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릭클릭 |
사전정보가 완전 제로인 상태에서
회화작품과 그분의 정신이 깃든 건축물을 접하고
그자리에서 그대로 빠져버려 저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그분의 작품을 마주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요
전시회를 보기도 전에 무한감동 폭풍 눈물을 흘리시는 피오나
전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렇게 설레일수가 있는 건가요..??
첫눈에 저를 뽕 반하게 했던 그남자를 다시 만나러 갑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딱봐도 참 훈데르트바서 스러운 매표소 ^^
티켓 매표소는 외부에 있으니 실내에서 헤매고 그러지 마시길...
*전시기간:2010년 12월 5일(일) - 2011년 3월 15일(화) 매주 마지막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 1,2,3 전시관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12월 ~ 2월) 오전 11시 - 오후 8시 (3월)
*관람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
마지막 입장시간은 폐장 1시간전까지 가능하나
절대~1시간안에 감상할수 없습니다
시간은 넉넉하고 여유롭게 잡고 가시길 바래요
짜잔,전시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훈데르트바서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참 생소하겠지만
전,이아이만 보고도 너무 반가워서 울컥울컥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시면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죽음과 무덤에 대한 그의 생각입니다
나는 고대한다 내 자신이 부엽토로 돌아가기를 관 없이 나체로 내가 직접 심은 밤나무 아래 뭍혀 아우테이어러우어의 내 땅에.
죽은이의 매장은 관 없이 행하여져야 한다 수의에 쌓여 흙 속에 적어도 60센티미터 두께로. 고인의 무덤위에는 반드시 나무가 심겨져야 한다 그의 영원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상징적임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죽은 이는 환생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예를 들어 나무가 자라나는 것과 같이 그의 위에 그리고 그를 통해 이로써 영원한 삶을 사는 이들의 신성한 숲이 탄생한다. 행복한 망자의 정원.
|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것이
영원한 삶을 사는 이들의 신성한 숲의 탄생이라고
생각하시다니
...
아,그분의 작품을 단 한점 보지 못하더라도
그냥 이자리에서부터 감동이 찌리릭 전해져 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2000년,
뉴질랜드에서 유럽으로 오는 도중 갑판에서 세상을 떠났구요
그는 평소 그의 생각처럼 뉴질랜드에 있는 그의 정원
"행복한 죽음의 정원"의 튤립나무 아래 뭍혀 영원히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초기작품
어머니와 본인의 자화상 입니다
훈데르트바서의 또다른 초기작 수채화 작품들
훈데르트바서를 미리 알고 계신분들이라면
수채화작품이 오히려 더 신선하고 충격적일테구요
그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와 큰 차이를 못느낄 수도 있는 작품들 입니다
전 그의 개성과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아 더 신선했던것 같아요
오~ 훈데르트바서에게도 이런 시절이....이러면서 감상했거든요
암튼,초기작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예술을 모르는 우리들 눈에는 그저 평범한 그런 작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다가 짜잔~~~~!!
<창문에 대한 권리 , 1986>
모든 사람은 자신의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자신의 세번째 피부를 재창조하고 개조할 권리가 있다
어떠세요...??
훈데르트바서스러운 작품을 바라본 느낌이??
이 작품의 이름은 창문에 대한 권리입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작품 하나하나를 자신의 자식처럼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였기에
제목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리어지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소한 감성 하나하나가 그분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훈데르트 바서는
건축에 있어 창문의 역할을 아주 중요히 생각한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집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나는 말한다. 집들은 창문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창문은 눈과 동일하다. 눈과 창문은 단일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평이한 창문들은 슬프다.창문들은 춤을 출수 있어야 한다
훈데르트바서,1986 |
평이한 창문들을 보고 슬프다고 생각하는 훈데르트바서
아..전...정말 이분의 이런 생각과 말이 너무 좋아요
ㅠㅠ
<꿈꾸는 권리 ,1986>
꿈은 인간이 피신하여 회복할수 있는 마지막 왕국이다. 꿈을 망치는것은사람에게서 뿌리와 미래를 앗아가는 것과 같고 그 사람에게는 희망할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인간은 꿈을 먹고 살아간다.
