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고 총동창회 임원회가
만**성에서 있었습니다.
자주 만난 회원님들 사이에 따스한 덕담이 오고 갑니다.
훈훈한 기운이 떠도는 가운데
홍회장님이 정감있는 인사말을 한 뒤 동창회 회칙 개정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나눠준 프린트를 보면서 열심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윽고 기다리던
18대 회장님을 선출하는 시간이 닥아 왔습니다.
홍회장님이 추천하신 내정자인 한재숙님의 약력을 소개합니다.
학력:
영남대학교 가정학학사
오사카시립 대학원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경력:
일본쿄토부립대학교 생활과학부 공동연구원
영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학장
영남대학교 생활과학 연구소 소장
제3대 위덕대학교총장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
제7대 한국여성 불교연합회 중앙본부 회장
만 25세부터 최연소 전임강사ㅡ최연소 조교수-최연소 부교수-
최연소 정교수-총장 등 승진할 때마다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붙어 다니더군요.
선배이신 명예회장님이
내정자에게 인사말을 부탁하자
37회 한재숙 친구는 겸손한 자세로 마이크를 쥡니다.
<18대 회장으로 선출 되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선배들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들보다 미흡한 저이지만
다행히 90주년을 성대히 잘 치른 홍회장님이 곁에 있기에
모르는 것은 물어 가며 열심히 이끌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참석한 임원들이 모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4434858AF44BF09)
제가 지켜 본 친구는
청주 한(韓)문 질경공파 12대 종손인 선친의 딸로 태어나
'농부는 수확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도전의 삶으로 새 길을 열었습니다.
모두가 한재숙 친구에게 느끼는 각별한 호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끊임없는 성찰로 자신을 돌아보는 겸허함.
자기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정신.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천재성.
온유함의 카리스마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균형잡힌 감식력과 함께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해 낸
현 홍옥교 총동창회장님의 역량을 실감했던 날입니다.
우리37기에 인재가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