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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나 그 영웅문에 나오는, 장삼봉이 살았던, 왜 그 태극권이 만들어진 그 도교의 성지 무당산에 갔다 왔잖아~
진~짜 좀 설렜어. 아니 많이 설렜잖아...
영웅문에 구처기 외 전진칠자랑 장무기랑 장삼봉이랑 나오는 그 전진파의 그 무당산 말이야~~
와~~ 나 진짜 좀 소오름~
아! 물론 장무기는 가상의 인물, 그런데 구처기는 뭔가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 있었던 듯... 칭기즈칸을 만나고 온 중국의 인물... 구처기 실존 인물이었나?
뭐 암튼... 그리고 장삼봉은 중국에서도 실존 인물이지만 .. 본 사람은 없네.. 뭐 약간 그런 신비한(?) 인물...
무량 천존 아... 누구지...
아! 진무대제가 도를 닦아서 신선이 되었다는 바로 그곳 말이지... ㅋ
무당산이 위치한 스옌시 무당공항에 첫 한국 항공 취항이라는... 뭐 약간 기념비적인... ㅋ
ㅋㅋㅋ 호텔에도 저런 문구를 한글로 뙇~~
필히 사진 각 이지... 암만!
첫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패스~
둘째 날 아침.
날씨가 도대체 추측이 안돼서... 온도로만은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래서 두꺼운 옷이랑 얇은 반팔이랑 다 싸 들고 갔었다는...
한국 날씨도 옷 입기가 좀 아리까리해서... 남들은 막 패딩 입고 있어도 난 막 반팔 입고... 그러고 댕겨서...
그런데 또 산에서 추우면 답이 없더라...
아침에 호텔에서 나설 때 날씨가 뭐 그냥 그냥 딱 가을 날씨 같아서... 그냥 긴소매 티셔츠 딸랑 입고 나갔는데...
안개가 짙게 끼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까... 춥더라...
그래서, 비옷을 하루 종일...비도 안오는데... 입고 다녔다는 슬픈일이...ㅎ
무당산 풍경구 입구에서 스타벅스랑 루이싱카페가 나란히 나란히
나 옛날에 북경에서 스타벅스 카페가 뭔가 고풍스러운 저런 분위기로 있어서 되게 인상에 남았었는데...
나중에 인사동인가? 종로에서도 한국식 예스러운 건물로 있어서 너무 멋있다 생각했어...
저 파란색 바탕에 흰 사슴 루이싱카페가 원래는 중국이 먼저 가 맞긴 맞는데, 베트남인가 어디서 먼저 상표등록을 베트남에서 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중국이 맨날 남의 것 카피만 해대다가 저건 지네가 역으로 당한 케이스라고...
꼬숩다~
저 날 안개가 자욱해서 진짜 커피 땡기는 날이었는데...
저 동영상은 그날 얼마나 안개가 자욱했는지 현실감을 위하여....영상이 현실을 못담은듯....
케이블카를 타고 천주봉 가는 길...
절벽 위에 세워진 중국 10대 건축물이라고....
아니... 근데... 안개가... 안개가....
케이블카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그러시는거야...
우리 꼭 하늘나라로 가는 것 같다고....
아... 놔... 그 말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ㅋㅋㅋ
뭔가 어찌 들으면 낭만 감성 터지는데... 어찌 들으면 호러가 아닐 수 없는...ㅎㅎㅎㅎ
아니 근데, 우리 가이드가 또 그러는 거야...
금정은 아침에 와서 보는 코스라고... 오늘은 안개가 걷히니까 운무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이건 또 뭔 소리야... 안개가 걷히는데, 운무를 어찌 보나? 운무가 안개 아냐?
가이드가 뭔가 헛갈리나 생각 했거덩?!
근데... 산에 올라가니까, 저렇게 안개낀 구간 너머에 저 도교 사찰이 있는 곳은 또 안개가 걷혀있고, 그 아래로 운무가 보이는 거 맞더라..
그러니까, 도교의 사찰답게 발아래 뭐랄까... 인간계랑 신선계랑 안개로 뭔가 구분 지어놓았다는 착각이 든다는?
그런데... 또 역시 신선계라고 하기에는 저렇게 줄 서는 입장 통로가 있어서... 홀~딱 깨긴 한다는... ㅋㅋㅋ
역시 인간계.
여기가 뭐랄까... 지금이야 관광지지만... 현무대제가 도를 닦아 신선이 되었다는 곳이니까...
어쨌든 도를 닦았던 곳이라서 그렇게 크고 웅장하고 그렇진 않아... 그래서 관광지로 더 유명해진다면...발딛일 틈이 없어질 듯... 지금도 중국 현지인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니까...
저 날, 날씨가 도움이 안 되었지만... 시기는 참 도움이 된 듯.
사람도 그닥 없었다고 봐야지^^;
아담한 사이즈
맨날 중국의 크게 크게 넓직 넓직한 장소만 보고 다니다가... 적응이 안 되네...
아담 사이즈..
