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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행복할때가
아버지 이새의 양치는 목자인때
삼상16:11 또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이들이 다 여기 있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보소서, 그가 양들을 지키나이다, 하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에 오기 전까지 우리가 앉지 아니하리라, 하니
삼상16:12 그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왔는데 이제 그는 혈색이 좋으며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고 보기에 잘생겼더라. {주}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이 그니 일어나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 하시니라.
삼상16:13 이에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의 형제들 가운데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니 그 날 이후로 {주}의 [영]께서 다윗에게 임하시니라. 이에 사무엘이 일어나서 라마로 가니라.
다윗이 불행 시작은
골리앗을 죽이고 난 후 부터
삼상17:15 다윗은 갔다가 사울에게서 돌아와 베들레헴에서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먹이더라.
삼상17:16 그 블레셋 사람이 아침저녁으로 사십 일을 가까이 와서 자기를 보이더라.
삼상17:17 이새가 자기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이제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일 에바와 이 빵 열 개를 가지고 진영으로 달려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삼상17: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인 대장에게 주며 네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증거물을 가져오라, 하니라.
삼상17:19 이제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었더라.
삼상17:20 ¶ 다윗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양 지키는 자에게 양들을 맡기고 이새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참호에 이른즉 군대가 싸우러 나아가려 하면서 싸우려고 소리를 지르더라.
삼상17: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투대형을 갖추고 군대와 군대가 대항하였더라.
삼상17:22 다윗이 자기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자기 형들에게 이르러 문안하며
삼상17: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보라,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에서 가드 출신의 블레셋 사람 곧 이름이 골리앗이라 하는 투사가 올라와 똑같은 말들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삼상17:24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 그로부터 도망하며 심히 두려워하고
삼상17:25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올라온 이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그가 이스라엘에게 도전하려고 올라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큰 재물로 부유하게 하고 또 자기 딸을 그에게 주며 그의 아버지 집을 이스라엘 안에서 자유롭게 하시리라, 하니라.
삼상17:26 다윗이 자기 옆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에게서 수치를 제거하는 그 사람에게는 어떤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그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에 도전하느냐? 하니
삼상17:27 백성이 이 같은 식으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대우하리라, 하니라.
삼상17:28 ¶ 그가 그 사람들에게 말할 때에 그의 맏형 엘리압이 들었으므로 엘리압의 분노가 다윗을 향해 타오르매 그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광야에 있는 몇 안 되는 그 양들을 네가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무례함을 아나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려고 내려왔도다, 하매
삼상17:29 그가 이르되, 내가 지금 무엇을 하였나이까? 이유가 없나이까? 하더라.
삼상17:30 ¶ 다윗이 그에게서 돌이켜 다른 사람을 향하여 같은 식으로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은 식으로 다시 그에게 대답하니라.
삼상17:31 그들이 다윗이 말한 말들을 듣고 그것들을 사울 앞에 고하였으므로 그가 그를 부르니라.
삼상17:32 ¶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로 인하여 아무도 낙담하지 말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가서 이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매
삼상17: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며 그와 싸울 수 없나니 너는 단지 소년이나 그는 어려서부터 전사이니라, 하거늘
삼상17:34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이 자기 아버지의 양들을 지킬 때에 사자와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어린양을 움켜 가면
삼상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것의 입에서 그것을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서 내게 대항하면 내가 그것의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서 죽였나이다.
삼상17:36 당신의 종이 사자와 곰을 죽였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에 도전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짐승들 중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하고
삼상17:37 다윗이 또 이르되,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신 {주} 그분께서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하니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삼상17:38 ¶ 사울이 자기 갑옷으로 다윗을 무장시키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워 주며 또 쇠 그물 옷으로 그를 무장시키매
삼상17:39 다윗이 그의 칼을 그의 갑옷 위에 차고는 그것을 시험해 본 적이 없었으므로 시험 삼아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들을 시험해 본 적이 없으므로 그것들을 입고 갈 수 없나이다, 하고 그것들을 벗고는
삼상17:40 손에 자기의 지팡이를 들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자기가 지닌 목자의 자루 곧 짐 보따리에 그것들을 넣고 손에 자기의 무릿매를 가지고 그 블레셋 사람에게로 가까이 가니라.
삼상17:41 그 블레셋 사람이 나아와 다윗에게로 가까이 오는데 방패를 든 사람이 그 앞에서 가더라.
삼상17: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그를 업신여겼으니 이는 그가 단지 소년이며 혈색이 좋고 용모가 아름다웠기 때문이더라.
삼상17:43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막대기들을 가지고 내게 나오니 내가 개냐? 하고 자기 신들을 통해 다윗을 저주하고는
삼상17:44 또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날짐승들과 들의 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니
삼상17:45 이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방패를 가지고 내게 오거니와 나는 네가 도전한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17:46 이 날 {주}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게서 네 머리를 취하고 또 이 날 블레셋 사람들 군대의 사체를 공중의 날짐승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주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온 땅이 알게 하겠고
삼상17:47 또 {주}께서 칼이나 창으로 구원하지 아니하심을 이 모인 온 무리가 알게 하리라. 전쟁은 {주}께 속한 것인즉 그분께서 너희를 우리 손에 넘겨주시리라, 하니라.