우리의 이성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사람의 꿈을 앗아가는 것은 범죄다. 꿈은 바로 창조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훈데르트바서,1986
|
인간은 꿈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그의 말처럼
과연 우리는 꿈을 먹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꿈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내가 평소에 간절히 원했던 소중한 나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던 <꿈꾸는 권리> 였답니다
<로마의 모자 , 1998 >
훈데르트바서는 모자 예찬론자 였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극심한 탈모로 인해 마음고생이 아주 심했다고 하는데요
그 해결방안으로 모자를 늘 가까이 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모자를 디자인해 썼으며 왕관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요런 긍정적인 마인드 배워야 합니다~ ^^
급기야 모자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무척 안타까워 했다고 하더군요
훈데르트바서가 직접 디자인하고 사용했던 그의 왕관 ^^
<비 오늘 날의 레겐탁 ,1971>
훈데르트바서는 비 오는 날을 정말 좋아 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을 참 좋아하는 피오나는 또 한번 감탄^^
온세상에 생명을 불어 넣는 비
비가와야 비로소 빗속에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기를 머금은 자연은 본연의 색깔과 생명력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때문이라네요
이 우월한 관찰력과 감성을 어찌해야 하나요 ^^
'레겐탁'은 훈데르트바서 소유의 배이름입니다
근데 '레겐탁'의 뜻 또한 비오는 날이라고 하네요
훈데르트바서에게 레겐탁은
어디로든 갈수있는 그의 또다른 집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실제 그는 자신의 배 레겐탁을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고 태평양을 거쳐 뉴질랜드까지 항해 했다고 합니다
비를 너무 사랑했던 그 남자는 비가오면 종이에 처음 떨어지는 빗물을 받았다고 하네요
훌륭한 예술가가 되려면 고공행진 감수성은 정말 필수 인것 같아요 ^^
<우주로의 탈출 ,1971>
공상과학만화에나 나올법한 작품도 있네요 ^^
근데 피오나의 눈에는 해저속에서 열심히 수영하는 복어의 모습..?? 으로 보이네요 ^^
<알파벳 , 1998>
이아이의 이름은 알파벳 입니다
요상한 집 지붕에 보면 알파벳 A ~ Z 까지 들어있거든요
숨은그림찾기 한다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쏠솔한 아이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쉽다는 ^^
지금까지 보신 작품들은 판화작품들인데요
훈데르트바서가 판화를 작업한 이유는
자신의 작품들이 유명해지고 가치가 높아지는 현실을
너무 안타까워하고 슬퍼하셨다고 하는군요
소외되고 돈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자신의 작품을 소유할수 있도록
다량생산이 가능한 판화를 제작한 그의 따뜻한 마음에 전 또 한번 울컥울컥
정말 대~인배 이신 우리 훈데르트바서님이시네요 ^^
판화작품을 보실때 유심히 보시면
요렇게 특이한 것들을 발견할수 있을거에요
친절한 훈데르트바서님은 작품에 사용된 컬러를
깜찍한 미니네모를 이용하여 보여주셨구요
일본의 유명~한 판화작가
인상파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신 그분 우키요에
우키요에가 훈데르트바서에게도 영향을 주어서
작품아래를 보면 아~주 동양스러운 도장을 찍기도 했답니다
특히,조오기 한자로 百水 보이시나요?
오스트리아 출생 작가의 작품속에
왠 뜬금없는 동양의 낙관이 보이지 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훈데르트바서 (HundertwasserHaus)
192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구요
원래 이름은 '프리드리히 스토바사'였으나
제 2차 세계대전 중 유태인이었던 외할머니를 비롯해 외가친척 69명이 몰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그의 어머니는 유태인거주지역(게토)로 강제 이주를 당하게 되구요
이때의 경험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
어느 누구보다 평화에 대한 염원이 간절했다고 합니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에 흐르는 백개의 강' 이라는 뜻의 '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라고 스스로 본인이 개명을 하였답니다
이름만 보아도 얼마나 평화에 대해 간절히 원했는지
그리고 그가 물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왜 그가 비오는 날을 좋아했는지 느껴지지 않나요...??
