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안녕하세요, 카페님들.
어제, 10월 25일 일요일. 카페님들과 함께 공구한 달력 및 티셔츠 포장 작업을 저,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이 완료하고 오늘 오전에 택배아저씨에게 넘겼습니다!! 아싸! 할렐루야..T0T 정말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포장작업이였어요.T-T
제가 정말 생색내는듯한 소리나, 앓는 소리 하는걸 좀 싫어해서;; 왠만하면 이런 말 잘 안적는데요; 정말 저희 넷다 죽다 살아나는줄 알았습니다...OTL 일이 너무 많아서;; 다들 정말 밥먹는 시간조차 없이; 중간에 떡뽁이랑 만두만 먹고 14시간동안 일만했답니다..T_T
그럼, 포장 작업 사진 인증 및 후기입니다-
포장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토요일에 방산시장엘 갔습니다. 근데 뽁뽁이가 품절이 되서 일요일 오전, 방산시장에 다시 들러 뽁뽁이까지 사 들고 포장작업할 장소로 무려 집을 제공해주신!! +ㅅ+ 결코 쉽지 않은 후원을 해주신 너무 감사한 forevermj님의 아름다운 집에 도착했습니다! forevermj님과 언스님, Tina님은 이미 작업복까지 갖춰입고 전투태세로 절 맞아주셨어요.
공구를 시작하면셔 제가 세분께 친분을 빌미삼아 빌붙어; 이런 엄청난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어쩜 그리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도와주겠다고 하셨는지 세분다 진정 천사세요T-T
포장재료들입니다. 보기엔 이래보이지만^^; 진짜루 무겁고 부피가 컸답니다^^;;
11시경 달력이 도착했어요!
상자에 가지런히 세워져있는 달력들+ㅅ+, 처음 달력을 받았을 때 바로 표지면 왠지 썰렁하고 또 표지를 보호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해보고자 기름종이로 첫장을 만들었어요. 은은히 아래 표지가 비춰서 더욱더 느낌있게 된거 같아요. 또 비치는 표지 안의 킹옵팝-마이클잭슨 글자와, 탁상 달력을 지지하는 검정색 하드바 하단엔 홀로그램 은박으로 문워키즈를 박았답니다. 빛에 비추면 무지개빛으로 산란되요^-^ 그 옆사진은 달력을 세워둔 뒷면입니다. 달력은 총 40페이지, 20장의 두깨이구요-, 종이가 수입지라서 인쇄도 물론 선명하거니와 종이질이 굉장히 좋아요^0^
- 멋진 디자인을 해주시고 달력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함께 의논해주신 스에조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달력을 받아서 정리해두고,
뽁뽁이 재단에 들어갔습니다. 저 커다란 두 롤을 혼자 전담해서 자르면서 똑같은 사이즈로 자르랴, 손 쉴틈 없으랴, 진짜 내내 가위질의 고통에 시달리진 Tina님 T_T
저와 forevermj님과 언스님은 Tina님이 뽁뽁이를 잘라주기 무섭게(?) 달력 포장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달력도 비닐에 넣어서 포장하려고 했는데요, 달력이 비닐보다 0.5m 더 큰 바람에 OTL 부득이하게 비닐에 넣지 못하고 뽁뽁이로 조심스럽게 포장을 했답니다.
마이클의 얼티밋 시디 1번을 들으면서 무아지경 속에 달력을 한참 열심히 포장하고 있는데 티셔츠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커다른 비닐봉지에 실려온 티셔츠를 받자마자 부랴부랴 옮기느라고 미쳐 인증샸을 찍질 못했네요;;; 무튼 티셔츠를 보자마자 마음이 급해져 다들 손에 모터라도 단 마냥, 정말 어쩜 1분도 안쉬고 일만 하시는지...T-T
진짜 50분 일하고 10분 쉬자고 첨 시작할때 웃으면서 이야기하신 언스님. 그러나 화장실조차 참고 일하시다가;; 못 참을때쯤 화장실을 가시는 집념과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언스님이 그러실동안 Tina님과 forevermj님은 말조차 잊어버리시고 과연 지금 숨은 쉬실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미동도 없이 어서 다음 코스로; 가자고 절 재촉(?)하셨습니다. 저 진짜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첨 봤어요. 어쩜 다리 한번 안 피고, 허리 한번 안 세워보고 일만 하시던지, 나중에 진짜 후덜덜 하기까지 했답니다T^T
달력 포장을 다하고 바로 티셔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티셔츠는 업체에서 바로 왔는데, 이게 일일이 개켜서 오는게 아니예요^^;;; 그냥 반접어서 뭉텅이로 왔답니다. 우선 흰색과 검정색을 분류해서 각각 여M, 여L, 남L, 남XL 4가지로 표시를 해두고(여L과 남L이 구분되서 표시가 진게 아니라서 사이즈를 대조해보고 골라냈습니다ㅜ_ㅜ) 각각 맡아서 옷을 개기 시작했습니다. 비닐에 넣었을때 모양도 좋고, 목부분에 붙은 사이즈 표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나하나 개켰답니다^^; 참, 손 찬조 출연은 언스님이세요.