삼상17:48 그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나오며 다윗을 맞으러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맞으러 군대 쪽으로 재빨리 달려가면서
삼상17:49 손을 자루에 넣어 거기서 돌을 꺼내 무릿매로 그것을 던져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그 돌이 그의 이마에 박혀 그가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지니라.
삼상17:50 다윗이 이와 같이 무릿매와 돌로 그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였으나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삼상17:51 그러므로 다윗이 달려가 그 블레셋 사람을 밟고 서서 그의 칼을 잡고 그 칼집에서 그것을 빼내어 그것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들의 투사가 죽은 것을 보고 도망하므로
삼상17: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네가 골짜기와 에그론 성문들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으로 가는 길 곧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는 길에서 쓰러졌더라.
삼상17: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장막들을 노략하였고
삼상17: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취해 예루살렘으로 가져갔으나 그의 병기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삼상17:55 ¶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사울이 보고 군대 대장 아브넬에게 이르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하매 아브넬이 이르되, 오 왕이여, 왕의 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삼상17:56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라.
삼상17: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살육하고 돌아올 때에 아브넬이 그를 안내하여 사울 앞으로 데려갔는데 그의 손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있더라.
삼상17:58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젊은이여,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삼상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혼이 다윗의 혼과 굳게 결합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혼같이 사랑하니라.
삼상18:2 그 날에 사울이 다윗을 데리고 가서 다시는 그가 그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니라.
삼상18:3 그때에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혼같이 사랑하였으므로 그와 다윗이 언약을 맺었으며
삼상18:4 요나단이 자기가 입은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또 자기 옷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삼상18:5 ¶ 사울이 다윗을 보내는 곳마다 그가 가서 지혜롭게 행동하매 사울이 그를 세워 군사들을 다스리게 하였더니 온 백성의 눈앞에서와 또 사울의 신하들의 눈앞에서 그가 인정을 받으니라.
삼상18:6 그들이 돌아올 때 곧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살육하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에서 나아와 노래하고 춤추며 작은북과 악기를 가지고 기뻐하며 사울 왕을 맞이하더라.
삼상18:7 여인들이 놀며 서로 화답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요, 다윗은 수만이로다, 하니라.
삼상18:8 사울이 심히 노하고 그 말을 기쁘게 여기지 아니하였으므로 이르되, 그들이 다윗에게는 수만을 돌리고 내게는 수천만 돌리니 왕국 외에 그가 더 얻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하고
삼상18:9 그 날 이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삼하18:1 이에 다윗이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고 천인 대장들과 백인 대장들을 그들 위에 세우며
삼하18:2 백성의 삼분의 일은 요압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이요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의 손 밑에,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손 밑에 주어 내보내니라.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직접 너희와 함께 나아가리라, 하였으나
삼하18:3 백성이 응답하되, 왕은 나아가지 마소서. 만일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를 상관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나 이제 왕은 우리 만 명과 다름없사오니 그러므로 이제 왕께서 도시에서 나와 우리를 구조하시는 것이 더 나으니이다, 하매
삼하18: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가장 선하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옆쪽에 서니 온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나갔더라.
삼하18: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해 청년 곧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하매 왕이 압살롬에 관하여 모든 대장에게 명을 내릴 때에 온 백성이 들으니라.
삼하18:6 ¶ 이처럼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숲에서 싸우더라.
삼하18: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신하들 앞에서 죽임을 당하매 그 날 그곳에서 큰 살육이 있어 이만 명이 죽었더라.
삼하18:8 거기서 온 지역의 지면 위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날 숲에서 멸망당한 자가 칼로 멸망당한 자보다 더 많았더라.
삼하18:9 ¶ 압살롬이 다윗의 신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의 무성한 가지들 밑으로 지나갈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하늘과 땅 사이에 들리고 그 밑에 있던 노새는 가버렸으므로
삼하18:10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고하여 이르되, 보소서,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매달린 것을 내가 보았나이다, 하매
삼하18:11 요압이 자기에게 고한 사람에게 이르되, 보라, 네가 그를 보았을진대 어찌하여 거기서 그를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십 세겔과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니
삼하18: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 손에 은 천 세겔을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내 손을 내밀어 왕의 아들을 치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듣는 데서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조심하여 아무도 청년 압살롬에게 손을 대지 말라, 하셨나이다.
삼하18:13 그렇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내 생명을 대적하여 그릇된 일을 행하였어야만 하리니 왕에게는 아무 일도 숨길 수 없으며 또 당신이 친히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라.
삼하18:14 그때에 요압이 이르되, 내가 이처럼 너와 함께 늑장을 부릴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압살롬이 아직 상수리나무 한가운데서 살아 있을 때에 그것들로 그의 심장을 찌르니
삼하18:15 요압의 병기를 나르던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서 그를 죽이니라.
삼하18:16 요압이 나팔을 불매 백성이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돌아오니라. 요압이 백성을 거두어들였더라.
