scar / 모든 사랑에는 흉터가 있다]
저한테는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은 복합적인 곡이에요. 제가 올해 초에 아프리카에 다녀왔는데, 가게 된 계기도 굉장히 특별했는데, ‘여기서 내가 타이틀을 써오겠다’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아프리카에서 2주 동안 갔다 왔는데, 곡이 안 나오는 거예요. ‘뭐지? 아 이건 뭐지? 난 분명히 여기서 뭔가 영감을 얻고 가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곡이 안 나오는 거예요.
계속 시간이 가다가 마지막 날이었어요. 호텔에 혼자 앉아서 팬 카페 눈팅을 하다가, 어느 팬 분이 글을 쓰셨는데 다른 걸그룹 공방을 갔다 오셨다는 거예요. ‘아, 역시 누구는 몸매가 되게 좋더라, 누구는 진짜 예쁘더라’이렇게 쓰시다가 ‘아, 근데 원더걸스 만한 그룹은 없는 것 같다, 왜 나는 원더걸스를 놓지 못하는 걸까’ 혼자 막 한참을 쓰시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저는 되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말 저희가 오랫동안 쉬고 있고, 어떻게 보면 앨범이 언제 또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이유가 뭘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 나도 내가 이만큼 우리 팬 분들을 사랑하고, 그런 아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도 나를 계속 떠나지 못하시는 게 아닐까?, 나를 더 사랑해주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Ain’t Nobody라는 후렴구가 나오게 된 거예요. (그 누구도 나처럼 널 사랑하진 못해 / 그 누구도 나만큼 널 이해하진 못해 / Ain’t nobody nobody nobody gonna love you like I do / I do I do Ain’t nobody)
원더걸스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던 멤버로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주변 사람들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 위안이 됐어요. 원더걸스가 4명만은 아닌 거예요. 팬클럽, 우리와 같이 했던 스태프들, 안무팀, 박진영 PD님, 우리 회사의 직원들 모두가 원더걸스인 거예요.
한때 ‘원더걸스는 망했다. 원더걸스는 끝났다’라는 얘기가 나올 때 그분들도 저희와 똑같은 허탈함을 느끼셨을 거예요. 그들을 위해서라도 버텨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Track 4. <Bond>
[9 and a half weeks with MR.Bond / 본드와의 9주 그리고 반]
일단 곡 자체는 굉장히 섹시한 곡이에요. 사실 원더걸스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곡인데, 한국에 없는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고. 한국의 섹시한 곡들은 빠른 업템포 비트의 약간 살랑살랑거리는 느낌이라면, 저는 정말 ‘진짜 섹시가 뭔지 보여주겠어!!’ 약간 이런 마음으로 굉장히 슬로우한 템포의 끈적끈적이는 느낌의 곡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거기에 ‘007’이라는 소재를 가져와서, 후렴구에 들어보시면 브라스로 ‘딩디리딩 딩딩딩딩’ 들리는데 자세히 안 들으면 잘 안 들려요. 샘플링도 허락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그런 곡이고. 빈지노 씨가 피처링을 해주셨어요. 굉장히 감사드리고.
저는 뭔가 하나로 규정하는 걸 싫어해요. 걸그룹이라서 이래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감정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Bond’를 만들 때는 여자가 들었을 때 섹시하다고 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007 제임스 본드를 보고 여자가 야한 상상을 하는 가사예요. 그래서 섹시하다, 야하다가 아니고 멋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자가 더 가려야 한다. 조신해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남자 시각에서 보는 이미지 같아요.
저 사진 같은 경우에는 어떤 콘셉트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본드라고 해서 본드걸 하는 거는 너무 식상할 것 같아서 <Nine 1/2 Weeks>라는 영화를 오마주로 해봤어요. 영화 자체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여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한 남자를 만나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 선미 양이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Track 5. <Wherever Together>
[Soulmate / 소울메이트]
유일하게 빠른 신나는 곡이에요.
핫펠트) 유일하게 제 앨범 속에서 조금 밝은 곡이고요. 하우스, 많은 분들이 EDM이라고 부르시는 그런 풍의 곡인데, 사실 굉장히 댄스음악, 한국에서는 많이 좀 시끄러운 음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인데. 좀 예쁜 가사와 좀 아름다운 멜로디로 된 EDM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정아나) 그런데 이 Wherever Together라는 가사를 보니까 ‘You are Me, I am You’라는 이 가사가 뭔가 되게 확 와 닿는 것 같아요.
핫펠트) 그렇죠. 소울메이트가 이 곡의 주제예요. 그래서 정말, 나를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그런 소울메이트를 만났을 때의 행복감?을 음악에서도 표현하고 싶었어요.
Track 6. <Peter Pan>
[Wendy becomes Ophelia / 웬디, 오필리어가 되다]
초등학교 3~4학년 이럴 땐데, ‘오필리어가 너무 불쌍하고, 어떻게 그렇게 슬픈 일이 있을 수가 있지?’ 그게 너무 슬픈 거예요. 그래서 내가 마치 오필리어가 된 것처럼 그 미친 흉내를 내곤 했었어요.
