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풍경 어원 유래 음식
♧삼복(三伏)의 어원(語源), 유래 (由來), 음식(飮食)
1. 삼복(三伏)의 어원(語源)
삼복은 음력(陰曆)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1)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2)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中伏)’,
3)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三伏)’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다.
다만, 최남선의 조선 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서기 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육당은 복을 서기제복(暑氣制伏)의 줄인 말로 설명하고 있다.
‘서기’는 여름의 더운 기운을 뜻하고 ‘제복’은 복을 꺾는다는 뜻으로
복날은 더위를 꺾어 정복하는 날이라고 했다.
즉 더위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제압하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본 것이다.
맞서 극복하는 데 중요한 전법 중 하나가 흔히 말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이다.
2. 삼복(三伏)의 유래(由來)
복(伏)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하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 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 (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 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또 다른 현대적인 해설에 의하면 복(伏) 자는 '꺾는다.'는 뜻도 있어서
'더위를 피하거나 무서워서 엎드려 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위를 꺾어 넘기고 이기겠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3. 삼복(三伏)을 정(定)하는 법(法)
초복은 하지가 지난 뒤 일간이 세 번째 庚이 드는 날.
중복은 하지가 지난 뒤 일간이 네 번째 庚이 드는 날.
말복은 입추가 지난 뒤 일간이 첫 번째 庚이 드는 날이다.
4. 삼복(三伏) 날의 대표적(代表的) 음식(飮食)
1) 삼계탕(蔘鷄湯)
2) 육개장(肉介醬)
3) 추어탕
4) 장어구이
5) 팥죽
6) 콩국수
7) 수박
7. 2024년 삼복(三伏) 날짜/양력 기준
1) 초복(初伏): 7월 15일(월)
2) 중복(中伏): 7월 25일(목)
3) 말복(末伏): 8월 14일(수)
올해는 중복일로부터 20일 그러니까 월복(越伏)이기도 하지요!
* 울님 모두 삼복 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도 드시고
건강하신 몸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를 이겨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