삼하18:17 그들이 압살롬의 몸을 가져다가 숲에 있던 큰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은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삼하18:18 ¶ 이제 압살롬이 자기 생전에 자기를 위하여 기둥을 가져다가 왕의 골짜기에 세웠으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내 이름을 기억나게 할 아들이 내게 없다, 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자기 이름을 따라 그 기둥을 불렀으며 그 기둥이 이 날까지 압살롬의 처소라 불리느니라.
삼하18:19 ¶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이제 내가 달려가서 {주}께서 왕의 원수들에게 원수 갚은 소식을 왕에게 전하게 하소서, 하니
삼하18: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이 날에 소식을 전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지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으므로 이 날에는 네가 소식을 전하지 말지니라, 하고
삼하18:21 그때에 구시에게 이르되, 가서 네가 본 것을 왕께 고하라, 하매 구시가 요압에게 절하고 달려가니라.
삼하18:22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여전히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시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매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네게는 예비된 소식이 없는데 어찌하여 네가 달려가려 하느냐? 하되
삼하18:23 그가 말하기를, 아무쪼록 내가 달려가게 하소서, 하므로 그가 그에게 이르되, 달려가라, 하니 이에 아히마아스가 평야 길로 달려가서 구시를 앞지르니라.
삼하18:24 그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았더라. 파수꾼이 문 위 지붕으로 가서 성벽에 이르러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 것이 보이므로
삼하18:25 파수꾼이 외쳐 왕에게 고하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느니라, 할 때에 그가 빨리 와서 가까이 다가오니라.
삼하18:26 파수꾼이 보니 다른 사람이 달려오므로 파수꾼이 문지기를 부르며 이르되, 보라, 다른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오느니라, 하매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거늘
삼하18:27 파수꾼이 이르되, 내 생각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하는 것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하는 것과 같으니이다, 하매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삼하18: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에게 아뢰되, 다 잘 되고 있나이다,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주} 왕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소이다. 자기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한 자들을 그분께서 넘겨주셨나이다, 하니
삼하18:29 왕이 이르되, 청년 압살롬이 무사하냐? 하매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곧 당신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큰 소동이 있음을 내가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삼하18:30 왕이 그에게 이르되, 옆으로 물러나 여기 서 있으라, 하매 그가 옆으로 물러나 가만히 서 있더라.
삼하18:31 보라, 구시가 와서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소식이 있나이다. {주}께서 이 날 왕을 대적하여 일어난 모든 자들에게 왕의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매
삼하18:32 왕이 구시에게 묻되, 청년 압살롬은 무사하냐? 하니 구시가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들과 또 왕을 치려고 일어나 왕을 해하려 하는 모든 자들은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삼하18:33 ¶ 왕이 크게 격동하여 문 너머에 있던 방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갈 때에 이같이 말하기를,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으랴! 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삼하19:1 어떤 이가 요압에게 고하되, 보소서, 왕이 압살롬으로 인하여 슬피 울며 애곡하시나이다, 하니
삼하19:2 왕이 자기 아들로 인하여 근심한다 함을 그 날에 백성이 들었으므로 그 날의 승리가 온 백성에게 애곡하는 일이 되었더라.
삼하19:3 그 날에 백성이 싸움에서 도망칠 때에 부끄러워하며 몰래 떠나는 것 같이 슬그머니 도시로 들어가니라.
삼하19:4 그러나 왕이 얼굴을 덮고 큰 소리로 외치되, 오 내 아들 압살롬아, 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매
삼하19:5 요압이 집으로 들어가 왕에게 이르러 아뢰되, 왕께서 이 날 왕의 생명과 왕의 아들딸들의 생명과 왕의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왕의 모든 신하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셨사오니
삼하19:6 왕께서 왕의 원수들은 사랑하시나 왕의 친구들은 미워하시며 통치자들과 신하들을 존중히 여기지 아니하시는 것을 이 날 밝히 드러내셨나이다. 이 날 내가 깨달은즉 만일 압살롬이 살고 이 날 우리가 다 죽었더라면 왕이 기뻐하셨으리이다.
삼하19:7 그러므로 이제 곧 일어나 나아가서 왕의 신하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옵소서. 내가 {주}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께서 만일 나아가지 아니하시면 이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하리이다. 그리하면 그것이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한 모든 화보다 왕에게 더 나쁘리이다, 하니
삼하19:8 이에 왕이 일어나서 성문에 앉으매 그들이 온 백성에게 고하여 이르되, 보라, 왕이 성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온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삼하19:9 ¶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두루 온 백성이 다투어 이르되, 왕이 우리를 우리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셨으나 이제 압살롬으로 인해 이 땅에서 도피하셨도다.
삼하19: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관해 한 마디도 하지 아니하느냐? 하니라.
삼하19:11 ¶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온 이스라엘의 말이 왕에게 이르고 왕의 집에까지 이른 것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왕의 집으로 도로 모셔 오는 일에서 마지막이 되려 하느냐?
삼하19: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오는 일에서 마지막이 되려 하느냐? 하고
삼하19: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대신하여 항상 내 앞에서 군대 대장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라, 하니라.