그의 이름에 대해 적다보니
문득 인디언 부족들의 이름이 생각나네요
인디언들의 이름은 추상적인 것보다는 주로 자연에 가까운 것이었다. 사람의 이름뿐 아니라 강이나 들판, 산의 이름에서도 인디언들의 특유의 단순성과 자연에의 친밀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들은 새벽 안개에 곧잘 파묻히는 밭의 경우에는 '안개밭'이나 '안개를 만든 밭'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쓸쓸한 작은 강은 '자살하고픈 샛강'이라고 불렀다. 꿈을 꾼 곳은 '꿈꾸는 언덕'이 되었다 .....중략..... 인디언들의 세계는 이름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이 세상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마음을 주고 그것들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였다. 그 이름들은 울림이 있다. 그 울림은 오래 남는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中에서 -류시화- |
아,동양의 낙관 이야기를 하다 인디언 이름가지 빠졌네요~ㅎㅎ
훈데르트바서는 백개의 강. 강은 물 이잖아요
한자로 바꾸면.....네 맞습니다~!
백.수 百水
그래서 그의 작품들을 보면 百水 라는 낙관을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덧붙이자면
훈데르트바서는 자신의 작품을 자식처럼 생각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제목이아니라 이름이라 불리우기 원했고
자신의 작품을 데려간 사람들에겐
종종 전화를 걸어 그 아이가 잘있는지 안부도 물어보곤 했다네요
^^
그리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땐
꼭 벽에서 15cm 간격을 뛰울것을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작품을 좀더 가까이 관객과 소통하고 숨을 쉬게 하고파서라는데
벽에 딱 달라붙어 있으면 너무 갑갑할거라고 생각한건 아닌가 싶네요
요런 일화들만 보아도 참 가슴이 따스한 예술가란 생각이 드시죠?
<내가 아직 모르는 것 , 1960>
이름이 아~주 심오 하죠??
<성스러운 인형놀이>
<무한함의 클로즈업>
훈데르트바서는 나선형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에선 직선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딱딱하고 경직된 직선보다는
유쾌하고 상냥한 곡선이 조화의 상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직선은 신의 부재이다'
'직선은 인류를 파멸로 이끈다'
라고 말했던 그는
구불구불 흘러가는 곡선이야 말로
생명의 원초적 형태,자연과 가장 닮은 유기적 형태라고 여겼습니다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나선은
인간의 삶과 매우 유사한 형태이기도 하지요
하나의 나선은 가늘고 약하지만
돌고돌아 겹쳐질수록 그 세계는 견고해지고 풍성해지며
인간의 내면을 볼수 있는 창인 동시에
밖으로 뻗어나가 다른 존재와 존재를 연결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나선은 삶과 죽음의 상징이다 나선은 무생물체가 생명체로 변하는 바로 그지점에 놓여 있다 원같이 보이지만 닫혀있지 않은것 그것이 나선이다 어떤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것은 나선이다 나의 나선은 식물학적 나선이다
훈데르트바서
|
훈데르트 바서의 그림속 나선은
식물과 함게 성장하고 식물과 함께 생명을 다합니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나선은
구불구불 흘러가는 강물같이 식물의 성장법칙을 따르고 있답니다
<발산 , 1999>
<30일 간의 팩스 프린팅 >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30장의 작은 작품이 합쳐진 것인데요
훈데르트바서의 30일간의 러브레터라고 봐도 무방한
사랑하는 그녀에게 30일동안 팩스로 보낸 연애편지 입니다
우와...캬...이야...어머어머~
사랑도 이렇게 낭만적으로 하셨군요 ^^
근데, 더 놀라운건
하나의 큰 그림을 의도하고 거기에 맞춰 낱장으로 보낸 팩스가 아니라
매일 하루하루 보낸 팩스를 모아보니
전혀 다른 작은 그림들이 모여 에상치 못한 또하나의 그림이 완성 되었다는 겁니다
이야~~~~~~ 이분 천재 맞습니다~!!
