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텃세 글에 갑론을박 보기 좋네요.
시골하면 연상 되어지는 단어가
어머니 부모님 푸근함 넉넉함 자연 시골인심...
요런 단어등이 얼릉 스치는군요.
또한 품앗이 상부상조나 협동등의 단어도
시골에서만이 어울리는것 같네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이며
태생이 그리하지 못하는게
손바닥 비비는겁니다.
그런사람이 옆에 있는것도 참지못하죠.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성공하지 못했나 모릅니다.
전원생활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내 친구중 한명은 은퇴하면 봉사활동을 할거 랍니다.
봉사활동을 하면 내가 즐거워진 답니다.
남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는게 아니고
나를 위해서요.
더욱이 돈을 쓰고 힘들게 일하여 봉사했을 때가
가장 행복감을 많이 느낀답니다.
텃세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토착민들에게
간 쓸개 다 내주란게 아니죠.
무조건 손바닥 비비면 더욱 않되구요.
이곳은 섬으로 귀어촌방이니 섬마을을 이야기 해본겁니다.
섬마을은 큰섬이라야 면단위이며
대부분 20여가구의 자연부락입니다.
섬마을의 연령은 평균70살 정도일 겁니다.
그분들에게 굽실거려 무슨 이득을 보겠습니까?
그분들은 대부분 저 학력자이며 소외계층이죠.
그분들께 내가 가진걸 돈이든 가진 기술이든
퍼주는게 그분들에게 굽신거리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문밖에만 나가면 마추칩니다.
아니 집에만 있어도 마을분들이 찾아오죠.
이것이 시골이죠.
섬마을은 누구네 제삿날도 다 알죠.
섬마을은 누구네 손주 이름도 다~~ 압니다.
섬으로 돈을 벌려고 귀농한것이 아니라면
이권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평생을 살아온 토착민에게
약간의 텃세는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분들만 삽니다.
아직도 정이 남아있다면
순수함이 남아 있다면 깊은 시골일겁니다.
기존 닭우리에 다른닭을 새로 넣으면 어울리지 못합니다.
모든 동물이 텃세가 있죠.
코리안타운 차이나타운 선진국에
자기끼리 모여 사는 이유는 뭘까요?
흑인폭동등 인종차별
요즘 호주에서 일어나는 묻지마 폭행과 살인
요런것도 텃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섬마을엔 텃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외부인을 반깁니다.
마을에서는 없는데
꼭 이권이 걸리면 나타납니다.
저도 작년 바다에서 낚시중 2번의 심한 텃세를 경험했죠.
자기배 가까이서 낚시 한다는 이유였죠.
포인트가 거긴데
그곳에서만 큰고기가 낚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끼리 로프를 묶고 같이 하는경우도 잇는데
꼭 텃세를 부리는 놈(子)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2~3배 갚아주면
지금은 불편해도 나중에 편해집니다.
첫댓글 잘 계시죠, 요즘은 낙시 잘됩니까 바람쐬러 가고싶네요
여기는 대전입니다, 010-3341-8899
옳으신 말씀 입니다, 저역시 3월이면 신안군 도초면으로 내려가서 생활을 할 예정 입니다,
선배님등의 좋으신 말씀에 백배 공감 합니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저도 귀촌하면 걱정되네요 저야 상황봐가며 처신하는 편인데 울 서방이 직격탄 이라서 ~ ㅠㅠ
어디나 혼자 가서 정착하는 것은 힘듭니다.
기존에 외지에서 와서 정착한 집단이 있거나
기존 마을과 거리를 두고 정착을 시도 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그리고 항상 사람이나 동물이나 세력과 서열이 있기에 적절한 힘의 균형이 맞추어 질 수 있는 곳이 좀 더 편하지 안을까 합니다.
아니면 아주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곳도 하나의 방법론이겠죠.
이런 저런 골 안보고 속은 편하죠.
단지 외로울 뿐...
성격이 까칠하시네 꼭 저를 보는 것 같읍니다.
있는 넘한테 굽신거리기 싫고 없는 도와주고 싶고
성격이 까칠해서 저도 조용한 곳으로 가서 살고 싶어 기웃거리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