삼하19:14 그가 유다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한 사람의 마음같이 돌리매 그들이 왕에게 이 말을 보내어 이르되, 왕과 왕의 모든 신하들은 돌아오소서, 하므로
삼하19:15 이에 왕이 돌아와서 요르단에 이르매 유다가 왕을 맞으러 가서 왕이 요르단을 건너도록 안내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삼하19:16 ¶ 바후림에서 나온 베냐민 족속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들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삼하19: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하고 사울의 집의 종 시바도 자기 아들 열다섯 명과 종 스무 명과 함께 요르단을 지나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다윗과 시므이
삼하19:18 왕의 집안사람들을 건너가게 하며 또 왕이 선하게 여기는 것을 행하게 하려고 나룻배가 건너가니라. 왕이 요르단을 건너려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삼하19:19 왕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는 불법을 내게로 돌리지 마옵소서. 또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왕의 종이 그릇되게 행한 것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삼하19:20 내가 죄를 지은 줄을 왕의 종이 아나이다.
다윗이 피난시절 삼하16:5 ¶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에, 보라, 거기서 사울의 집에 속한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 나왔는데 그는 게라의 아들이요, 그의 이름은 시므이더라. 그가 앞으로 나오면서 올 때에 여전히 저주하고
삼하16: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해 돌을 던지니 그때에 온 백성과 모든 용사들은 왕의 오른편과 왼편에 있었더라.
삼하16:7 시므이가 저주하며 이같이 말하니라. 너 피를 흘리는 자여, 너 벨리알의 사람이여, 가거라, 가거라.
삼하16:8 {주}께서 사울의 집의 모든 피를 네게로 되돌리셨도다. 그를 대신하여 네가 통치하였으나 {주}께서 왕국을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리는 자이므로 네 재난 속에 네가 빠졌느니라, 하니라.
삼하16:9 ¶ 이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이르되, 이 죽은 개가 어찌하여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원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매
삼하16:10 왕이 이르되, 너희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셨으니 그가 저주하게 하라. 그런즉 누가 이르기를,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겠느냐? 하고
삼하16: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보라, 내 배 속에서 난 내 아들이 내 생명을 찾거늘 이제 이 베냐민 족속은 얼마나 더 그리하랴? {주}께서 그에게 명하셨으니 그를 내버려두고 그가 저주하게 하라.
삼하16:12 혹시 {주}께서 내 고통을 보시리니 이 날 그의 저주로 인해 {주}께서 내게 선으로 갚아 주시리라, 하니라.
삼하16:1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가 그의 맞은편에서 산비탈을 따라 가면서 그가 갈 때에 그를 저주하고 그를 향해 돌을 던지며 티끌을 날리더라.
삼하16:14 왕과 그와 함께 있던 온 백성이 피곤하였으므로 거기서 기운을 차리니라.
그러므로, 보소서, 이 날 요셉의 온 집에서 내가 가장 먼저 와서 내려가 내 주 왕을 맞이하나이다, 하였으나
삼하19: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응답하여 이르되, 시므이가 {주}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이 일로 인해 그가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하매
삼하19:22 다윗이 이르되, 너희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이 날 나의 대적이 되려 하느냐? 이 날 이스라엘 안에서 사람을 죽여야 하겠느냐? 내가 이 날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느냐? 하고
삼하19:23 그런 까닭에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다윗과 므비보셋
사울왕=>요나단=> 므비보셋
삼하19:24 ¶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서 왕을 맞았는데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다시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자기 발을 치장하지 아니하고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삼하19:25 그가 예루살렘으로 나아와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매
삼하19:26 그가 대답하되, 오 내 주 왕이여, 주의 종은 발을 절므로 말하기를, 내가 나를 위해 나귀에 안장을 얹어 그 위에 타고 왕에게 가리라, 하였는데 내 종이 나를 속이고
삼하19:27 주의 종을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그러나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천사 같으시온즉 왕의 눈에 좋은 대로 하옵소서.
삼하19:28 내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은 내 주 왕 앞에서 단지 죽은 자나 다름없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께서 왕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을 먹은 자들 가운데 두셨사온즉 내게 오히려 무슨 권리가 있어서 더 이상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매
삼하19: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네 일을 더 말하느냐? 내가 이르기를, 너와 시바는 땅을 나누라, 하였느니라, 하매
삼하19:30 므비보셋이 왕에게 이르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자신의 집에 돌아오시게 되었사오니 참으로 그가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과 바르실래
자기분수를 안다
정직함. 욕심이 없다
은혜와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예수님과 막달라마리아.막달라 마리아: 막달라 출신으로 일곱 귀신 들렸던 여자였으나 예수님에 의해 고침받고(눅 8:2) 자기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다(눅 8:3).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사람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십자가 곁에서 예수님을 지켜보았다(요 19:25))
삼하19:31 ¶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을 안내하여 요르단을 건너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왕과 함께 요르단을 건넜는데
삼하19:32 이제 바르실래는 매우 늙은 사람으로 나이가 팔십 세더라. 그가 매우 창대한 사람이었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거할 때에 왕에게 양식을 제공하였더라.