그래서 뭔가 더 특별한...
우리야 지금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지만... 옛날에 도사들은 그냥 여기까지 산 밑에서 오르락내리락 했을 거잖아...
그래서 맨날 하는 말이 "너는 이제 하산하여라" 그랬나? ㅋㅋ
여기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면 진짜 도가 아니 틀 수가 없겠더라..
도사가 되긴 했겠어.. 인정!
저 금정 지붕 금 맞대! 진짜 금 도금이라네~~!
금정안에 장명등이 있는데... 나 그걸 못 보고 내려와버렸네... 이런..
내려와서 들었잖아... 아닌가? 암튼...
600여 년 동안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다는....
그저 금정 지붕에 혹해 가지고... ㅋ
아... 나, 절도 하긴 한듯한데...
저기 노란색 네모 쪼그만 거 보이지? 순금이랴~
지붕을 만들고 남은 순금을 저기에 마지막 조각으로 넣었다고...
어째...사람들이 철창에 다닥다닥 붙어가지고 사진을 찍더라니... 저거 찍느라고 ..ㅋㅋㅋ
도사의 등장에 빨리빨리 사진 찍느라고... ㅋㅋㅋ 뒷모습 도촬... ㅋ
어우... 나 진짜 도를 닦는 도사는 첨 봤네..
아이.... 사이비 말고... 절의 스님은 많이 봤는데... 도사는 진짜 처음 봤다고~
야매 아니라~
오래된 담벼락이 진짜 멋지지 않아~~ 어쩜 저렇게 곡선으로 쌓았을까....
다시 또 케이블카를 타고 인간계로 내려와서...ㅋㅋ
셔틀을 한 40분 타고 태자당으로 갔음.
아오~~~ 저 안개... 차창 관광은 꿈도 못 꾸고... 진짜 코 골며 꿀 잠 청하시는 사람들.... ㅋ
그러고 보니 .. 한국에서는 단풍놀이도 못하고 겨울이 와버렸네... 이런 이런....
저 붉은 안료가 너무 궁금한데... 저게 다 주사가 맞을까?
여기가 진무대제가 태자 시절에 도를 닦던 곳이라고....?? 금정 아니고?
진무대제가 태자 시절에 도를 닦았다고... 아님 기념하기 위해지었다고??
끝까지 듣질 못했네... 이런...
저기 흰옷 입은 도사님은 얼짱이라는... 도사 아니고 배우이신 듯... ㅋ
저기 흰옷 입으신 분이 마이크 차고 "빈도~~~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드라마 찍는 줄... ㅋ
저분들은 배우일까? 도사일까? 알쏭 달쏭...
이제 자소궁 보러 가요~
자소궁은 여자들이 도를 닦는 곳이라고 하더라고...
날씨가 꾸리꾸리 하니... 뭔가 더 운치가 ~
요즘 케데헌의 사자가 완전 인기라는데... 중국 사자는 완전 못생겼네...ㅋㅋㅋㅋ
저 위에 사진의 사자는 암컷이라고 하네.. 발밑에 새끼가 있대.
수컷은 공을 밟고 있는데, 공은 권력을 상징한대.
왜 자소궁이냐면... 지붕색이 자색이라는데... 글쎄... 난 자색을 못 찾겠네....
이런 이런 .... 도대체 뭘 본 거야? 나는?
저 곳에서 장명등이랑, 전 중국에서도 하나뿐인 장삼봉의 동상을 봤으니 됬지 뭐...
아쉬움은 넣어둬~ 넣어둬.
아! 맞다.
하도 향을 피워서 훈제된듯 오래된 자소궁 안에도 들어가 봤으니 됬지 뭐...
그 곳에 머물러 봤잖아.
에잇... 밥이나 먹으러 가자~~
에잇.. 무당일몽쇼를 못보고... 거리의 동상만...쩝!
무당일몽쇼장은무 불빛이 휘황 찬란하나... 정작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우리는 쇼를 못 봤다는..... 이런~
저녁에 일행이 주신 어릉이라는 신기한 과일을 시식해 봤네~
외관은 뭔가 고구마처럼 생겨가지고 야무지게 큰데... 정작 과육은 보기엔 실한데....
과육에서 씨를 빼면 ...
아~ 입맛만 버렸네... 쩝! 달달은 했어
과육에서 씨를 빼면 ... 아~ 입맛만 버렸네... 쩝! 달달은 했어~
셋째 날 아침 호텔 한 컷
셋째 날엔 무당산 72봉우리 중 45번째 봉우리 대명봉에 가요~
에잇~~ 오늘도 어김없이 안개가 안개가....
저 야바위 아저씨... 나름 기예를 하는 변검사이다. 꾀 여러 번 얼굴을 바꾸더라!
저 아저씨 아침부터 저기서 야바위를 하고 있네...
저 사람 어제저녁에는 변검을 멋들어지게 시전하던 변검사 맞습니다~~
굳이 내가 사진을 안 찍었네..