<낯선만남 ,1994 >
<은빛의 비가 내리는 눈 쌓인 집 ,1962>
은빛의 비라는 말이 참 좋아서 한참을 들여다 본 아이 입니다
이젠,흰눈이 내리면 저도 모르게
'은비가 내리네'이렇게 중얼거릴지도 모르겠어요 ^^
<쌍둥이의 2인용 모자 , 1995 >
2인용 모자인데 머리부터 온몸이 붙어있는
꼭 샴 쌍둥이 같은 그림이네요
제눈에 저 아이들의 하얀 눈이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것 처럼 보였답니다
ㅠㅠ
<수염은 머리가 벗겨진 사람의 잔디이다 , 1961>
요작품 보고 이름에 빵~터져주고 그림에 빵 터졌네요
탈모로 가슴앓이를 제대로 햇던 훈데르트바서님의
작은 소망이 담긴 아주 재미난 작품이죠...??
수염이 마구마구 자라 머리를 덮는 이 기발한 상상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요?
<반 고흐에 대한 오마쥬 ,1998>
해바라기로 너무나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에게 그가 받치는 작품
훈데르트바서답게 그의 해바라기는 나선형이네요
반 고희의 해바라기는 고흐만의 노랑이 인상적이었다면
훈데르트바서의 해바라기는 강열한 핑크가 인상적이었답니다
<노란 집들-질투 ,1966 >
실연을 아픔을 표현한 작품인데요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창문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볼수가 있답니다
샛노랑 색감이 너무 이뻐
실연후 그린 작품이라고는 전혀 상상되지 않는 그런 아이네요
<함께하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프다 , 1971>
처음엔 같은 작품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완전히 다른 노란집들이네요
근데,이번에 이름이 바뀌었어요
질투에서 함께하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프다로
.....
맞습니다,사랑은 아픈것이에요
훈데르트바서처럼 초 긍정주의자일지라도
저렇게 수많은 눈물을 뚝뚝 흘리수밖에 없는것이 사랑이죠
ㅠㅠ
<피 흘리는 건물들 ,1955 >
그의 작품을 보고나면
뭔가 신나고 재미난 일들만 가득할것 같은데
이 작품은
뭔가 불안하고..무섭고..위험해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우리가 늘 만나는, 우리가 늘 이용하는 ,
너무나 익숙한 빌딩의 모습인데 익숙하지가 않네요
어느새 그의 작품에 빠져버린 증거이겠죠?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떠세요..??
<세번째피부 , 1982>
첫눈에 보아도 동화속에 나올법한
행복해 보이는,기분이 좋아지는 집입니다
건물을 가득채운 상큼한 나무들 때문에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맑아지는것 같은데요
이작품의 이름인 세번째피부가 뜻하는 것은
인간의 집.건축을 말한다고 합니다
훈데르트바서가 말하는 5가지 피부가 있는데
제 1의 피부는 우리가 알고 있는 표피를 말하구요
제 2의 피부는 우리가 입는 의복을 말하며
그는 머리에 쓰는 모자부터 신발까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여
쓰고 입고 신고 다녔다고 합니다
제 3의 피부는 인간의 집,
제 4의 피부는사회적 환경과 정체성
제 5의 피부는글로벌 환경과 생태주의 입니다
정말 그에 대해 하고픈 이야기가 많지만 다 재쳐두고
제 3의 피부
인간의 집 건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세번째 피부 작품을 처음보고
동화속에 나올법한 집이라고 전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집이 존재한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입니다
자신의 작품속에 있던 그림을 실제로 완성시킨
정말 대~단 하고 어메이징한 훈데르트바서님이시네요
앞서 본 <꿈꿀 권리>라는 작품 기억하십니까...??