삼하19: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나와 함께 먹게 하리라, 하니
삼하19:34 바르실래가 왕에게 이르되, 내가 얼마나 더 살겠기에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삼하19:35 이 날 내가 팔십 세니 어떻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리이까? 주의 종이 먹거나 마시는 것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내가 노래하는 남자들과 노래하는 여자들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그런즉 어찌하여 주의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짐이 되리이까?
삼하19:36 주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르단을 건너 조금 가려 하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 같은 보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삼하19:37 청하건대 주의 종을 돌려보내시옵소서. 내가 내 도시에서 죽어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무덤 옆에 묻히려 하나이다. 그러나 주의 종 김함을 보소서.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소서, 하매
삼하19:38 왕이 응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네게 좋게 보이는 것을 내가 그에게 행하겠고 또 네가 내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하리라, 하니라.
삼하19:39 온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매 왕이 건너가서 바르실래의 입을 맞추고 그를 축복하니 그가 자기 처소로 돌아가니라.
삼하19:40 그때에 왕이 길갈로 건너가고 김함도 그와 함께 건너가니 온 유다 백성과 또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 왕을 안내하니라.
삼하19:41 ¶ 보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왕에게 나아와 왕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왕을 도둑질하고 왕과 왕의 집안과 왕과 함께한 다윗의 모든 사람들을 데려다가 요르단을 건너게 하였나이까? 하매
삼하19:42 유다의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되, 왕이 우리의 가까운 친족이기 때문이라. 그런즉 너희가 어찌하여 이 일로 인해 분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경비에서 조금이라도 먹었느냐? 그분께서 우리에게 무슨 선물을 주셨느냐? 하니
삼하19:43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해 열 몫을 가졌으므로 다윗에 대해 너희보다 더 큰 권리를 가지고 있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멸시하고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서 우리의 권고를 먼저 받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유다 사람들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세바의 반란
삼하20:1 마침 거기에 세바라는 이름의 벨리알(마귀의 자식)의 사람 하나가 있었는데 그는 베냐민 족속 비그리의 아들이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에게는 다윗 안에서 얻을 몫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 안에서 얻을 상속 재산이 없도다. 오 이스라엘아,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삼하20:2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서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랐으나 유다 사람들은 요르단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자기들의 왕에게 굳게 붙으니라.
삼하20:3 ¶ 다윗이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르러 전에 그 집을 지키게 하려고 남겨 둔 열 명의 여인들 곧 자기 첩들을 데려다가 가두는 곳에 두고 먹을 것을 주며 그들에게 들어가지 아니하매 그들이 이와 같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과부로 사니라.
삼하20:4 ¶ 그때에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사흘 안으로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고 너도 여기에 있으라, 하니
삼하20:5 이에 아마사가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러 갔으나 그가 그에게 정해 준 약정 시간보다 더 오래 머무니라.
삼하20:6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에게 더 많은 해를 끼치리니 너는 네 주의 신하들을 거느리고 그를 추격하라. 그가 성벽을 두른 도시에 들어가서 우리를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삼하20:7 요압의 사람들과 그렛 족속과 블렛 족속과 모든 용사들이 그를 따라 나가며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추격하려고 예루살렘에서 나가
삼하20:8 기브온에 있는 큰 돌에 이르렀을 때에 아마사가 그들 앞에 나오니라. 요압이 자기가 입은 의복을 졸라매고 그 위에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찼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나왔더라.
삼하20:9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건강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에게 입을 맞추려 하였으나
삼하20:10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던 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아니하므로 이에 그가 칼로 그의 다섯째 갈빗대를 치매 그의 창자가 땅에 흘러 나와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그가 죽으니라. 이처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추격하였더라.
삼하20:11 요압의 사람들 중의 하나가 그의 옆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 하였더라.
삼하20:12 아마사가 큰길 한가운데서 피 속에 뒹굴고 있으므로 그 사람이 온 백성이 멈추어 선 것을 보고는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기고 또 그의 옆으로 온 자마다 멈추어 선 것을 보고는 그 위에 옷을 덮으니라.
삼하20:13 그를 큰길에서 옮긴 뒤에 온 백성이 요압을 따라가서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추격하니라.
삼하20:14 ¶ 그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지나며 아벨과 벧마아가와 온 베리 족속에게 이르니 그들도 함께 모여 그를 따르더라.
삼하20:15 그들이 가서 벧마아가의 아벨에서 그를 에워싸고 그 도시를 향하여 둑을 쌓으니 그 둑이 도랑 위에 있더라. 요압과 함께한 온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허물어뜨리려 하였더라.
삼하20:16 ¶ 그때에 그 도시에서 한 지혜로운 여인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요압에게 말하기를, 여기로 가까이 오라. 내가 당신과 말하려 하노라, 하라, 하니라.
삼하20:17 그가 그녀에게 가까이 가매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 이에 그녀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거늘 그가 응답하되, 내가 듣느니라, 하매
삼하20:18 이에 그녀가 말하여 이르되, 옛날에 그들이 흔히 말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반드시 아벨에서 조언을 구할 것이라, 하고 그렇게 그들이 일을 끝내었나이다.
