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잤구요. 12시에 제가 아기 점심을 줬어요.
남편은 담배피러 나갔구요.
그리고 대충 간단하게 제가 점심을 차려 남편과 먹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제가 먼저 씻고 남편은 아기를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씻고 제가 아기를 보려 했는데.
점심 먹은거 담가두지도 않고 나갈 준비 아무것도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씻는동안 아기보며 아기 옷입히고
나갈 가방을 준비했어요 간식 우유 등등이요
그래서 한시간 가량 차를 타고 쇼핑몰에 있는
키즈카페를 갔어요. 남편은 담배피고 업무상 저나
받느라 삼십분정도 있다 들어왔어요.
그리고 두시간 가량 놀다 아기가 배고파 이유식 카페
에 가서 아기 밥을 먹이려 했는데 남편이 화장실 간다고
해서 저 혼자 밥을 먹였어요. 앉을 유아의자가 없어서
유모차에 앉혀서 밥을 먹이는데 두세숟갈 먹고 울어
한손으로는 콩순이를 보여주고 한손으로는 아기 밥
을 먹였어요. 울다먹다 해서 저도 좀 짜증이 났어요
한손으로 핸드폰이라도 잡아주면 좀 수월할거 같았
는데 화장실 간사람이 오질 않더라구요.
결국 거의 다먹이고 전화를 했더니 오더라구요.
그리고 아기 옷 몇벌 사주고 집에 오는길에 아기가
배고프다고 찡찡거리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분유넣은 젖병을 하나만 싸온거에요...
그건 점심먹이고 키즈카페 가기전에 한번 줫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짜증내더라구요.
왜 우유를 안챙겨왔냐고. 넉넉히좀 가지고 다니지
전 아기 옷입히고 가방 싸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아기가 계속 찡찡거리고. 신발장을 기어가고 ㅜㅜ
차안에서 한시간 가량을 말도없이 오는데 화가나는
거에요... 정작 신랑은 하루쟁일 한거도 없으면서
성질을 내는게 정상인가요? 제가 집에 오자마자
아기 옷 갈아입혔는데 피곤한지 그대로 자더라구요
신랑이 범퍼침대를 해체해놨는데 그위에사 아기가 자고
있었거든요. 그사이 신랑이 주차하고 들어오길래
다시 조립하겠지 싶어서 씻으러 갔어요.
원래는 내일 대청소를 하고 해체를 하려했는데 신랑이
미리 뜯었더라구요. 전 왜 저걸 굳이 오늘 뜯나 했어요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에 걍 아무말 안했어요.
씻고 나왔는데 아기는 그대로 두고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네요... 그리 아기를 위한다는 사람이 아기 잠버릇 알
면서 범퍼침대를 열어둔 채로 게임을 하는게 정상인가요?
이게 말을 안할정도로 그리 화를 낼 상황이에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항상 신랑은 싸우면 방에 들어가 컴퓨터 게임만
주구장창합니다. 그러다 친구만나러 나갔다 들어오구요.
그럼 싸우면 아기 케어는 전적으로 항상 제몫이에요.
댓글 보다가 추가 할께요..
많은 분들이 남자는 시켜야 한다 그래야 안다라고
하시는데 맞아요.. 그런데 저는 알아서 해주길 바랬던
게 아니라 운전하고 집에 오는길 한시간동안
그래도 남편 본인이 하루를 되새기며 내가 좀 예민했나
보다 그러고 집에와서 난 이래서 짜증났다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뭐가 그리 잘나서 방에 들어가 게임하고 아침에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말을 걸면서 화낫냐 쪼잔하기는
이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제가 쫌탱이인마냥 구네요.
생각해보니 남편이 쇼핑몰에서 말로 기저귀 갈아야 하는거
아냐? 그럼 항상 다 저의 몫. 남편은 화장실행.
저녁밥 먹으려 쇼핑몰 식당에 갔는데 다행이 아기가
피곤했는지 유모차에서 자더라구요.
푸드코트에서 밥이 나왓는데 제가 신랑한테 나왔다
가져와 라고 했는데 신랑이 가져오더니 가만.
아기 자는데 넌 왜 가만히 있냐? 너도 가져와야지
이러더러구요. 전 그 자리에 아기랑 우리 짐을 가방이
다 있어서 앉아있었을 뿐인데요. 그리고 제가 안쪽
남편이 음식 가져오는곳이랑 가까운 바깥쪽에 있었어요
몇몇 댓글 보니 제가 왜이리 등신같죠.
전 아기일에 관해서는 누가 육아를 더 했네 따지고
싶진 않았어요. 아기를 놓고 그런일로 싸우고 싶지 않
아요. 댓글보다 울컥해 혼자 밖에 나와 커피숍에서
앉아있네요. 신랑이 살던곳 근처에 집을 구해 살고
있는데 신랑은 가끔 친구도 만나러 나가고 하는데
전 친구 한번 만나려면 미리미리 약속도 잡고
친정은 대중교통으로 2시간 반 거리거든요...
그럼 신랑은 싸우거나 하면 즉흥적으로 친구만나
차도 마시고 얼굴도 보고 하는데 전 그럴려면 친구랑
중간에서 만나더라도 한시간은 가야해요..