인간은 꿈을 먹고 살아간다고 얘기하던 그가
자신의 꿈을 꿈으로만 두지 않고 현실화 시킨점에서
전..이분이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빈시에서 운영하는 시영아파트랍니다
시(市)당국에서 예술가에게 시영아파트를 의뢰 했다는것도 충격적인데
빨강.파랑.노랑.레고블럭을 쌓아올린듯
춤추듯 자유롭고 알록달록한 아파트가 동화책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다니요
아파트의 반란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그의 손길이 스치면 마법을 부린듯
건물이 새생명을 부여받아 되살아난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전시에서 이 건물모형은 오질 않았네요
ㅠㅠ
쿤스트하우스 빈
이아이의 실제 모습은 이렇답니다
빈을 여행할 당시 이 건물을 보자말자
커다란 대형 퍼즐판을 떠올린 기억이 나네요
모형이랑 실물이랑 너무 똑같아서 당황스러운 기분
ㅎㅎㅎ
곡선을 좋아한 훈데르트바서 답게
바닥도 파도가 일렁이는 것처럼 춤을 추고 있네요
그럼...실제는 어떨까요?
모형과 실물이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ㅠㅠ
어쩜 이렇게 치밀하고 체계적인걸까요...?
쿤스트하우스 뒷면의 모습입니다
저 테라스에 앉아 일기 적던일이 꿈처럼 아득 하네요
쿤스트하우스 입장권 또한 참 그 스럽죠~!!
쿤스트하우스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훈데르트바서의 미술관으로
회화,판화,타피스트리,모형건축등
그에 대한 모든것을 볼수 있는곳인데
빈,쿤스트하우스에 있어야 할 그의 작품들이
지금 한국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까지 가야만 볼수 있는 작품들을
한국에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크나큰 행운이고 영광 인거죠
여행할 당시 사진도 못 찍고 오로지 눈으로만 담아왔는데
이번 한국전시는 사진도 마음껏 찍게 해주고
아,전 너무너무 좋아서 입이 찢어 지는줄 알았답니다
훈데르트바서 건축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 독특한 점을 찾을수 있는데요
나무 세입자 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건물 곳곳에 베여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옥상에도.창문에도 나무가 있는것을 발견할수 있을겁니다
그럼 다시 보실까요....?
건물내부에서,옥상에서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밖을향해 뻗어나가고 있네요
나무를 공동 세입자로 여기는 그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이런말도 남깁니다
"하늘아래 모든 지붕은 자연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옥상에까지 나무 세입자를 둔 이유 이제 이해 하시죠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창문 입니다
창문 역시 앞에서 본 <창문에 대한 권리> 처럼
그의 건축에서 나무만큼이나 창문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블루마우에 있는 온천마을 롤링힐즈
여기에 있는 2200여개의 창문들은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다고 합니다
그가 좋아한 나선형 건물을보면
각양각색의 독특한 창문들과 자연으로 돌아간 지붕, 나무세입자까지
훈데르트바서답게,그답게 만들어졌음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가 온천이라니,믿기시나요?
블루마우 온천 언젠가 꼭 꼭 가보고 싶네요
블루마우 온천의 실제 모습입니다
실물사진을 보는데도 모형인지,실제인지 분관이 안가네요
옥상을 가득메운 푸르른 잔디 덕분에
블루마우온천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그냥 하나의 언덕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아,그리고 반지의제왕 보셨나요?
영화속 호빗족 마을이 바로 블루마우 온천에서 모티브를 얻은거라고 합니다
언젠간...꼭 저곳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
<마틴 루터 고등학교 비텐베르크.독일>
1970년대에 지어진 콘크리트 학교를 개조해달라는
학생들의 간절한 소망에 따라 그의 마법같은 손길이 스친 결과입니다
학교 뒷면 모습입니다
이야...이런 학교에 내가 다녔다면
정말 공부가 절루 될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
마틴 루터 고등학교를 개조한것처럼
그는 새로운 건축물을 지은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건물들을 그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그의 손길이 스치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엄청난 결과물이 탄생하자
사람들은 그를 건축 치료사라 부르게 됩니다
건축치료사 훈데르트바서
그 대표작은 바로 이 아이 입니다
지금 보이는 건물의 정체는 쓰레기 소각장 입니다
헐~~~~~~~~~~!!
