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 신고합니다. 21세기 봉화지역 안보는 이제 저희 여성 예비군들이 책임지겠 습니다.” 6월 22일(목) 오후 1시 30분. 경북 봉화군 군민회관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우렁찬 “충성!!” 구호와 함께 경북지역 최초로 45명의 여성 예비군 창설식이 거행되었다.
❍ 이번 봉화 여성 예비군 소대는 지난 89년 백령도․대청도에서 최초로 창설 이후 12번 째이며, 대구지역은 지난해 6월에 전군 최초 대대급 규모(450명)로 창설되었다. 이들 여성 예비군들은 국가안보는 물론 대민 지원활동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 이 날 행사에는 봉화군수, 의회의장, 안동연대장, 경찰서장, 예비군 가족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먼저 행사에 앞서 봉화대대장이 소대장으로 선발된 최고 연장자인 황옥연(57․봉화군 석포2리)씨에 대한 임명식에 이어 안동연대장 주관 으로 참석객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서 여성 예비군들의 견장, 휘장, 부대기 수여식과 봉화 군수 및 의회의장의 축사를 통해 여성 예비군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 이번 여성 예비군의 창설은 석포면 여성자원 봉사단체 최순희(46)씨의 도움이 컸다. 최씨는 타도시의 여성예비군의 활약상을 들은 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대에 제안하여 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직장 여성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쳐 오늘 경북지역 최초 여성예비군이라는 영예를 안게 했다.
❍ 1.5: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 최초의 여성예비군들이 된 이들은 유사시 전투 근무 지원, 환자 구호, 편의대 활동 등의 작전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안보교육, 제식훈련, 사격, 병 기본훈련 등을 받으면서 정예 전투원으로서 능력을 배양한다. 또한 평시에는 지역 주민들의 안보의식 계도자의 역할, 대민지원 활동, 현역 장병들의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 여성 예비군 중 유일한 미혼인 한금순(33․석포 4리)씨는“과거 우리나라가 강대국 들의 수많은 외침에도 현재까지 존립할 수 있었던 것은 여성들의 숨은 활약이 컸기 때문”이라며 “훗날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외침에 대비하여 여성 예비군으 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첫댓글 왼쪽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조직은 당근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