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차운이가 다치고 4주가 된것 같습니다.
다행히 잘 나아가고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 동안 보고싶고 궁금했지만 내가 무슨 도움이 될까?
하고 참고 빨리 낫기만을 기도했어요.
움직이지 못하고 집에만 있을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늘은 모두 함께 외식을 하자고 해서 우린 교회 다녀와 바로 왔습니다.
차운아! 많이 힘들었지?
그 동안 할머니는 우리 차운이 많이 보고싶었어요. 차운이는? 한번 보고 싶었어요. 그랬구나.
사고 난 날을 할머니한테 다 설명해주었어요.
119가 와서 빨리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가자고 차운이를 눞여서 올리고 갔는데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네요. 움직일때마다 악!소리가 날정도로 아팠다고...
여러가지 검사를 많이 했다고...할머니 한 번 봐주세요. 했더니 이렇게...
모두들 바로 앞에 있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갑니다.
엄마가 얼마나 놀래고 걱정됬을까? 그래도 엄마의 정성과 기도로 잘 나아가고있으니 감사합시다.
엄마도 아빠도 건강 잘 챙기고 우리 가준이도 옆에서 힘들었을텐데 고맙습니다.
가준이가 눈위에 발자국으로 뭘 만들어본답니다.
이렇게 토끼가 되었어요.
우리 가준이가 그 동안 키가 많이 컸네요.
아빠도 얼마나 놀랬을까? 이제는 감사하면서 항상 건강 조심합시다.
누나가 눈을 뭉쳐서 차운이한테 줬어요.
차운이가 눈뭉치를 멀리 던져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입구에 누가 이렇게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놓았네요.
아래 아주 째끔한 작은 눈사람도 있어요. 귀엽네요.
오늘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마웠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온김에 광화문 신세계들려서 들어왔답니다.
할머니는 아직 낭만이 있어서 눈이 하얗게 내리면 기분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