검정옷도 열심히 개켰습니다.
갠 옷을 비닐포장하니 짜짠-, 이런 모양이! 완전 예쁘죠? 진짜 샵에서 파는 상품 같지 않나요^^? 옷 질도 도톰하니 좋았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개서 포장하느라고 정말 forevermj님과 언스님, Tina님이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정말 에너자이저처럼 힘든 내색 없이 너무 열심히 일해주셨답니다. 제가 100만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도 그게 부족하게 느껴지네요ㅜㅜ 울 카페님들이 정말로 이 세분에게 많은 감사인사 해주세요ㅠㅠ
비닐포장까지 마친 옷을 색깔별로 사이즈별로 각각 분류해놓고,
상자접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아침 일찍 일어나 상자를 상당수 접어두신, forevermj님과 Tina님...! 이 두분은 잠도 없으신지 아침부터 먼저 저런 엄청난 일들을 해두셨더라구요! 더욱이 상자도 티셔츠처럼 만들어져서 오는게 아니라 다 눌려서 와요. 이걸 하나하나 꺼내서 저렇게 각을 잡고 바닥 테이핑을 해서 상자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두분이서 상당수를 해주신덕에 남은 양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방 한켠에 미리 쌓아져 있던 녀석들과 함께 쌓아뒀어요. 약 300개의 상자가 만들어지고 그걸 들어서 옮기느라 일어났다 앉았다를 몇십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OTL
그 다음으로 포장작업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힘든 작업인 예약 상황에 맞게 물품을 정리해서 송장을 붙이는 일이 남았습니다. 공구가 달력-티셔츠 딱 정해진 셋트판매가 아니였던지라, 정말 눈이 핑핑 돌아갈 만큼 일이 많았답니다T^T
달력1, 검정 여M1, 흰색 여M1
달력2, 검정 여M1, 흰색 여L2
달력3, 검정 여M1
달력4, 흰색 남L3
달력5, 검정 여M2, 남L1, 흰색 여L1, 남XL2
이런 기타등등등. 티셔츠만 검정 - 4종류/ 흰색 - 4종류. 총 8종류에 달력까지 포함하니, 경우의 수가 너무너무 많았던지라 그나마 달력1, 검정 여M1, 흰색 여M1 같이 수십개가 같은 것들은 엑셀로 표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개중의 쉬운것들을 먼저 처리 한 후 어려운것들은 하나하나 송장과 예약리스트를 비교해가면서 포장 작업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를 없애려고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 정말 신경 레이다를 감각적으로 세우고 너무 완벽히, 너무 세세히 작업 해주셨어요..T0T 나중엔 세분다 하도 신경을 많이 쓰셔서 얼굴이 하얗다 못해 노랗게 질리기까지 하셨습니다..OTL
이렇게 물품을 담고 입구 박스 테이핑을 한 후 송장까지 붙였답니다.
포장작업이 다 끝난 후 다시 상자를 들고 일어났다 앉았다를 하면서 차곡차곡 쌓아두기 시작!