저걸 계속 보고 있으면 안 되지... 가이드가 뭐라고 성질내더라... ㅋㅋㅋ
뭔가 장가계 삘이 나는 잔도를 지나면.
유리 다리를 건너는데... 안개 땜에 배렸어... 배렸어...
흔들 다리도 안개 땜에 배렸어... 배렸어....
아~~오~~ C... 암것도 안 보여 이제...ㅋㅋㅋㅋ
그런데 뭔가 ... 또 몽환적이고 매력 있어...
안개에 휩싸여서.... 저 구불구불한 게 잔도
이거 완전 수묵화
이게 최선이야!
저 사진 이후로 완전히 안개로 덮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ㅋ
나름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대명봉 정상에 999개의 백옥 조각으로 만들어놓은 도관.
오늘은 일정이 좀 널널하네~
눈에 뭐 뵈는 게 별로 없어서... ㅋㅋㅋ
그래, 뭐 날씨가 너~~무 맑아도 멋이 없지... 근데... 오늘처럼 너~~무 안개가 끼어도 ... 멋이 ....
그냥 감성 터지고 가네~~
마사지 받으러 가세~~ 뭐라도 하세~
대리석이 무슨 버섯처럼 박혀있네... ㅋ
넷째 날이 그중에 제일 좋았지~^^
구룡 폭포 입구
역시나 역시나... 비가 와... 부슬부슬.... 그런데, 땡볕보다 나아~~ 훨씬 나아~~
이날은 정말 트레킹 코스를 걷는 느낌이었는데, 코스를 아래에서 위로 오르막을 가는 게 아니라
위에서 거꾸로 아래로 내려오는 아주아주 easy easy 코스로...
그래선지 미끄러워서 좀 위험은 했어... 돌바닥이 미끄럽고 이끼가 미끄럽고, 비가 와서 더 미끄럽고, 낙엽을 밟으면 미끄럽고...
그래서 두 명이나 미끄러지고...
배를 타러 갔는데.. 아~ 글쎄 거기에 저렇게 황금 잉어가 군집으로....
트레킹 내내 바로 옆으로 폭포가 계속 나오고,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리고~
걷는 내내 눈이 너무 즐거웠다는~
구룡 폭포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이동해서
천경동굴을 보러 갔음.
천경동굴은 입구에서 저 터널만 지나면 바로~~
붐!
완전 여기저기서 탄성이~ 탄성이!
흡사 귀양의 직금동 동굴과 같음.
귀양의 직금동과 별반 다르지 않은 광경이~~
그래, 직금동은 처음 들어갔을 때 이렇게 뻥~~ 크게 보이는 곳이 아니어서...
가면 갈수록 더욱 커지고 넓어졌는데...
여기는 그냥 동그랗게 뻥 뚫려있어서... 시각적으로는 더 커 보이는 착시가...
그러나 직금동이 전체 크기는 더 크지만, 여기는 방 하나가 뻥 크게 전체가 시야에 다 보여서 신기했음.
입구와 출구가 거의 같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동그랗게 커다란 공간의 동굴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직금동처럼 입구와 출구가 ONE WAY로 길게 쭉욱 이어지는 게 아니라~
그래서 시각적으로 뭔가 여기가 더 커 보여.
들어서자마자 뻥~~ 하고 공간이 한눈에 다 보여서.
제일 으스스한 ...귀신 딱지 같은 얼굴 형상... 무셔~
저 위에 사진... 귀신같이 머리 늘어트리고 있는 형상 보여? 징그러... 무셔
오늘 일정이 제일 좋았다!
마지막 날은 오전에 박물관 관람 일정 하나만...
12시 반까지는 공항에 가야 했기에...
중국의 박물관은... 음... 별로 기대 없었으나..
역시나... ㅋ
오르도스 깡촌보다 더 못하네....ㅋㅋㅋㅋ
마지막날 날씨 왜케 좋아! 짜증나게...증말!
이건 뭐... 자연사 박물관 인가? 자동차 박물관 인가? 4D 체험관인가? 갤러리인가...
모르겠네.... 조금 조금씩 다 있어서 좋다고 해야하나...ㅎㅎㅎㅎ
뭐 어린이를 위한 학습 공간은 필요하니까... 뭐..
자동차 전시를 멋지게 해놨대서. 기대했더니...ㅎㅎㅎㅎㅎ 미니카...
스옌시가 자동차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뭐랄까... 한국으로 따지면 울산이랑 비견되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현대차 생산기지 같은 곳 이라고... 박물관이 볼만하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거냐? 나는?
아~ 웃겨...
오히려 박물관 창문 밖 건물들이 더 멋져서 눈길이 갔음.
뭔가 브라운스톤 고급 진 아파트 같잖아~~
날씨 좋을 때 또 와야 해? 말아야 해?
대명봉 어쩔 거야~~~ 아쉬워....
편의점에서 망고 한 봉지에 9.9위엔.. 고작 10봉지만 사 온 게 너무 후회되네...ㅋㅋㅋㅋ
가방에 여유가 있었으면 더 사 왔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