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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水去士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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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노래방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with 조수미 커튼콜 外
이우성 추천 0 조회 642 25.04.20 13:2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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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4.20 17:35

    첫댓글

  • 작성자 25.04.21 07:40


    클알못 [←classic--]
    - ‘클래식 음악을 알지 못하다’라는 뜻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해 지식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내가 직장을 졸업하고 제일 먼저 시도한 게 클래식 공부였습니다.
    10년을 넘도록 시험공부하듯 독기 품고 덤벼도 보았지만 워낙 생면부지의 분야라 '클알못'에게는 클래식이 어렵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그나마 좀 알던 곡도 곡명이 기억나면 곡이 가물가물, 곡이 기억나면 곡명이 가물가물.

    오래전 브런치 콘서트에서 당시 금난새 지휘자가 했던 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말 한 마디는 나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클래식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니 반복 또 반복 들어서 익히는 것만이 답입니다'

    그래도 어렵더라고요.

  • 작성자 25.04.21 07:49


    《그네》를 작곡한 아버지 금수현이 지은 이름 ‘금난새’는 대한민국에 등록된 최초의 순 한국어 이름이다.
    금난새의 형은 1945년생으로 아버지가 한국어 이름 ‘뿌리’로 형의 출생 신고를 하려는데 한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여 거부당해 어쩔 수 없이 ‘나라’라는 한자 이름으로 했다.

    해방된 이후에도 일제 잔재가 남아있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신문에 기고를 통해 순 한국어 이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부에서 인정하여 제도가 바뀐 후 금난새는 순 한국어 이름으로 등록됐다. 금난새 동생으로 태어난 3명은 모두 한글이름으로 ‘ㄴ’자 돌림으로 지었고 금난새의 자녀들은 ‘ㄷ’자 돌림으로 지었다.
    아버지의 성격이 독특해 ‘돈키호테’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금난새는 이러한 아버지를 닮아갔다.

    금난새는 음악가인 아버지를 보며 막연히 음악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TV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이라는 작곡가가 미국 카네기 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하는 것을 보고 지휘자의 꿈을 키웠다.
    1960년대 초였던 대한민국에는 지휘자가 아예 없던 시절이었는데 누구에게도 지휘를 배울 방법이 없어 혼자서 독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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