그래서 싸우면 전 항상 애기보고 남편은 문닫고 밤새
게임하거나 친구만나러 가요...
그냥 우울하네요....
카페 게시글
막이슈
판&톡
13개월 아기 밥문제 누가 잘못한건가요?
김유정양
추천 0
조회 8,095
19.03.02 15:08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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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버블버블바 잘하셨습니다. 안 읽어도 답나옴
@버블버블바 현명하다,,제목만봐도 남편잘못이라는거 알았는데 다읽었다가 속만 뒤집어짐ㅅㅂ
진짜 냄저랑 결혼해주면안됨
비출산..다짐..
죽이고싶다 진심
저걸묻고잇는것도안타깝다 누가봐도 남편새끼가이상한데
뭔 말해줘야만 해 그런 편견 만들어내면서 조금이라도 지 편하게 사려고 하는 거지 ㅋㅋㅋ다 억지임 할 사람은 다 함 안 해도 될만큼 이 세상이 편파적이니까 안 하고 저딴 소리나 하는 거지 ㅎㅎ회사에서도 시켜야만 일 할까? 거기선 열심히 싸바싸바할걸
남자는 말안해주고 설명안해주면 몰라서 뭐 하는지 하나하나 시켜야 한다고? 그럼 회사 나가서 일은 어케하냐?? 상사가 하나하나 이거 몇시까지 이거 몇시까지 계획표짜주냐?? 애있는 사람이 담배는 오지게도 피네
아휴
남자는 시켜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내가 카이저소제처럼 시키면 뭐하냐 할말 못할말 구분도 못하고 궁시렁궁시렁 지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투덜 ㅅㅂ 애만도 못해 진짜 뭐 저렇냐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말로 굳이 왜 말해야돼? 말 하는것도 일이야 지가 알아서 해야지 아 답답해 진짜
진짜 결혼하고싶은맘 싹 사라지네
첫댓 레알임 다큰 성인이 시키지않음 못하면 그게 정상적인 성인임? 덜떨어지는 모지리지
담배피고 오고 라는 말이 계속보이네 아 짜증
아휴
저래놓고 돈도 못 벌어오겠지...
씨발 좀 알아서 해 진짜 개짜증나 여자는 뭐 태어날때부터 할일딱딱 아는줄알아? 언제까지 시켜야할건데 수준이 딱 16살내동생이네 ㅅㅂ 애초에 그나이먹고 할일을 모르겠어 알면서 안하는거지 머 시발
성인아님?? 애새끼냐 ㅋㅋ뭘 시켜야알아 ㅋㅋㅋ
시켜야 알아?? 그럼 자지새끼들 다 회사에서 잘라버려야지. 회사나 군대에서는 지 할일 잘만 하면서 집에만 들어오면 빡대가리가 된다? 지랄
전형적인 한국남자
존나 패고싶다
남자는 말 안하면 모른다는데 그러면서 사회생활 잘만 하더라?
상사 눈치는 말 안해도 잘만 보더라?
저정도도 눈치못채고 모르는거면 회사에서 누가 일시켜주냐? ㅋㅋㅋ 으유 집에서만 눈막고 귀막고 씨발
모르면 하는척이라도 해야되는거아냐????
이런냄져가 태반인 나라에서 왜 연애해야하고 왜 결혼하고 애낳아야하는지 ㅗㅗㅗㅗ 그리 급하면 인공자궁만들어서 니네가 애낳아
한남은 어릴 때부터 삼초한해서 교육시켜야함
개소리하지마 애도아니고 시켜야 안다고? ㅋㅋㅋㅋㅋㅋ그럼 제발 재기좀해주라;;
모르는척 오지네 다 큰 성인이 무슨 애야 살만큼 살았으면 다 알지 ㅡㅡ
글 안 읽었는데 남자 잘못이지 뭐 보나마나 뻔해
기본적인 상황판단 후 행동도 못할 정도면 정신에 문제 있는거 아님? 잠버릇 심한 아기가 범퍼 없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남편이 하는 행동은 게임...;;
남자를 좀 어린애 취급좀 하지마라. 군대, 사회생활 하면서 알거 다 알고 선임 눈치볼꺼 다보고 알아서 한다. 집에서만 안하는거 일뿐..모르는게 아니라 알면서 안하는 겁니다.
저게 독박육아지 ㅅㅂ
알면서 모르는척 도망간거지 ㅋㅋㅋㅋ개새끼 시발 이제 이런거 안봐야지 나는 비혼할건데 이런거 볼때마다 빡친다 지팔자지가 꼬는거지 뭐
걍 애기 울때마다 나도울고 애기 옷살때 나도 같이 옷사기..애봐준다고 애들 데리고 가주고 돈줬는데 키작은데 살도 찌니까 옷도 안어울리고 물가오른거 체감 못해서 보세비교하고 트렌드몰라서 나 저런디쟌싫은데 하믄서 백화점 몇바퀴 돌고..예전에는 차 없어도 백화점 눈팅해서 맨날 상상코디했는디..이젠애들 옷살 생각에 내옷은..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