놀이동산의 포스를 풍기는 이아이가 쓰레기 소각장 이라는게 믿기시나요?
이렇게 이쁜 쓰레기 소각장 보셨나요...??
전 실제로 봤음에도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대단하고 신기하다는 말만 입안에서 꾸물꾸물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나 그답게 훈데르트바서답게
독특한 창문,지붕위의나무들 나무 세입자가 눈에 뜁니다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의 실제 모습입니다
놀이동산이라해도 믿을수 있는 포스를 풍기는거 맞죠
^^
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바뀌었으니
건축 치료사라는 그의 닉넴임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무지개나선 발켄부르그.네덜란드>
네덜란드에 있는 무지개나선은
장애나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집입니다
자연을 중시한 그의 정신이 고스란히 깃든
사회의 소외된 약자를 생각하는 그의 이쁜마음이 건축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네요
이곳에선 휠체어가 못갈곳이 없어 보이죠??
장애우들을 위한 건축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해결하시다니
저는 그를 건축치료사가 아니라 건축마법사로 불러드리고 싶어요
<사진 출처-http://wikitravel.org/en/Image:Building_of_the_Rainbowspiral_in_Valkenburg.jpg>
무지개 나선의 실제모습입니다
새하얀 흰눈이 쌓여 있으니
안그래도 멋진 녀석이 더 반작반짝 빛이 나는것 같아요
이아이 보러 지금당장 네덜란드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ㅠㅠ
<성 바바라 성당.스티리아.오스트리아>
성바바라성당 역시 그의 손길이 닿자
짜잔~하고 변신한 성당입니다
이 성당에서 특히나 눈여겨 볼것은 12개의 입구 아치입니다
전 세계 주요 종교의 상징들로 꾸며진
12개의 아치형 입구를 통해
세계 종교의 화합과 공동체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지구상의 모든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경과자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아, 이사람은 정말.. 건물만 잘 만드는사람이 아니란걸...
가톨릭을 대표하는 성당에
타종교의 상징을 꾸밀생각을 하시다니
가슴이 하늘만큼 넓은신 분이란걸 또 한번 가르쳐 주시네요
전..이분의 사상과 생각을 배우고 싶어요
전.지금 훈데르트바서 앓이 하는 中
오스트리아로 당장 달려가고 싶어서 죽을것 같아요
ㅠㅠ
<헤덴하임 어린이 탁아시설,프랑크푸르트,독일>
어린이를 위한 탁아시설에도 그의 손길이 미쳤군요 ^^
직선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그만의 섬세함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창문들 , 늘 함께하는 나무세입자들까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곳이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시죠?
모형건축이지만 푸르른 잔디를 보니
제가 막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
<훈데르트바서 타워,아벤스베르크.독일>
훈데르트바서 사후에 완공된 건물입니다
대체 어떻게 요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요런 생각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할 하셨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어떻게 실제로 재현할 생각을 하셨을까요...?
울퉁불퉁한 바닥
세입자들의 창문권리
나무세입자,지붕위의 나무들
그의 상상속에서 나온 건축 프로젝트가
하나도 빠짐없이 녹아 있는 그의 마지막 건축이네요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것 처럼 보인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지만
전~혀 불안해 보이지 않는 훈데르트바서 타워의 상부모습 입니다
정말 동화책에서나 본
그런 유쾌발랄한 집이네요~^^
<사진출처-http://www.flickr.com/photos/russianchild007/3922191395/in/photostream/>
훈데르트바서 타워의 실제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만 이슈가 되는 세상입니다
아마도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려는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가장 규모가 큰,
요런 수식어가 붙은 건축물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건축하나에도 인간과 자연을 존중하는 생각이 담겨있는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건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훈데르트바서 타워
세상에서 제일 기발한 타워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전시장에서
회화작품과 건축모형외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표에 관하여
우표는 중요한 물건이다.
