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 일기(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하느님의 위로로 새 희망을 품습니다….
지난 12월 12일에‘과달루페의 복되신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지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19일에 영국에 사시는 한 자매님께서 가족들과 함께 멕시코 ‘칸쿤과 툴룸’이라는 휴양지로 휴가를 가셨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곳에 과달루페 성모님을 모시는 성당에서 매일 미사성제와 성체조배를 드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지를 방문해서 미사성제와 성체조배와 유물들을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뻤다고 합니다.
이레네 자매님의 소식을 듣고, 마치 제가 함께 그곳에 동행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답장을 하였습니다.
“말로만 들어서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서 경이롭고 은혜롭다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려봅니다. 그래서 늘 어디를 가시든지 주님의 섭리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함께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2023년 마지막 날에 2024년 새 희망을 품었습니다.
사창성당 성전과 사무실 공사를 마무리하고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님의 발현지를 성지순례를 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이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믿으며, 내 도움을 요청하는 지상의 모든 백성의 자비로운 어머니다. 나는 그들의 비탄의 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들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고 있다(아메리카 원주민 후안 디에고 앞에 발현한 성모님의 말씀에 일부).” 아멘.
오늘 우리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보면, 이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인간들이 만든 정결례를 따르는 모습까지 나옵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습니다. ‘시메온’이라는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렸는데,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느님의 위로이신 아기 예수님을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다른 민족들에게 계시의 빛이시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시메온’은‘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렸는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하느님은 다른 민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메온’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에게도 위로와 구원을 주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나라는 예언자도 성전을 떠난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 ‘하느님의 위로’가 ‘세상의 빛으로 말씀이 사람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난 성탄 미사 중에, 세례자 요한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두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하느님의 위로를 주신 분이 바로 구유에 누워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사랑이십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사무엘기 상권 7장 보면, 사무엘이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면서 부르짖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싸우러 다가오는 필리스티아인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돌을 세우고 “주님께서 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 에제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에벤 에제르”라고 하신 하느님께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고운님들을 여기에 이르기까지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고운님들이 바라는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도우실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4장 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마음에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
이제 고운님들은 ‘예수, 마리아 요셉’을 부르면서, 늘 어디를 가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위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주님의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예수, 마리아, 요셉’을 부르면서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고운님들은 주님의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면서 어떤 고난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댓글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