삼하20:19 나는 이스라엘에서 평화롭고 신실하게 사는 자들 중의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에서 한 도시와 한 어머니를 멸하려 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당신이 {주}의 상속 재산을 삼키려 하시나이까? 하매
삼하20:20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삼키거나 멸하려 하지 아니하노니
삼하20:21 그 일이 그렇지 아니하니라. 단지 에브라임 산에서 나온 자 곧 이름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가 자기 손을 들어 왕 곧 다윗을 치고자 하였나니 그만 넘겨주면 내가 도시에서 떠나가리라, 하매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보소서, 성벽 너머로 그의 머리를 당신에게 던지리이다, 하고
삼하20:22 이에 여인이 지혜롭게 온 백성에게 가니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지므로 그가 나팔을 불매 그들이 그 도시에서 물러나 각각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이르니라.
삼하20:23 ¶ 이제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를 다스리는 자가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족속과 블렛 족속을 다스리는 자가 되며
삼하20:24 아도람은 공세를 감독하는 자가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기록관이 되며
삼하20: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며
삼하20:26 또 야일 족속 이라는 다윗을 보좌하는 우두머리 치리자가 되니라.
삼하21:1 그때에 다윗 시대에 해를 이어 삼 년 동안 기근이 있어서 다윗이 {주}께 여쭈었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그것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으므로 그와 및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인한 것이니라, 하시니라.
삼하21:2 (이제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에 속하지 아니하였으며 아모리 족속 중에서 남은 자들에 속한 자들이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을 향해 열심이 있었으므로 그들을 죽이려고 꾀하였더라.)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니라.
과거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용서해주었다
수9:1 요르단 이편의 산지와 골짜기와 레바논 맞은편 대해의 온 지경에 있던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모든 왕이 그 일을 듣고
수9:2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더라.
수9:3 ¶ 기브온 거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는
수9:4 교묘히 행하되 가서 마치 자기들이 사신인 것처럼 꾸미고 낡은 자루와 낡고 찢어져 꿰맨 포도즙 부대들을 나귀에 싣고
수9:5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 난 모든 빵을 양식으로 예비하니라.
수9:6 그들이 길갈에 있던 진영으로 나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와 동맹을 맺으소서, 하매
수9: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족속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하는 듯하니 어찌 우리가 너희와 동맹을 맺을 수 있으랴? 하거늘
수9: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누구냐?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수9:9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은 {주} 당신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매우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우리가 그분의 명성과 그분께서 이집트에서 행하신 모든 일에 관하여 들었으며
수9:10 또 그분께서 요르단 건너편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던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에 관하여 들었나이다.
수9: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거주민들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행을 위해 양식을 취하고 가서 그들을 만나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오니 그런즉 이제 우리와 동맹을 맺으소서, 하라, 하였나이다.
수9:12 우리의 이 빵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의 집에서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취한 것인데, 보소서, 이제 그것이 마르고 곰팡이가 났으며
수9:13 또 우리가 포도즙을 담은 이 부대들도 새 것이었는데, 보소서, 그것들이 찢어졌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매우 긴 여행으로 인해 낡아졌나이다, 하니라.
수9:14 그 사람들이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주}의 입에서 조언을 구하지 아니하고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를 속여 화친조약을 맺었고,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수9:15 여호수아가 그들과 화친하며 그들과 동맹을 맺어 그들을 살게 하였고 회중의 통치자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수9:16 ¶ 그들이 그들과 동맹을 맺은 뒤 사흘이 지났을 때에 그들이 자기들의 이웃이요, 자기들 가운데 거하는 자들이라 함을 그들이 들었더라.
수9:17 이스라엘 자손이 이동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도시들에 이르렀는데 이제 그들의 도시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더라.
수9:18 회중의 통치자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하매 온 회중이 통치자들에게 불평하였으나
수9:19 모든 통치자들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였으므로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 4백 년 동안 가나안 땅에 살아왔는데 사울왕이 그 언약을 어기고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3년 동안 기근의 재앙을 내렸다.
수9: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인해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염려하므로 우리가 그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수9:21 통치자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살 것이나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 패는 자와 물 긷는 자가 될지니라, 하니 이것은 통치자들이 그들에게 약속한 것과 같았더라.
수9:22 ¶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하거늘 어찌하여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매우 멀리 있나이다,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수9:23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저주를 받았나니 너희 중 아무도 노예가 되는 것과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 패는 자와 물 긷는 자가 되는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지 못하리라, 하매
수9: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온 땅을 당신들에게 주시고 그 땅의 모든 거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게 하신 것을 당신의 종들이 분명히 들었으므로 그런 까닭에 우리가 당신들로 인해 우리의 생명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 일을 행하였나이다.