우표는 그 작고도 작은 크기안에 결정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우표는 국가의 문화적인 태도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이 작은 정사각형은 보내는 이와 받는 이 사이에 놓인 거리를 줄여주면서
둘사이의 마음을 연결해준다.이는 사람과 국가간의 다리이다.
우표는 모든 국경을 지날수 있다
우표는 감옥,정신병원 혹은 병원에 있는 이들에게도 닿을수 있다.
이 작은 우표는 아이와 어른,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그리고 건강하거나 아픈이들
배운 이들이나 그렇지 못한 이들,자유롭거나 감금된 모든 이들에게 허락된 커다란 예술작품이 된다.
우표는 마치 매우 정교한 기술로 다듬어진 아룸다움의 결정체와 같이 만들어진 파라다이스의 작은 모형처럼 소중해져야만 한다
......중략.....
우표는 그 운명을 경험해야만 한다.
진정한 우표는 보내는 사람이 뒷면의 풀을 핥을 때 그 혀를 느껴야만 한다
우표는 우체통 안의 어둠을 경험해야만 한다.
우표는 그위에 찍히는 소인을 견뎌야만 한다.
우표는 편지를 받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우체부의 손길을 느껴야만 한다.
아직 보내지 않은 편지에 붙어 있는 우표는 진정한 우표가 아니다.
정말로 삶을 산 우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소중한 예술작품이 멀리서 온 선물처럼 모든 이에게 다가간다.
우표는 문화,아름다움,인간의 창조성을 증언해야만 한다.
훈데르트바서는 우표도 사랑했나 봅니다
우표는 그 목적을 다하기전까지는 수집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고
편지에 붙여져 보내지지 않는 다면 그것은 진정한우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순된 반(反)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가치관은 온통 뒤죽박죽 엉켜있다.
추함이 정직하고 뜻 깊은 것으로 여겨진다.
아름다움은 상표화된 포플리스트 키치이다.
시간,시계는 마감시간을 압박하는 상징이 되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자연 및 생물과 조화를 이루는 일들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가야 한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 - 영속적인 가치들,우주에 대한 자가,위와 아래,좌측과 우측,시계방향과 반대 방향이 존재 하지 않는 곳.
이가 바로 대척지의 시계가 사실살 우리의 사업적 사고방식적 시간이 아니라 반(反)시간을 나타내는 이유이다.
시간은 중요한 물건이 아니라 유기적이며 아름다운 형태 속에서 일어나는 유기적인 삶의 과정이다.
시간은 서서히 나선적,식물적이면서 확실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삶을 창조해야 한다.
시간은 이전의 시간을 파괴해서는 안되며 모레 죽음이 찾아올것이라는 것과 같은 내일의 시간에 대한 공황상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정반대의 시계에 왼쪽으로 움직이는 바늘이 있고,오른쪽 바늘이 원형안에 위치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파여진 틀안에 있어 여러 방향의 수직으로 놓일수도 있다.
환경과 창의력과 같은 변치 않는 가치들 또한 표현되어 있다
시간을 측정한다는 것은
직선과 동일하게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된 생각과 발명이나 일어나는 사건들의 영원성과 과정은 그대로 존재하는것이다.
이 시계는 이러한 더 높은 원칙의 비유로서 의도 되었다.
훈데르트바서
1990년 11원 1일 카우리누이
우표와 시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접하게 된후 제 심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혹시나 글이 길다고 건너 뛰신분들
꼭 읽어보세요~!!
