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글과 삼성이 손잡고 구글의 전략폰이자 개발용 레퍼런스 폰이 될 넥서스 S를 발표했습니다.
시판은 아마 이번달 내에 되지 않을까 싶고요.
우선 180만 갤럭시S 사용자들은 생명연장의 꿈이 이루어진데 환호성을 지르시면 되겠습니다.
넥서스S의 특징은 다음 몇가지 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 (S5PC110: 갤럭시S와 같은 Application Processor)
4" S-AMOLED 스크린
커브드 글래스 - 코닝의 고릴라글래스 3장을 3D로 깎아 곡선형으로 만든 최초의 휴대폰
NFC 탑재 - 적외선과 흡사한 방식으로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수단 (결제, 통신등이 이루어질 가능성)
16GB 내장 메모리 - 1GB 원낸드와 16GB의 모비낸드 구성일 것으로 추정됨
VGA급 전면 카메라와 5M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OS 2.3 최초 탑재
우선 갤럭시S와 거의 같은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구글의 OS개발이 넥서스S로 이루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 결과물을 갤럭시S에서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는 넥서스원에 탑재된 퀄컴의 원칩솔루션인 스냅드래곤으로 OS가 개발돼, 삼성에서 그것을 다시
커스터마이징 해야 했기 때문에 OS개발이 오래걸렸고, 또 개발에 대한 노하우도 별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에서 이번 2.3 개발을 위해 개발자들을 구글에 파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삼성의 AP에 맞춘 OS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더욱 간단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갤럭시S와 넥서스S는 거의 쌍둥이 폰이기 때문에 OS포팅이 더욱 쉬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례로 넥서스원의 형제폰이었던 디자이어는 넥서스원의 2.2업데이트가 있은지 채 며칠도 되지 않아
업데이트가 뜨는 엄청난 위엄을 자랑했었습니다. 거기다 넥서스원과 디자이어는 서로 롬을 바꿔치기도
가능한 모습을 보여줘 非htc 폰 사용자들이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물론 넥서스원이 아직까지 버림받은건 아닙니다. 수 주 내로 OTA (On-The-Air: 컴퓨터 연결없이 기기상에서 바로 업데이트)
업데이트가 가능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앞으로도 스냅드래곤용 폰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넥서스S와 넥서스원이 공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갤럭시S 사용자들에겐 좋은 일이고, 아직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구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넥서스S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더 참을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2~3월 중에 발매될 LG의 스타(테그라2라는 듀얼코어 AP 탑재)나
내년 5월쯤으로 잡혀있는 삼성의 스텔스V(가명, 45나노 기반의 듀얼코어 오리온 프로세서 탑재 예정)를 기다리실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2.3인 진저브레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더욱 쉬워진 카피&페이스트
- 전면 카메라 지원 API 추가
- AMOLED 친화적인 UI
- SIP 기반 VoIP 지원
- NFC 지원
- 음장 지원
- UI 통일성을 위한 API 제공
아직 진저브레드를 올린 기기를 사용해 본 일반 사용자가 있는건 아니라 어떤 부분이 얼마나 변했는지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넥서스원에 2.3이 올라가게 될 몇주 후, 그리고 그때쯤이면 넥서스S도 시판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곧 2.3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모 개발자팀도 이미 넥서스S 발표 전에 진저브레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입수해
개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물론 취미로 하는거기 때문에 언제까지 된다는 장담은 못하지만요.
그게 아니라고 해도 넥서스S가 발표된 이상 갤럭시S에 반드시 2.3이 올라가게 될겁니다.
아직 2.2 프로요도 버벅이는 판에 넥서스S 발표 소식에 설레이는 이 마음은...?!? -_-;
아차차... 넥서스S 사진을 안 올렸군요. 일전에 유출된 사진 그대로입니다.
넥서스S
NVidia의 듀얼코어 AP인 Tegra2가 탑재됐다는 LG의 전략폰 '스타'
'스타'의 뒷모습
여담인데 LG의 스타폰을 안드로이드의 대표적인 벤치마킹 앱인 quadrant benchmark로 벤치마크 해보니
3000점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quadrant 점수와 실 사용시 체감 속도는 큰 상관관계가 없긴 합니다만 어쨌든 괴물 수치...
첫댓글 아. 제가 넥원을 산 유일한 이유인 진저브레드가 나오는군요 ! 우오오오!
OTA가 곧 된다는데 KT는 좀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폰 약정 1년남았는데 1년후에는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요ㅎ
저두 그렇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나오자 마자 구입했던게 개인적으로 굿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낸드?라고 모비낸드보다 더 빠르다는 기사는 봤네요...
iNAND가 샌디스크쪽 방식인데 과연 삼성이 자사 방식 놔두고 샌디스크 방식을 채택한건지 모르겠어요.
버프 엄청 받겠네요. 그냥 갤스 살걸 그랬나... 그래도 htc에 100%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ㅎ
갤스는 모비낸드에 파일 포맷 시스템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으니 os 업그레이드 된다고 해서 해결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루팅시 안정성은 떨어지게 되죠. 초기화시 다시 해줘야 하기도 하구요. 아무 대가없는 건 아니죠.
터치키 너무 밝지도 않고 색깔이 이쁘네요
스타의 외관은 흡사 갤럭시s 같죠. 실제로 봐도 얼핏보면 착각할 수준. -_-a
오호 재밌네요 ㅋ 아이폰 3gs를 거의 출시 초기에 샀는데 2년을 꼭 채워봐야겠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보니 매번 나오는 제품에 목맬 필요가 없네요 근데 넥서스 s는 디자인이 제 타입이 아닌 ㅠㅠ
전 이미 넥원이 유저!!!! 넥부심으로 이년 버티겟습니다ㅋㅋㅋㅋ
아이폰 유저입장에선 다 부질없는 이야기...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모토레기유저는 엉엉
3000????말이 되는 수치인가.```이번에 나오는 마하는 듀얼코어가 아니고 듀얼칩이죠? 근데 커브드 글래스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네 마하는 듀얼칩이래요
무약정 언락폰이 599달러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유로였나..?
갤스가 과연 진저업을 해줄것인지...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만...
안해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삼성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될테구요. 넥서스스(스스? 어감이 ㅎㅎ)나 갤스나 사양이 거기서 거기라고 보면 진저업 하는게 별로 어렵지도 않을것 같은데요.
근데 삼성에서만 해줘야 하는게 아니라 SK에서 갤s에 깔아논 것들도 있기 때문에 SK쪽 작업도 끝나야 가능할거에요.
다 필요없고 제 옵큐 약정 만료되는 2012년 5월에 쿼티 달린 좋은 폰 하나만 나와주면 됩니다. 국내에선 요원한 얘기일까요? 이노무 쿼티는 국내에서 나오기만 하면 망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