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젊은 분들은 쌍화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겁니다. 쌍화탕을 드셔 보시면 약간 쓰고 신맛이 나는데, 맛으로 마시기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편입니다.
엄마의 도전, 쌍화차 한 잔 드세요
올 겨울도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북적댄다. 겨울이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감기 손님을 꼭 한 번은 맞이하는 나는 요즘 따라 뜨끈한 쌍화차 한잔이 그리워진다. 진하게 달여진 쌍화차 한잔을 마시고 자리에 누워 땀을 쑥 빼고 나면 몸이 한결 개운하다. 약이라며 입에 쓴 것은 잘 먹지도 않던 내가 언제부터인가 몸에 좋다는 약차를 챙겨 마시게 된 건 내가 쌍화차를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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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雙和湯)은 한약의 일종으로 사물탕(四物湯)과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의 합방으로 만듭니다. 기(氣)와 혈(血)을 쌍으로 조화롭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쌍화탕이라고 하고, 동의보감에서는 음양이 모두 허할 때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쌍화탕의 알려진 효능으로는 허약체질·항피로 효과·골다공증 개선·병중병후·모발성장·항염증 효과·항경련 효과·진통 등이 있습니다. 대체로 알려진 감기에 좋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감기에 걸리셨을 때도 많이 찾아드십니다.
쌍화탕에 들어가는 주요 약재로는 백작약·숙지황·황기·천궁·계피·감초 등의 한약재가 들어가고, 실제 효능은 어느 정도 연구결과로 증명된 부분이 있으므로 마셔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 제품명(?)
출처 : (좌) 약국 (우) 편의점
이런 쌍화탕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약국이고, 편의점 등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주의 깊게 살펴보셨다면 약국에서 파는 쌍화탕과 편의점에서 파는 쌍화탕이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일단 가격부터 다릅니다. 약국에서는 단돈 5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일부 제품은 1천 원), 편의점에서는 1천 원을 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라 더 비싼가 보다 생각하실 텐데,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약국에서 구매한 쌍화탕에는 '일반의약품'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에는 '혼합음료 또는 액상차'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조그맣게 적혀 있어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쌍화탕은 동의보감 원방을 따른 것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실제 효능·효과를 일정 부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인증 문구가 없는 제품들은 단순히 쌍화탕 맛만 낸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쌍화탕의 효능·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일부 소비자는 가격이 비싸니까 더 좋은 재료를 많이 넣었을 것으로 착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름도 자세히 보시면 쌍화'탕'이 아니라 쌍화나 쌍화차라고 적혀있습니다. 참고로 탕을 붙이기 위해서는 식약청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탕'이 없다. 그럼 없탕.
출처 : 죄송합니다.
인증을 받지 못하였으므로 당연히 탕을 붙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쌍화탕을 구매하실 때는 이런 차이점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본인의 필요에 따라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