저처럼 심장에서 쿵 소리는 안나더라도 작은 파도 하나쯤은 일렁일테니깐요 ^^
식물정수기
전시장 한켠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가 직접 고안해낸 식물 정수기 입니다
환경운동가 답게 환경을 사랑한 그의 정신이 녹아 있는 공간이네요 ^^
"당신은 자연에 들린 손님입니다. 예의를 갖추십시오." |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대한 그만의 철학이 담긴 이 한마디가
가슴을 절절하게 울립니다
당연한 이치임에도 우리는 늘 잊고 살아갑니다
당연한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른척 살아갑니다
그의 전시를 보고 나면
와,특이하고 독특하고 색감도 이쁘고
동화속 환상의 세게에 온것만 같은 기분뿐 아니라
그마 말한,그가 얘기한 가르침들이
절절히 가슴속에서 울리는 것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여행중 우연한 기회로 훈데르트바서를 알게 되었지만
무언가에 홀리듯 그의 그림과 건축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든건
그의 사상과 철학이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가 한 이야기는 모조리 외우고 싶을만큼
그렇게 살고 싶다는 영감을 던져준 화가이자 건축가이자.생태학자이자 철학자이신
훈데르트바서를 만난 2011년 겨울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2008년 6월 21일
빈에서 훈데르트바서라는 건축가를 기억하다
2011년 1월 14일
서울에서 훈데르트바서를 다시 만나 심장이 뜨거워지다
전시 관람후에 덜컥 지름신이 내려
영문판 대도록 (120,000원)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하고 만든
그의 모든 건축들이 상세히 나와있는 아주아주 값진 책입니다
100부 한정이라는 말에 지르긴 했는데
가격이 워낙 후덜덜해서 여파가 한참 갈듯 합니다 ^^
영문판이라 좀 오래 걸릴듯 하지만
사진과 그림위주이기에 조만간 곧 서평 올리도록 할께요
요책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넘 뿌듯한 1인 ^^
이 책은 다섯 개의 피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정리한 책입니다
내용이 아주 괜찮으니 전시장 찾으시는 분들 구입하셔도 후회 안하실 듯
정말 정말 제가 강~~~~추 하는 전시 입니다
다녀오시면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요거..오스트리아 가야만 볼수 있는건데
한국에서 볼수 있다는건 정~말 큰 영광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그리고 성인티켓 판매금액의 3%는
잠비아 어린이를 위한 학교 설립에 사용 된다고 하니
좋은 전시도 보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이죠...!!
이번주말 동화속 나라로 여행 다녀 오세요
|
첫댓글 음... 작품을 설명과 함꼐 알차게 관람했습니다 ㅎㅎ 한번 가봐야될것 같아요 ㅋㅋ
두개의 정님 꼬옥 가보세요 ^^ 건축모형도 다 빈에서 물건너 온것인데 오스트리아에선 사진 촬영도 안되서 눈으로만 담아 왔는데..이렇게 직접 볼수 있어서 증말 좋았던 전시 였어요..정말 강추 ^^
언제온거야?? 연락을 해야쥐 ㅋㅋㅋ 나도 한번 가봐야겠네 ㅋㅋ
정말 급하게..휘리릭 온거라서요..^^ 요전시랑 이문세님만 뵙고 야밤에 다시 내려가는 바람에..ㅎㅎ
언니,담에 서울 가면 꼬옥 연락 드릴께용 ^^보고싶어요~!!증말 증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꼭 전시회 가보고 싶네요^^
색감이 참밝죠? 추상화이면서도 어린이를 연상케 하는 밝은색의 조화가 일픔인거 같아요.^^ 존 관람했슴다.~~
피오나님은 여행만 즐기시는게 아니고 교양과 문화적 지식이 철철~넘치는 분이군요?^^
시간좀내서 서초동 방문좀 해야 겠는걸요?^^
색채감이 분명하고 밝으며 뭔가 동화적인 느낌이에요..
덕분에 좋은 감상 고마워요~~!
에술의전당에서 3/15까지 하는군요.. 꼭 가서 봐야겠어요...
아 저두 간다간다 하구서 시간이 안난다며 ㅠㅠ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을 것이고;; 주말이래두 아침일찍을 노려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