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시편 105:1-11】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7 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11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말씀 나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無聊)함을 가져다줍니다. 인생이 무료해지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과 심심함이 기대치를 낮추고 결국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려는 의욕을 잠재우게 됩니다. 해야 할 일을 적어 스케줄 관리를 해도 며칠 가지 못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스케줄러의 알람에도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늘 새로운 것이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똑같은 일을 건성 건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반복적이었던 일상이 외부의 충격으로 깨지는 때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일로 일상의 패턴이 깨어지고 나면 그때 일상의 소중함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감사함 없이 당연하다고 느꼈던 사소한 것들도 일상을 잃어버리면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에 일어나 내 발로 걸어서 화장실에 가고, 내 두 손으로 음식을 먹고, 나의 입술을 열어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지만, 건강을 잃고 나면 이 당연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절실히 알게 됩니다.
어제 인터넷 뉴스에 삼시세끼 프로그램 이주형 PD가 퇴근하는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월에 아이 아빠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이주형 PD가 출근할 때, 마지막 출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요? 이주형 PD의 죽음으로 그 가정의 일상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일상이 깨어지면 내가 누리던 일상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그때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속의 땅에 정착하여,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며 살아가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여 주시고,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에 머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살인적인 햇빛을 막아주시고, 밤에는 구름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지켜 주셨습니다. 애굽의 군병들이 병거를 몰로 뒤 쫓아 올 때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막아 주셨습니다. 이처럼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를 받으며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은혜를 더이상 감사함으로 대하지 않고 당연한 일상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해가 뜨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하지 않는 것처럼,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에게 일상이 되고, 날마다 내려 주시는 만나를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부터, 그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은 그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과 원망이 가득 차오를 때 그들의 예배는 형식에 불과하고 마당만 밟는 제사, 하나님 앞에 보이러 나오는 제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사야서 1:11-12을 보면,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라고 책망하십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사라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마음들이 생겨났고, 하나님을 향한 제사는 혹시라도 규정된 제사를 지내지 않아서 징계를 받을까? 하는 염려에 마치 보험을 드는 것처럼 습관에 따라 성전을 오갈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지키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 산으로 부르셨고, 그곳에서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이 언약을 파기하고 망각하였어도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버리지 않으시고, 기억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따라서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이상 감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암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은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간증을 듣고 놀라워합니다. 그러나 국민 4명 중의 3명이 유병자라는 통계에 따르면,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기적입니다.
즉, 평안한 일상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고난을 당하고, 질병에 걸렸다가 회복되는 것이 은혜가 아니라 오히려 아무 일 없이 일상을 누리고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아침 식탁에 앉아서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 가장 가치있는 삶을 살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우리 인생 가운데 성취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권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온전히 드리시기바랍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여러분의 인생에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지켜 행하는 모든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미리 누리고 날마다 일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복된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은혜의 찬양】
일상:
https://youtu.be/2tSN0sQiLe4?si=mSpEfCiN7Jl5khh2
나는 주님께 속한 자:
https://youtu.be/BcIWMvIz7Tg?si=k4lir4u295FUDm08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QuDeCEPAD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