사실 피터팬이라는 곡은 저한테도 되게 슬픈 곡이에요. 들으면서 ‘아 되게 밝다’라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는 녹음을 하면서 많이 울었던 곡이고. 많이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한테는, 들으시면 조금 감정이 터지는? 함께 네버랜드를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
저는 되게 힘들 때 쓴 곡이거든요. 그래서 피터팬이라는 곡 자체가 제가 자꾸 커가면서, 제가 꿔왔던 꿈들을 포기하게 되고, 현실에, 점점 더 내가 현실을 보게 되고, 더 내가 작아지는 느낌? 그런 상황 속에서 제가 쓴 곡이라서 저는 녹음할 때도 막 울컥울컥 올라와가지고 되게 많이 힘들었어요.
사실 저 사진이 베스트는 아니에요, 아시죠? 제 친구가 보고 웃기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나는 분명히 더 예쁜 사진들이 많았고요, 저에게도 선택의 초이스가 있었는데.
제가 원하던 콘셉트는 일단 정말 날고 싶은 웬디가 금가루를 날리는 게 가장 제가 원하던 콘셉트이었어서, 볼따구가 굉장히 개구리 같지만 어쩔 수 없이 전시회에는 이 사진을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Track 7. <다운(Nothing Lasts Forever)>
[Nothing Lasts Forever / 그때 네게 할 수 없었던 말들]
이 곡은 제가 정말 담담하게 얘기를 하려고 늘 노력하지만, 말할 때마다 굉장히 울컥울컥 하게 되는 곡이에요.
작년 11월에 저희가 ‘다운’이라는 친구를 떠나보냈어요. 저희가 병원에 누워있는 다운이를 10월에 만났어요. 10월에 만났고, 굉장히 많이 아픈 상황이었고. 다운이는 많이 아프다는 거는 알고 있었겠지만, 굉장히 밝았고, 너무 밝은 거예요. 계속 장난치면서 저희한테 막 ‘어 대박, 헐 누나들 진짜 왔어요? 아 대박’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왜 이렇게 어린 친구가 왜 이렇게 아파야 하고, 왜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야 할까’라는 거에 대한 question이 제 머릿속에서 굉장히 떠나질 않았었고.
다운이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걸 다운이한테 ‘다운아, 이제 우리는 또 보지 못 할지도 몰라’라는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다운이한테는 ‘그래, 얼른 나아. 빨리 나아서 누나들이랑 고기도 먹으러 가고, 영화도 보러 가고, 누나들 콘서트도 보러 오고’ 그런 얘기들을 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게 되게 마음이 아파서 쓰게 된 곡이고,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다운이의 죽음을 내가 조금이라도 의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운이를 위한 노래를 써주고 싶다는 생각?
병원엘 갔을 때 정작 이별의 말을 하지 못했어요. 장례식장, 납골당에 갔을 때도 그게 너무 가슴 아팠고요.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는 것이 많아 이 노래를 썼어요.
아까 다운이 어머니께서 전시회에 왔다가 갔는데 이 노래 듣고 많이 우시더라고요.
사실 이 곡은 들으시면 되게 좀 이상하실 거예요, 목소리가. 제가 처음 이 곡을 쓰고, 그 날 녹음을 한 가이드 버전을 실었어요. 제가 마이크가 고장이 나가지고, 컴퓨터 내장 마이크로 녹음을 한 거라서 보컬 톤이 되게 이상해요.
근데 그냥 저날 제가 느꼈던 감정 그대로가 가장 맞을 것 같은 거예요. 제가 이 곡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슬퍼서 사실 노래를 못하겠고. 또 너무 슬프게 부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담담하게 부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제가 느끼기엔 그 날 제가 가졌던 감정이 가장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버전을 그대로 싣게 되었어요.
제 작업실에 마이크가 고장 나가지고, 그냥 컴퓨터에 있는 내장용 마이크로 녹음을 한 것인데. 그러니까 음질은 너무 안 좋은데, 그런데 그때의 감정보다 제가 더 잘 부를 수 있을 자신이 없더라고요.
이거를 내가 더 바이브레이션을 많이 넣고, 성량을 더 풍부하게 해서 뭐 이런.. 노래를 잘 부르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했고. 또 제가 이 곡을 듣고, 듣고 부르면 부를수록 너무 슬퍼가지고, 사실 노래를 못하겠더라고요.
이 날도 사실 되게 울면서 불렀었는데, 그냥 이때의 감정이 맞다고 생각을 해서 마이크로 녹음된, 컴퓨터 내장용 마이크로 녹음된 버전을 그대로 싣게 되었어요.
HA:TFELT [핫펠트(예은)] deep inside of HA:T
첫댓글 신기하다... 어느새 이렇게 성장해서 스스로 앨범을 구성하고 그 앨범을 설명하고있다는게... 팬은 아니지만 같이 시대를 보내온 사람으로써 장하다 괜히..
예은언니 진짜 존경함.....
언니 언니에게서 많이 배웠어요 ㅠㅠ
와...진짜 멋있다..
너무 잘봤어요ㅠㅠ나도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당
와..멋있어ㅜㅜ
박예은진짜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