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히든카드(Hidden Card)’는 박원순 변호사다”
뉴라이트진영이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를 주목하고 있다. 박 변호사가 여권의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인 제성호 교수(중앙대 법대)는 21일 이같이 주장하며 우파 진영의 경계를 촉구했다.
|
뉴라이트전국연합 제성호 공동대표 ⓒ뉴데일리 |
제 대표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 변호사를 노 대통령이 ‘히든카드’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박 변호사의 참신함을 잘만 포장하며 때가 덜 묻은 정치인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변호사가 경남 출신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제 대표는 “박 변호사는 탈이념적이고 좌파를 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최열 환경재단 대표처럼 극렬 발언도 하지 않아 이미지도 부드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도 청문회 스타이긴 했지만 당시 지지도면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김대중 정부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참신한 사람을 찾았고 그게 바로 노무현 후보였다”며 “노 대통령의 경우처럼 박 변호사의 참신함을 언론의 지원을 받아 잘 포장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변호사는 참여연대 등 좌파시민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서 그쪽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고정 지지층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반노(反盧)세력과 비(非)한나라당 세력이 아닌 나머지 30% 가량을 박 변호사가 흡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언론을 통해 띄워 봤지만 신통치 않고 고건 전 국무총리가 나오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꼴이 날 게 뻔하니 박 변호사를 생각할 것”이라며 “우파 진영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 대표는 지난 18일 한 정치토론사이트에 올린 글에서도 “박원순이란 사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 변호사는 좋은 일,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고 인간적으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그는 지금 좌파 시민단체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박 변호사의 인간적 매력과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노 대통령의 다음 타자로서 대선 후보가 되면 안된다”며 박 변호사의 좌파성향 등을 이유로 ‘박원순 불가론’을 역설했다. “그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도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친북 용공사상의 유포-확산을 주장했다. 그의 친북좌파성은 여전하다”며 “그의 탈이념적 행보는 좌파적 이미지를 줄이고 국민적인 인기를 확대하기 위한 것일 공산이 크다. 어쩌면 오래전부터 대권을 꿈꾸고 이와 같은 행보를 해왔는지도 모를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설령 박 변호사 개인이 좌우에 관심없다는 식으로 탈이념 및 중도노선을 표방하더라도 그의 보좌진 혹은 지원세력은 여전히 ‘사상이 붉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변호사가 대권을 거머쥐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변호사가 대선에 나선다면 그는 또 하나의 ‘이미지 정치인’에 불과하다”며 “노 대통령은 그나마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도 해봤지만 박 변호사는 시민단체에서의 활동과 몇 가지 정부 정책자문 활동이 전부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변호사가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의 지원과 국민적 인기를 받으면서 탈이념과 중도통합(이른바 신 좌우합작), 영호남 대화합을 내건다면 한나라당이 필패할 가능성이 있다”며 “‘영호남 대화합’은 박근혜 혹은 이명박 후보가 먼저 선점해서 사회적 의제로 내놓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첫댓글 이사람도 잘모르시네 박원순이 누군지도 모르는 국민이 995인데 이제와서 무슨소리를 그사람은 이시장과 가깝습니다 알고나 말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