수9: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이 보기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고 행하소서, 하므로
수9:26 이에 그가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 내어 그들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수9: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회중을 위하며 또 {주}께서 택하시는 곳에 있을 그분의 제단을 위하여 이 날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나무 패는 자와 물 긷는 자로 삼았더라.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 동기는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한 것이었다. 사울이 자기 민족에 대한 애족심, 즉, 순수한 단일 민족을 구축하고자 하는 열심으로 이방인을 축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런 사울의 열심은 원칙상 율법의 조항과도 일치하는 것이었다(신 7:2, 24; 출 34:11).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율법 조항은 이방 민족과 약조를 맺기 이전에 관한 것이며, 사울의 학살 행위는 약조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사울의 행위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따라서 사울은 율법 정신에서 벗어난 그릇되고 편협한 민족애로 인하여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다. 따라서 사울 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브온 거민과 맺은 약조를 무시하고, 이들을 죽인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실추시킨 살인죄였다.
삼하21:3 그러므로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위해 무엇을 하랴? 내가 무엇으로 속죄하여야 너희가 {주}의 상속 유업을 위해 복을 빌겠느냐? 하매
삼하21:4 기브온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사울과 그의 집에서 은이나 금을 취하기를 원치 아니하고 또한 왕께서도 우리를 위해 이스라엘 안에서 사람을 죽이지 마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위해 너희가 말하는 것, 그것을 행하리라, 하매
삼하21:5 그들이 왕에게 응답하되, 우리를 소멸시킨 사람 곧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지역의 어느 곳에도 남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를 대적하며 계략을 꾸민 사람
삼하21:6 즉 그의 아들들 중에서 일곱 명을 우리에게 넘겨주소서. {주}께서 택하신 사울의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주}를 위해 목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그들을 주리라, 하니라.
삼하21: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곧 그들 사이에 있던 {주}의 맹세로 인하여 왕이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아끼니라.
삼하21:8 다만 왕이 아이야의 딸 리스바의 두 아들 곧 그녀가 사울에게 낳은 알모니와 므비보셋을 붙잡고 또 사울의 딸 미갈의 다섯 아들 곧 그녀가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을 위하여 키운 아들들을 붙잡아
삼하21:9 그들을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니 그들이 그들을 산에서 {주} 앞에 목매어 달므로 그들 일곱 명이 다 함께 쓰러져 수확하는 때 곧 보리를 수확하기 시작하는 때의 첫 무렵에 죽으니라.
삼하21:10 ¶ 아이야의 딸 리스바가 수확하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물이 그들 위에 쏟아질 때까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낮에는 그들 위에 공중의 새들이 앉지 못하게 하며 밤에는 들의 짐승들이 범하지 못하게 하니라.
삼하21:11 어떤 이가 아이야의 딸 리스바 곧 사울의 첩이 행한 일을 다윗에게 고하니라.
삼하21:12 ¶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에게서 취하였는데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이고 그들을 벳산의 거리에 매달았을 때에 이 사람들이 그곳에서 그 뼈들을 훔쳐왔더라.
삼하21:13 그가 거기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그들이 매달린 자들의 뼈를 모아
삼하21:14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지방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돌무덤에 묻고 왕이 명령한 모든 것을 수행하니라. 그 뒤에야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하여 간구를 들으시니라.
삼하21:15 ¶또 블레셋 사람들이 여전히 이스라엘과 다시 싸움을 하매 다윗이 자기 신하들과 함께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더라. 다윗이 기진하게 되매
삼하21:16 그 거인의 아들들 중에서 무게가 놋으로 삼백 세겔 나가는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였으나
삼하21:17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그를 구조하고 그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이니 이에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께서 다시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나가지 마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소서, 하니라.
삼하21:18 이 일 뒤에 다시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움이 있었는데 그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그 거인의 아들들 중에서 삽을 죽였더라.
삼하21:19 다시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움이 있었고 거기서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동생을 죽였는데 그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더라.
삼하21:20 또 여전히 가드에서 싸움이 있었고 거기에 키 큰 자 하나가 있었는데 그는 손마다 손가락이 여섯 개요, 발마다 발가락이 여섯 개로 개수가 스물네 개더라. 그도 그 거인에게 태어났더라.
삼하21:21 그가 이스라엘에게 도전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이니라.
삼하21:22 이 네 사람은 가드에서 그 거인에게 태어난 자들로서 다윗의 손과 그의 신하들의 손에 쓰러졌더라.
어두운 사사 시대를 지나 서서히 이스라엘에 빛이 비추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사무엘의 등장입니다. 그는 마지막 사사이면서 왕에게 기름을 붓는 선지자이고 제사장입니다. 다윗에게 기름을 부음으로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언약을 이루는 출발점이 됩니다(삼상 16:12~13). 즉 땅에 대한 구체적인 성취가 시작되게 됩니다.
첫 번째 사건은 골리앗과의 싸움입니다.
