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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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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비프스테이크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197 26.08.12 11:25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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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8.12 12:17

    첫댓글 미국 출장을 열명이 함깨 갔어요, 그중 영어가 좀 된다는 직원 한명을 아홉 사람이 졸졸 따라다닙니다,
    영어가 좀 되는 직원이 식당에서 스테이크 주문을 받습니다, 미디엄에 가니쉬는 베이크드포테이토 라고 주문을 헤요,
    나머지 9명이 모두 미투 미투 미투 ~ 차례로 주문을 합니다,
    웨이터가 10인용 구운 감자를 한소쿠리 가득 담아왔어요, 40여년전의 실화입니다.

  • 작성자 26.08.13 03:27

    저도 인도 첸나이로 출장 갔을 때
    호텔 석식하며 그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ㅎㅎ
    저는 미국 살면서도
    정식 레스토랑레 가면
    여전히 주문이 서툽니다.
    대신 이제 부끄러워하지 않고
    꼼꼼히 물어보며 합니다. ㅎ

  • 26.08.12 18:45

    나 고등학교 다닐때 충무로 3 가 초등극장 근처에 돈가스 집이 있었다

    그때 쌍칼질 하는 게 멋있었는지?

    그집 돈가스는 유일하게 다른 음식점의 흔한 설렁탕과 가격이 비슷했었다

    그리고 그집 돈가스는 내 입맛에 맞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가끔 외식하라고 식대를 주면 거기까지 가서 돈가스를 먹은 적이 종종 있었다

    나 고등학교 졸업식 할때 가족들과 양식집에 들어갔구 당연히 돈가스를 시키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돼지고기는 안된다네?

    ( 몸에 염증이 있을때 돼지고기나 닭고기 먹으면 안된다는거는 새빨간 거짓말 인걸루 판명이났다 )

    그래서 돈가스 보다 더 비싼 소고기로 만든 비후가스를 시켰다

    그당시 그 비후가스라는게 지금의 비프스테이크 일거다

    좌우간 그당시 에는 돈가스 이건 비프 스테이크 이건 쌍칼질 하면서 음식을 먹는게 신이 났었다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중 에는 돈가스도 포함된다

    이상 나와 돈가스 , 비프스테이크 이야기 입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6.08.13 03:30

    돈가스는 우리 아이들이 지금도
    좋아해서 돈가스 도시락 주문해서
    먹곤 합니다.
    전 돈가스란 음식이 있다는 걸
    대학 들어가서 알았어요. ㅎ
    그 시절 떡라면이 우리들의
    최고 음식이었어요.

  • 26.08.12 15:20


    재미난 이야기를 쓰셨네요.
    제 어린시절은 외식을 몰랐답니다.
    제일 먼저 외식이라고는 중국집이었지요.

    우리 어머니는 소고기 요리로는
    소고기 육게장 정도지요.
    소고기 값 비싸서 많은 식구가 먹을려면,
    소고기 국밖에는 없었습니다.

    대학을 가서, 광복동 왕자극장 바로 옆에
    돈가스집이 있었지요.
    친구들과 가기에는 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밥에는 좁쌀을 조금 넣은 밥
    밥공기 국그릇이 아닌 접시 하나에 밥
    다른 접시 하나엔 돈가스, 돈가스 옆에는 양배추채 사라다,
    그정도면 충분히 칼질하고 밥 먹을 수 있었지요.^^

    양식을 먹는 것?
    남자와 데이트할 때...^^

    마음자리님과 나이 계산하면,
    시차적인 차이는 있을꺼예요.^^

  • 작성자 26.08.13 03:37

    제 어머닌 정육점에서 쇠고기 살 때,
    허연 비계를 많이 넣어달라 했지요.
    쇠고기국에 동동 뜬 기름이
    꼬소하고 맛있어 즐겨 먹었는데
    훗날 어머니의 회한이 되었지요.
    '그땐 뭐든지 기름기 있는 음식 먹이면
    좋은 줄 알고...'
    양식은 서클후배였던 아내가
    저에게 처음 사준 음식이었어요.
    전 칼국수로 갚고.. ㅎㅎ

  • 26.08.12 15:28

    지금은 일부러 양식집을 가지 않지만 그때는 돈가스나 비프스테이크가 최고의 외식이였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오랜만에 내일오전 오디세이를 집사람과 보고 돈까스나 비프스테이크를 먹어보겠습니다.

