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오늘은 충북 충주의 보련산을 가려고 했지만 이백발님께서 오늘부터 출근하라고 문자가 들어와 못가게
되셨다고하여 혼자 강촌의 검봉산을 강선사로 올라 문배마을지나 구곡폭포까지 전철역과 주차장등을
알아보려고 답사를 갈까하여 얼마전 검봉산을 다녀오신 양지편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남한산성 시산제
장소를 알아보려 가셔서 연락이 않되고..
오후에 날씨가 흐려지더니 가는눈발이 날리며 기온도 오르니 아~ 이런 날씨라면 화악산에는 눈꽃이
필것같으니 차라리 조망은 포기하더라도 두달전 12.3 북봉에서 광풍과 추위로 못간 철조망길따라
중봉까지 복수혈전을 혼자라도 가려고 하였는데 ,
마침 양지편님께서 저녁때 남한산성 시산제 장소를 알아보고 귀가하시다 연락을 하셔서 내일 화악산
간다고하니 함께가자고 하시니 천군만마를 얻은듯 도농역에서 만나기로하고 09:10 도농역으로 향하니
한시간전에 오셔서 식사하고 기다리고 계셨다니 ㅎ
10:10 에덴휴게소에 들려 양지편님 귀마개도 사시고 볼일본후 화악터널 오르다 실운현까지 차로 오르려고
군도로를 들어서려다보니 온통 눈길이라 포기하고 화악터널 통과하여 오른쪽 주차공터에 10:50 도착하여
아이젠과 스팻츠착용후 10:55 산행출발합니다.
아침까지 잔뜩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쾌청하게 변하여 파란하늘에 기막힌 조망이 펼쳐지는데 11:14
실운현에 올라보니 사창리쪽 창안산에서 두류산으로 능선위로 하얀눈꽃이 피어있어 충분히 화악산북봉
에서 눈꽃을 볼수있게다고 기대하며 ,
코스를 변경하여 기온이높아 눈꽃이 녹을것같아 북봉부터 간후 철조망따라 중봉으로 갔다가 하늘길로
하산하기로하고 보니 헬기장앞에 사륜구동차가 한대 주차되어있는데 한분이 얼마전 올라가신듯
선명한 발자국이 있어 발목까지 빠지는 눈속에 편하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눈이 점점 많아지고 허벅지까지 빠지기시작하는 곳부터 갑자기 발자국이 없어지고 11:56
산고파님께서 전화를하여 실운현 하산시간을 물어보기에 대략 3시간이면 될것같아 3시정도면 될것이라
얘기하고 오르니 12:34 고사목이 있는 조망처에 도착하여 사진찍은후 북봉아래 헬기장을 통과하면서
부터는
눈이 허벅지위로 허리까지 푹푹빠지니 정말 대단한 눈의양에 감탄하며 간신히 조금씩 움직이며 북봉을
향하여 힘들게 오르니 , 몇년전 극공명님께서 눈때문에 도저히 위험하여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갔다는
산행기가 생각나고 아까 혼자올라오다 중간에 하산하신분도 이해가 됩니다.
