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경마]
◆ 지난주 일요경마 불량주로에서 ‘추입마 득세’ 까닭
‘주로상태’보다 ‘경주전개’ 먼저 고려하라
[일요신문]
지난주(4월 18~19일)는 일요일에 서울과 부경 공히 비가 내리면서 경주로가 불량해 이변 아닌 이변이 쏟아졌다. 주로가 불량하면 선행마를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다. 앞선에서 뛰는 말이 힘 소모가 덜하고 뒤에서 따라가는 말은 흙탕물을 심하게 뒤집어 쓰기 때문이다. 통계를 봐도 주로가 불량 또는 포화상태일 때는 앞선에서 버티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엔 뒷심이 부족해 결승선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선행마들도 이런 날은 끝까지 가는 이변을 연출하곤 한다. 서울 8경주에서 선행 후 3위를 지켜낸 1번 무쇠가 대표적인 예다. 그렇지만 지난주 일요일은 선행보다는 추입세력이 득세한 경우가 더 많았다. 선행권 마필들이 불량주로를 지나치게 의식해 초반부터 무리하게 스피드를 냈기 때문이다. 주로가 불량하면 앞선이 유리하다는 건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 기수들도 평소보다 많이 서두르는 것이다.
◆ 재활 승마로 건강 되찾은 지적 장애아동의 특별한 사연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말(馬)과 함께 꿈을 향해 달리는 특별한 사연의 어린이가 있어 화제다.
올해 12살인 조유진 양이 그 주인공으로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아동이지만, 꾸준한 재활승마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오는 5월 5일 '2015 즐거움이 달리는 어린이 승마 축제'(주최 한국마사회 국민생활체육회 주관 한국마사회,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유소년 승마대회' 트랙경기 초등부 본선 경기에 출전, 일반 유소년 승마선수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엉덩이를 깐 채 질주해 2등을 차지한 기수(동영상)
말을 탄다는 것은 바지를 잡아 올릴 시간도 없을 만큼 힘든 일이다.
호주의 캔터베리 경마에서 기수인 블레이크 쉰이 몸소 이를 입증했다. 게다가 쉰은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가 보이는 걸 알면서도 꿋꿋하게 앞만 보고 달려 진정한 스포츠맨의 신념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