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밤 11시 구리한가족산악회 회원은 코로나 이후 일상이 회복되어 무려 3년 만에 기다리고 기다렸던 섬 산행을 무박2일 일정으로 투어버스에 만석으로 설레는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여수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운영진의 소소한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하여 도착 즉시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돌발 변수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완연한 봄날씨를 예고하였지만 새벽 여수 공기는 제법 쌀쌀하였기에 아침식사를 기다리게 하는 동안 미안 함에 애간장이 다 녹았답니다~ㅠ
운영진의 이러한 마음과는 달리 우리 회원님은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웃음 을 잃지 않은 채 기다려주었지요.
우리는 진정한 한가족임을 느끼게 되 었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정성을 담은 맛있는 아침식사는 우리 일행의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되었지요.
이른 새벽에 우리 일행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여 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맛있는 아침식사로 배를 채운 우리 일행은 청정 해역 남해안 바다를 가로 지르는 여객선에 승선하여 오랜 만에 가슴을 활짝 펴고 싱싱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여객선을 따라 오는 갈매기와 함께 금오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직포마을에서 시작되는 비렁길 3구간은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라고 하여 기대를 잔뜩 하였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요.
3구간 입구에서 모두가 와~ 하는 탄성이 나왔으니까요. 동백나무 숲 속으로 터널을 이루는 탐방구간을 들어서는 순간 밤새워 내려온 피로가 싹 사라지는 희열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3구간은 업다운이 있는 코스이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맘껏 조망할 수 있었 고 바다와 섬 절벽이 맞닿은 비경과 전 구간이 숲 그늘로 가득한 탐방로는 그야 말로 힐링의 극치를 느낄 수 있었지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 중 갈바람통 전망대와 매봉전망대는 우리 일행을 오랫동안 멈추게하여 아름다운 절경과 깍아놓은 듯 아찔한 비경에 취하게 만들었지요.
학동마을 1km 전 지점에 작지만 아름다운 출렁다리는 우리 일행을 잠시 멈추게 하였고 이곳에서 중간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탁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여유를 가졌지요.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 하여 학동 이라 부르는 학동에서 3구간이 끝나고 4구간을 출발하여 심포까지 이어지는 비렁길 4구간은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이었고, 사다리통 전망대와 온금동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펼쳐 지는 남해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게 되었고, 온금동 전망대를 지나 울창한 대나무숲 터널은 이날 탐방의 대미를 장식하였답니다.
아름다운 심포마을에서 탐방을 종료 하고 우리 일행은 여수에서 새벽에 공수한 싱싱한 활어회(숙성이 잘되어 쫀득 쫀득한 선어회로 변신)로 탐방에 에너지를 소진한 우리에게 최고의 입맛을 돋우어 주었지요.
금오도 비렁길의 아름다운 뷰는 장시간 이동으로 몸과 마음이 피곤 하였을 우리 일행에게 피로를 싹 가시게하였고, 최상의 힐링을 선물 하여 주었습니다.
다시 가고픈 금오도 비렁길은 우리 일행에게 잊혀지지 않을 수많은 추억 을 선물하여 주었습니다
이번 여정에 함께 하여 준 모든 회원님 께 감사드리며 잊혀지지 않을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날 우리는>
- 4월 01일 오후 11시 구리현대홈타운 출발
- 4월 02일 04시 30분 여수 도착 05시 40분 아침 식사 07시 15분 신길항 도착 07시 45분 신길항 출항 08시 20분 금오도 여천 여객터미널 도착 08시 40분 비렁길 3구간 주차장 도착 08시 50분 비렁길 3구간 탐방시작 12시 30분 비렁길 4구간 탐방종료 싱싱한 활어회를 주메뉴 로 맛있는 점심 및 하산 주 뒷풀이 행사 13시 45분 금오도 여천 여객터미널 이동 14시 40분 금오도 여천 여객터미널 출항(10분 지연 출항) 15시 15분 신길항 도착 15시 30분 귀경시작 22시 30분 구리 도착 산행 전일정 종료
- 탐방구간 : 비렁길 3-4구간 - 탐방거리 : 6.7km - 탐방시간 : 3시간 40분 소요 |
첫댓글 운영진님들의 수고로 편안하고 즐거운 답사가 되었지요.
일욜 아침 이 그림과 함께 일주 전 기억의 흔적 속으로 빠집니다.
담엔 나머지 구간을 꼭 답사해야할 것 같지요. 감시해요.
제대로 보려면 하루 숙박을 해야겠지요~
기회를 가져보고 싶네요~ㅎ
늘 감사합니다.
산행 후기를 아주 상세하고 맛깔나게 정리를 하셨습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람이 없어 운영위원장님이 진행하며 사진까지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ㆍ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지요~ㅎ
응원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금오도 매봉전망대 해안절벽 트리킹 최고의 섬산행 함깨 못하여도 멋진곳 사진으로 봐서 감사~^^ 옛 추억을 생각하며 ~~
예전에 다녀오신 듯~
다시가고픈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넘넘수고하셨읍니다,
강풍에 조심조심 하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