총 295개의 상자를 방 한 켠에 쌓아뒀습니다. 하루종일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고, 앉았다 섰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108배를 한 것처럼 다리와 허리가 후덜거리더라구요...OTL
일이 다 끝나고 나니 새벽 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25일 일요일 11시에 시작했는데 26일 새벽 1시....OTL 중간에 다들 차가 끊켰는데도 불구하고 작업을 다 하고 가겠다며, 끝까지 함께 일을 해주셨답니다. 무엇보다 forevermj님은 집을 포장 작업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해주셨는데, 새벽 1시까지 테이핑 하고 상자 옮기고, 쓰레기도 엄청 나오고...ㅜ_ㅜ 집도 좀 상하고, 지저분해지고, 시끄럽고;; 진짜 쉬운일이 아닌데 선뜻 장소를 제공해주신 그 마음에, 정말 놀랍고 감동이고 그랬어요. 엉엉엉. 더욱이 저희는 월욜 출근때문에 새벽 1시에 집을 나왔지만, forevermj님은 오늘 택배아저씨가 와서 택배를 다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혼자 그 택배를 확인해서 보내주셨답니다...ㅜㅜㅜㅜㅜ
아참, Tina님은 집이 인천이세요. 주말에 서울에 오실일이 있어서 제가 친분에 기대 도와달라고 한거였는데 그 많은 일을 다 도와주시고 새벽 1시에 택시틀 타고...ㅠㅠㅠㅠㅠ 집에 가시는 열정과 천사같은 마음씨를 보여주셨습니다. 엉엉엉. 너무 죄송하고 또 너무 감사해요.
정말 어느 한 분을 먼저 거론할 수 없게, 언스님, forevermj님, Tina님. 자기 일처럼 아니 그보다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포장 및 배송작업을 해주셨어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제가 친분에 의지해^^;;;; 도와달라고 했을 때도, 너무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시고,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하셔서 감동이였는데 마지막까지 너무 많이 일해주셔서 정말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답니다..ㅠ_ㅠ
항상 제가 나서서 일하니 전 도드라지지만;; 뒤에서 말 없이 도와주신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의 노고와 수고가 이루 말 할수가 없어요. 이 후기도 제가 쓰고 있긴 하지만, 저 세분이 없었다면 아마도 배송 작업을 할 수 조차 없었을 거예요.
위에 손으로 출연하신 언스님 사진에도 살짝; 나오지만 다들 상자 옮기고 달력 꺼내고, 상자 만들고 하는 과정에서 손을 많이 다쳐서 피 보는건 예사요; 대일밴드로 중간중간 보수하면서 일을 했답니다.
또 장소에 상자와, 달력, 티셔츠 때문에 사람이 더 많았다면 아마도 공간이 협소하고 우왕좌왕 할 수도 있었는데 네명이서 딱딱 손발이 맞게 협력해서 무사히 또 완벽히(?)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일을 하는 내내, 마이클을 정말 좋아하고, 마이클 아이템이 좋으니까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던,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의 따뜻한 마음을 덥도록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구해 주신 카페님들! 오늘 택배에 넘겼으니 27일 화욜부터 28일 수욜까지는 두 손에 받아보실 수 있을 꺼예요. 제 눈에는 달력과 티셔츠 모두 다 너무너무 이쁘고 멋졌는데 울 카페님들 마음에도 쏙 드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포장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사람 손을 안 거치는 일이 없답니다. 이번에 이 공구를 위해서 개인시간까지 내 포장작업을 함께 해주신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에게 무한박수와 폭풍칭찬, 많은 감사 정말정말 부탁드립니다(__)
forevermj님, 언스님, Tina님 오늘 몸살 안 나셨나 모르겠어요OTL
긴 후기글 읽느라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공구 한 달력과 티셔츠,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우리가 저랬었군요...^^벌써 몇백만년전 얘기 같네요;;; 애써주신 스에조님 인큐버스님..그리고 전투와도 같았던 그날의 동지들 언스님 티나님..모두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고생하신 노고덩어리 너무 편하게 잘 받았어요~^^ 한참을 보고 또 보았네요~ 오늘 단관 문의 때문에 인큐버스님이랑 통화했었는데.. 너무 다정하시고..친절하셔서 몸 둘 바를 몰랐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문자를 많이 보내서 당황하시지나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요~~
앗!!!!!! 그런데요~이제야 발견했습니다. 제 달력에 [ 8월 ]이 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흑......8월달이 없을줄이야......흑......포토사진방에 달력사진을 어떤 분이 올려놓으셨길래 봤더니...헉.....[나오미]와 뮤비..의 마이클...쫙~~뻩은 모습이..제 달력엔 없더군요.....흑...흑.....뭐..수많은 달력을 만들다보니 그 중 오류가 난 것인가보네요....흑..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상자안에 물건들이 너무나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 있더군요.. 감사합니다.
ㅎ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