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몇명이 대한민국의 나름대로의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답시고 민중을 충동하며 대통령 퇴진운동을 하고있다.
우리가 정의를 말할때는 正義(Justice)에 대한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정의를 요구하려면 요구하는 자가 먼저 완전히 정의로워야 한다.
남의 불의를 지적하며 정의를 요구하기전에 자기가 먼저 완전해야 한다.
이세상에 절대적으로 완전한 자는 없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완전 사람들끼리 서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보완하며 살아가게 되여 있고 이를 성경적 정의인 용서와 사랑이라고 한다. 바로 이 용서와 사랑이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의 정의의 기초가 된다. 이들이 성경적 정의실현을 위해 사제가 된 사람들이므로 성경귀절 하나를 들기로 하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the speck of sawdust)는 보고 네눈속에 있는 들보(Plank)는 깨닫지 못하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마태복음 7:1-5)
그런데 외식으로 먹고 사는 인간들일수록 자기들의 더큰 불의(들보)를 감추기 위해 또 자신들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의 작은 불완전함(티)을 침소봉대하며 공격한다.
두째 남의 불의를 운운하려면 자신이 全知해야한다.
즉 자신들이 지적하는 불의에 대하여 완벽한 정보와 증거들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엔 모든분야에서 全知한 인간은 없다. 단지 어떤 작은분야에 대한 남보다 많은 지식과 증거수집 능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있을 뿐이다. 이들 조차도 자기분야에 대한 완전한 지식과 증거를 모두 가추고있지 못하다.
전지하지 못한 인간들이 남을 비판할때는 자기가 아는 부분만을 정당화하기 위해 모르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서 확인 불가능한 수많은 거짓말들을 조작 해낸다.
세째 사회정의는 나라마다 사회마다 전통과 종교에 따라 다르게 되여 있다.
공산주위와 자본주의가 다르고 모슬렘, 불교, 유교, 기독교 사회가 다르다.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주변 회교국들은 상대방을 완전히 제거하는게 사회정의다.
한국과 일본도 사회정의가 윤리적인 측면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다.
남북한 사이에서는 이북은 국민이 아니고 김씨왕조의 안보가 정의요 남한은 국민의 안보가 정의가 된다.
이외에 지적할 부분은 많지만 소위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정체파악을 위해서는 이상의 세가지 측면으로도 충분한것 같다.
첫째로 그들은 남의 불의를 지적하기에는 "도덕적으로" 너무도 불완전한 인간들이다.
천주교 사제로서 해야할 본래의 사명은 저버리고 남의 할일에 끼여들어 참견이나 하는 불의하기 짝이 없는 집단이다.
두째로 그들은 현정부의 불의를 지적하기에는 "논리적으로" 아는게 턱없이 부족할뿐 아니라 증거도 매우 불충분하다.
부정선거라고 소리치는 근거가 과연 무었인가. 댓글에 수짜를 가지고 시비를 하는데 박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중에 얼마가 댓글에 영향을 받아 마음을 바꾸었단 말인가? 오히려 문재인 지지댓글에 영향을 받아 그쪽으로 마음을 돌린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세째로 사회정의로 말하자면 남한사회가 아무리 부정부패로 물이 든다한들 이북의 김씨왕조의 불의와 어찌 비교가 된단 말인가?
김씨왕조의 안보와 남한의 국민의 안보는 근본이 다른데 김씨왕조 안보의 유지를 위해 연평도 국민의 안보에 쏘아댄 포탄이 어떻게 정당하단 말인가? 그러니 이들은 자신들이 어느나라 국민인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야 할것이다.
첫댓글 옳바른 지적입니다. 소위 정의구현사제인지 무슨 종북사제인지 ...
이들을 하루 속히 천주교 종단에서 몰아 내야 합니다.
합법이 부당하고 불법이 정당하던 시대가 있었지요. 그런 시대에는 불법적 행위도 正義로서 이해될 수 있었고
합법적 국가권력이 오히려 不義로서 매도되어야 했지요..그러나 오늘과 같이 '민주주의'가 넘처나는 시대에는
불법은 불의이고 정의는 합법의 범위안에서만 인정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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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였다면 목적달성 !!!
. . . unclevan 님,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기독교 敎理도 아니고, 正義도 아닌것 같은데, _ 참 답답한 일입니다.
논리정연한 unclevan 님의 말씀에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동감 할 것입니다.
사상의 편견에 눈이 어두워진 정의 구현 사제단 ( 이런 말을 쓰는것이 정말 어울리지않음)이
아무리 옳은 말을 하여도 그들 귀에 들리지 않으니 그 것이 문제입니다.
불의한 인간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잘못을 알고도 "죽어두 Go" 하게 만드는것은 바로 사탄이 선물한 "잘량한 쫀심" 입니다. 종교지도자가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는것 보다 니북의 김정은이를 자기네 수용소에 가둬논 정치범들에게 무릎꿇고 빌게 하는게 훨씬 쉬운일입니다. 그래서 서울 교구장이신 엄신부님이 이들에게 하나님 처럼 행동한다고 꾸짓지 않았읍니까? 그러니 스스로 하나님 행세하며 하나님까지 능멸하는 오만방자한 사람들이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우리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