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대통령님의 항소심 선고가 있는날이라 혹시나? 기대감을 갖는건 인지상정 이지요?김문석 고법판사가 사법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의의 사도가 되어줄것을 맘 깊이 소망하면서 이른아침, 편지한장 쓰기위해 서청대부터 출근합니다.늘상 쓰는편지라 약간은 윗트도 섞어가면서
쓰곤 하는데,오늘은 영 아니라서요, 해서 말미에 일년이됐던 백년이 됐던 아무의미가 없으니 초연 하시는게 좋으실듯 싶다고
쓰고 나왔는데... 본심은
절대 아닙니다.
서초동 법원에 도착,당첨된줄 알았던 방청권이 안 되어서 밖에서 조금은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오전 10시40분경 에,이게 뭔 짓거린지?징역 25년,벌금 200억,그야말로 딱,약올리는 형량과 벌금인데, (1심 24년 180억)이건 우릴 걍,물로밖에 안 보이는감 봅니다.아무의미 없는 재판이아니라 개판이고,
엿장수 맘데로의 판결이지만... 그런데다 관심이 마이
줄어선지 얼마 되지않는 동지들... 넘 쓸쓸하게 느껴지네유ㅡ 오호~통제로다!
맥이풀려 법원 구내식당에서 지인의 호의로 점심대접받고 나오니,여기도 몇 안되는 동지 들께서 고함과 욕으로 울분을 솓아 내고들 있지만... 에혀~ 오후집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전 기운도없고 해서 집으로...
맘을 달랠겸 비록 분노가쌓인 섦은 사연이지만,지난날을
회상 해보는 뜻으로,좀 길지만 적어 봅니다.정확히 오늘자로, 1년 8개월16일 되는날이군요, 2016년 12월09일,국회에서 탄핵찬성 으로 가결 되던날, 고향선배와 여의도 새누리당 (당시)사 앞에서 집회라는데를 생전처음 참석했군여,그슬러 올라가 그해 10월부터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매일같이 신문, 방송으로 도배할 즈음- 전 처음부터,^이건 아니다.^라고 확신이 드는데,집에서
전전긍긍 하고만 있다,
조선일보 광고란에 이날의 집회소식을 접하고, 선배를 대동하고 갔는데,새누리 당사앞엔 불과 50여명 밖에없고, 누구 얘길들어보니 국회의사당 쪽에 다들 갔다고 해서,절뚝이는 선배를 독촉 하여,국회의사당을 한바퀴 삥~돌았건만 우리팀은 없고,좌빨들만 정문앞을 가득 메우고,염병을 떠는 모습만 보여,다시 새누리당사 앞으로 턴해서 활기도없이 탄핵반대 구호만 외치다,식사하러간 옆 식당에서,탄핵이 가결됐다는 뉴스를보구,먹던밥은 냅두구 다시 새누리당사앞에 모여, 울부짖는 사람들속에서
애국가 가 나오는데,눈믈이 절로나와 애국가제창은 안되고,더군다나 백여명밖에 안되는 우리집회에 좌빨들이 몰려와서,나팔,꽹과리 등을
치며 잔인하게 약올리고 가는걸보니,참을수없는 분노와, 두고보자는 오기가 뜨겁게 달아 오른기억을 발판삼아, 여기까지 왔군여,그간 저의 파노라마 같은 여정을 잠깐씩 언급해 볼까 합니다.
울 대통령님이 2017년 03월 31일 구속되신후,날마다 그곳 (서울구치소)에 출근,05월23일 (화욜)첫 재판이 열릴때 부터 구치소에서 배웅 해드리고,
다시 서초동 법원삼거리로
이동, 그기서 집회하고,
나오실땐 대검찰청 앞으로 이동,나오시는 모습을 보고,응원드리며 배웅, 이런장면을 동영상을 찍어서 짧은글과 함께 아침과
오후에 각각 카톡으로 올리며,생생 정보를 전하기 시작했구요, 몇회뒤엔 아침
배웅 장소를 인덕원 사거리로 이동해서, 처음엔 여러사람이 하다가 여기서도 몇번 나오던사람들이 암도 안
나와서 계속 혼자하다, 장민아양이 우연히 그쪽에
와서 같이 하게되어,대통령님이 재판 거부하실때 까지,4개월 넘게 파트너겸,모델로 하게된 것이구요,방청은 15~17회
정도 했는데,방청기도 꼬박 올렸습니다.(물론,삼성동 사저 에도 하루도 거르지않고출근함)
법원삼거리 집회는 재판거부 이후엔 주 2회로 줄여서 계속 이어져오다,작년 11월06일날, 부로 우여곡절 끝에 전 관두게 되었는데,이후에도 대통령님을 위해선 무슨일이라도 해야겠단 맘으로 작년 12월05일부터, 대검찰청 앞에 생전처음,제 이름으로 집회허가란걸 받아 이어져 하고있으며,지난 4월06일을 끝으로 삼거리 집회를 마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그기도 제가 허가를 받아,지금까지 양쪽에 번갈아 가며 하고있는데,정말 아쉬운 점은,제가 부덕하여 좋으신 분들이 제곁을 다들 떠나고 없으시고요,다만,다른 곳에서 나마 태극기를 놓지않고 계속 흔들고 있으시다니 고맙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25일부터 제가 대통령님께 편지 보내기 하자는 문자를 보내면서 우선 저부터,졸필이고 연애편지한장 쓰보진 못했지만,솔선수범하여 매일 아침일찍 편지쓰면서... 장모님 장례땜에 3일간을 제외 하곤 이제껏 함도 빠뜨린적 없는데...그당시 대통령님이 tv나 신문은 배재하시고 편진
꼭 읽어보신다고 집사람이 뉴스보구 얘길 하길래,실행 했고요,첫 편지 내용은 별로 기억이 없는데,''이런사태로 인해,대통령님께 편지드리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구절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감사합니다.에긍~또 눈물
날라 카네유ㅠㅡ
전 제가 생색이나 낼려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다만
제가 본보기가 되어서 또한, 초심을 잃지않고 나태해 지지 않으시길 바라는맘으로 이런 글을 올리는거니,널리 양해 바라옵니다.앞으로도 갈길이 첩첩산중 일겁니다만,포기하지 않고,끝까지 모두 한 맘으로 길동무해서 가길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2018년 08월 24일.
맨밑의 사진은 서청대안의
보도블럭 사이에 가날픈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구,감상에 젖어봤습니다.
첫댓글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네,감사합니다.
가슴저린 눈물의 1년8개월의 촌로님의
소회기 가슴아린 마음으로 잘읽었습니다.아무나 할수 없는 그런일을 몸소 실천해주신 촌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우리 대통령님 앞으로 얼마나 긴시간이 지나야 우리곁에 돌아오실지 망막하지만 세상이 천지가 뒤집혀 정상적인 나라가되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도 합니다.
촌로님!!얼마의 시간이 더가야할지 ...
부디 건강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곁에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긴 글로 칭찬과 응원,격려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