  • 작성자 26.08.13 03:39

    엄두도 못냈지만 그때의 최고 음식이
    비프스테이크 맞습니다. ㅎ
    오딧세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즐감하시고
    아내분과 오붓하게 맛있게 드세요~

  • 26.08.12 22:23

    와!!특급열차도 타고 거기에 기차 식당칸에서
    비프스테이크도 먹고 대단한 친구분 이십니다.
    전 중학교 부터 서울 유학을 갔었지만 단한차례
    완행열차 놓치고 학교 결석할수 있어서 단한차례 보급을 탔었지요..

    다 떠나서... 향토 장학금 진짜로 오랜만에 들어본
    옛추억 입니다.
    집에 서 한달에 한번씩 부쳐 주었던 자취 생활비
    를 향토 장학금 이라 하였습니다.

  • 작성자 26.08.13 03:41

    그 친구 시골집이 사과과수원을
    크게 해서 그 친구 향토장학금이
    제일 컸어요.
    그날 우린 생맥주도 마시고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으며
    탕수육도 추가로 시키곤 했어요. ㅎ

  • 26.08.13 09:18

    기차의 식당이 특급호텔 수준이었군요.
    마음자리님. 학창시절 향토 장학금까지 받은 재원이었군요.
    소소한 기억력이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ㅎㅎ

  • 작성자 26.08.13 12:21

    아, 제가 받은 장학금이 아니고
    친구 시골집이 큰 과수원을 했는데,
    매달 올려보내주는 용돈을
    우리는 향토장학금이라 불렀습니다. ㅎ

  • 26.08.13 14:36

    가정시간에 양식먹는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
    샐러드 , 스프 , 후식 ㅎㅎㅎ
    저는 배운대로 하지 않고 고기도 내 맘대로 해요.

    젊었을때 친구의 에피소드가 재미있네요.

  • 작성자 26.08.14 05:37

    미국에서도 서민식당에서는
    스테이크 자기를 각자 방식대로
    먹더군요. ㅎ
    전 다 잘라놓고 잘 생긴 녀석부터
    순서대로 먹습니다. ㅎ

  • 26.08.13 14:47

    저도 가정시간에
    음식 먹는
    예절을 배웠던거 같으네요.

    그 옛날 어린시절
    웃음나는 일들이 많았지요.

    어제는 구급차 타고
    응급실에 갔는데
    검사를 다 해놓고
    이상 없다고 가라고 하니
    황당했답니다.

    약도 없다 하고
    저는 괴롭고

    집근처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와서 오늘 조금 수월해
    댓글을 달아봅니다.

  • 작성자 26.08.14 05:39

    갑자기 안 좋아지신 건가요, 아님
    전부터 좀 편찮아하시던 연장인가요?
    원인이 밝혀져서 잘 치료 받으시면
    좋겠는데요...

  • 26.08.13 22:08

    그 친구 재밌네요.ㅋㅋㅋ
    모르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련되지 못했던 우리들의 젊은시절~
    정말 그립습니다.

  • 작성자 26.08.14 05:41

    여러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훗날 또 소개하지요. ㅎ
    그땐 뭐든 도전해보고
    서툴어했던 일들이
    그렇게나 재미있었습니다.

  • 26.08.14 07:06

    “비프스테이크 한 접시에 청춘 한 시절이 통째로 담겨 있네요.
    웃으며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무엇을 먹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했던 시간이었는지가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스테이크가 흔한 음식이 되었지만, 그 시절의 서툴고 순박했던 친구와의 우정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늙지 않겠지요.
    한바탕 웃음 끝에 가슴 따뜻한 추억 하나를 선물받았습니다.
    참 좋은 글, 참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 작성자 26.08.14 11:56

    지금은 멀리 떨어져 안부만 가끔
    물으며 지내지만, 삼십 년을 거의 매일
    같이 붙어 다녔으니 피붙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그 인연과 추억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 26.08.16 05:48

    기차 식당칸에서 처음 비프스테이크를 주문하던 친구분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저도 웃으며 읽었습니다.

    스프와 채소만 먹고 끝난 줄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비로소 진짜 스테이크가 나오는 장면이
    참 재미있고 정겹습니다.

    그 시절의 서툴고 순박했던 모습들이
    지금은 오히려 오래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네요.

    비프스테이크 한 접시에
    젊은 날의 우정과 세월이 함께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6.08.16 10:12

    서툴어서 투박하고 어설펐던
    그 시절이 우리들에겐 보석같이
    빛나는 시절이었습니다. ㅎ

  • 26.08.22 20:31

    저는 서양 사람들은 빨간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먹으니까 반드시 웰던으로 주문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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