아마 혼자왔었다면 저도 이곳에서 포기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힘좋으신 양지편님과 함께하니
기를쓰고 고생하며 오르니 13:10 조망이 확트여 시원한 북봉에 간신히 올라 복주산,회목봉,광덕산,상해봉
국망봉,민둥산의 한북정맥과 뒤로 명성산등을 바라보고, 눈꽃은 이미 그림자도 안보이게 모두 녹아버리고
두달전 그리 세차게 몰아치던 광풍이 불지않고 따뜻한 봄바람같은 바람이 부는가운데 장비보호시설
뒷쪽으로 이동하여 컵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편하게하고 올라온 능선길뒤로 펼쳐진 응봉,이칠봉,촉대봉
등을 바라본후 13:45 드디어 철조망길로 접어드니 작년 3.6날 눈속에 러셀하며 돌았지만 그땐 그래도 철조망
아래는 눈이 녹아 걷기편했던 기억을 생각하였지만
지금은 한겨울이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 이곳도 눈이 허벅지까지 푹푹빠지는 악조건이라 간신히
철망을 잡고 한발한발 천천히 돌아서 북봉을 돌고 중봉과 북봉사이 안부 작은운동장에 앉아 캔커피를
마시고 쉬었다가 산고파님께서 홍적고개에서 응봉을 지나 실운현에서 군도로 하늘길따라 중봉방향으로
올라온다고하여 중봉으로 가서 만나기로 한후
다시 중봉 철망길따라 진행하여 15:08 중봉 1,450m에 도착하여 명지산,귀목봉,한북정맥,응봉,촛대봉등을
조망후 조심하여 미끄러운 바윗길을 내려와 아리랑고개에 15:30 도착후 하늘길로 가면서보니 저앞에
여러명의 산님들이 보여 산고파님이 일행들과 함께왔나 하였더니
15:36 오림골갈림길 부근에서 산고파님과 의정부산님 4명이 건들내에서 오림골로 올라와 쉬고계시다
만나 함께 있다가 인사나누고 산고파님과 셋이서 하늘길따라 실운현으로 내려오니 16:20 입니다 .
부지런히 화악터널로 내려와 16:36 화악터널앞을 출발하여 산고파님께서 주차해둔 홍적고개를 들려
차량회수하여 17:30 가평 빗고개 청국장집에 도착하여 맛있게 식사후 18:00 귀가합니다.
비록 기대하였던 눈꽃은 못봤지만 생각치않은 쾌청한 날씨속에 멋진 조망보며 기분좋게 힘들 러쎌산행으로
화악산 북봉에서 중봉으로 두달만에 복수혈전 성공적으로 마치고 ,
산고파님도 만나 함께 하늘길따라 내려와 차량회수와 식사하고 귀가하니 뜻깊은 날이되었습니다.
양지편님과 함께한 덕분에 그많은 눈을 헤치고 잘 북봉에서 중봉으로 다녀오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설명절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화악터널 10:50
10:55 준비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11:14 실운현에서 화악산 정상을 바라보고
헬기장을 지나 바라본 응봉 1,436m
눈꽃없는 자작나무
11:54 이제는 앞서가던분이 왼쪽으로 포기하고 탈출하셔서리 러셀하며 올라갑니다
나중에 하산할 하늘길
12:34 고사목뒤로 응봉~촉대봉
혼자라면 포기해야될 눈길...허리까지 빠지니 진행이 힘듭니다 ㅎ
광덕산,상해봉,회목봉이 잘 보입니다
이곳이 눈이 허리까지 빠지는곳이라 진행이 힘듭니다 ㅎ -헬기장에서 북봉으로 오르는길
한북정맥 민둥산,견치봉,국망봉
올라온 능선뒤로 이칠봉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만든 정상석이 있습니다 )
조무락골과 뒤로 귀목봉 1,036m 오른쪽뒤로 한북정맥 민둥산,견치봉방향
13:10 북봉에 도착
경기2위 명지산과 귀목봉
13:45 방림고개,석룡산.수덕바위봉,도마치고개,도마봉으로 화악지맥 1구간
14:44 이곳에서 캔커피 하나씩 마시고 쉬었다가 중봉으로 갑니다
15:08 중봉에서 바라본 명지산과 귀목봉
15:08 중봉정상에서 양지편님
응봉-촉대봉-홍적고개
멋진하늘과 명지산
애기봉,수덕산방향
가장 까다로운 바위옆 하산길
촛대봉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15:30 아리랑고개
산고파님과 산님들이 보입니다
15:39 오림골 갈림길 이정목
실운현으로 가는 하늘길
산고파님과 양지편님
응봉 1,436m
내려온길을 뒤돌아보고
16:36 화악터널앞
사창리와 복주산
17:30 빗고개청국장에서 바라본 불기산-빗고개
18:00 식사후 귀가합니다
눈꽃이 없어 아쉽지만 파란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주목
자작나무
첫댓글 즐감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양지편님 산행하시는 것을 보니 쌓인 눈 때문에 체력소모가 엄청날 것 같은데
양지편님과 산초스님의 강인함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오랜만에 산고파님도 만나시는 등 즐건 산행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