사무엘상 17장에는 네피림처럼 거대한 골리앗이 등장합니다. 골리앗은 자신이 가진 힘과 무기를 믿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모욕합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의 군대를 향해 외칩니다. ‘ 만약 누구든지 나를 죽일 수 있다면, 우리가 너희들의 종이 되겠다. 그러나 내가 그 사람을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야 한다(삼상 17: 9-쉬운성경)’라고 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이 골리앗으로 대표되는 원수의 세력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이때 다윗이 아버지의 명을 받고 ‘양식’과 ‘안부’를 전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신음하는 백성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명에 순종하여 ‘말씀의 양식’과 안부 곧 원어로 샬롬인 평강을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왕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것은 적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하며 승리를 얻어 백성을 구원함으로 평안을 주는 것입니다. 이때 다윗이 골리앗과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도구는 사울이 준 투구와 갑옷과 칼이 아니었습니다. 초라해 보이는 막대기와 물매와 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보기에 이보다 더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를 통해 죄와 사망을 이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승리가 백성의 승리로 이어짐을 통해 보여주듯, 그리스도의 승리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죄와 싸워 이길 힘을 줌을 나타냅니다.
두 번째 살펴볼 사건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블레셋에 있을 때의 사건으로 아말렉 족속에게 가족들과 재산을 약탈당한 사건입니다.
사무엘상 15장을 보면, 사울은 하나님께서 아말렉 사람과 그 가축들을 다 진멸하라 명하셨으나 이에 순종치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며, 왕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스라엘 역시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긴바 됩니다.
그 남은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없는 사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여인들과 자녀들을 사로잡아 간 사건이 사무엘상 30장입니다. 이에 슬프고 화가 난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은 그때도 하나님 안에서 힘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 뜻에 순종하여 아말렉 군대를 추격해 승리하여 잃어버린 것 없이 모든 것을 되찾습니다.
첫째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류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 넘긴 바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으로 오신 둘째 아담 되신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다윗이 잃어버린 것 없이 모든 것을 되찾은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택한 자를 하나도 잃은 바 없이 모두 구원하실 것임을 예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살펴볼 사건은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를 다시 찾아오는 모습(삼하 6장)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다시 찾아온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모든 백성에게 떡과 고기와 건포도를 나누어 줍니다.
다윗을 통해 보듯 예수께서는 첫째 왕 아담이 깨트린 하나님과 화목을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다윗은 동물로 그 제사를 드렸으나 예수께서는 자신을 다 내어 화목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택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네 번째 사건은 앞의 승리와는 다르게 압살롬에게 쫒기는 다윗(삼하 15:30)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겨 감람산길을 맨발로 울며 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백성들의 버림을 받아 쫓겨 가는 모습입니다. 다윗은 비록 죄의 열매를 먹고 있으나 하나님이 택하신 왕으로써 백성들에게 버림받는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다윗을 향해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찔렀던 로마병사처럼 말입니다. 그러던 시므이가 다윗이 왕위를 되찾아 돌아가는 길에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였다면 그는 후에 솔로몬에게 죽임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이 당장 시무이를 심판하지 않은 것처럼 예수께서도 재림의 날까지 불순종의 아들들에 대한 영원한 심판을 미루실 것입니다. 그것은 불순종의 아들들을 위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리의 기쁨을 훼손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 누리기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의 이 모든 사건들의 절정을 이루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사건(삼하 24장)입니다.
앞의 사건들을 통해 보았듯 왕은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적에 맞서 군대를 조직하고 전쟁을 수행합니다. 왕의 승리는 백성에게 풍요와 기쁨과 평안을 줍니다. 왕은 질서를 위해 재판하고 법을 집행합니다. 그리고 특권으로 통치권내의 백성들의 죄를 사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왕은 그 백성을 보호하고 백성을 위해 죽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이 사건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에 초점이 있습니다.
백성에게 임할 심판을 보며 자신에게 벌을 내려주기를 구하는 다윗의 간절한 청에 하나님께서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타작마당을 값을 주고 사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칩니다.
예수께서 백성을 위해 자신을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드린 곳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있던 그곳입니다. 번제물의 육체가 영문 밖에서 불사름 당함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히 13:11-12). 이는 자신의 피와 살로 그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한 다윗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
나라는 왕(통치자)과 백성과 땅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세상 나라는 사람의 영광을 위하여 세워지며,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워집니다. 그러하기에 세상 임금과 하나님 나라의 왕은 다르며, 하나님의 백성 또한 세상 백성과는 구별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과 그 왕국에 대한 약속이 사무엘하 7장입니다. 곧 다윗과 다윗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언약은 어떤 조건이나 단서가 붙지 않는 은혜의 언약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어떠한 우리의 공로로 인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은 것임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언약은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사랑하는 자)이 성전을 짓고 그의 나라가 견고하여짐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체로서의 성취는 ‘다윗의 씨(12절)’이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이며,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부활 승리하셔서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는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 새하늘과 새땅에 새 예루살렘성이 세워지고 그 후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되므로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은 다윗을 통해 성취됩니다. 다윗의 계속되는 승리를 통해 백성들은 두려움과 구속에서 풀려났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충분히 만족하며 에덴처럼 풍요로운 삶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 위에 솔로몬의 성전이 지어집니다.
그러나 왕은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첫째 아담이 그러하였고, 사울이 그러하였고, 다윗 또한 그러하였으며,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앞의 두 왕은 불순종으로 인해 실패하였고, 다윗과 예수께서는 순종 곧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에게 또한 순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또한 권위질서에 대한 순복으로 이어집니다. 요압은 그 마음으로부터 순종치 않았을 때의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성경은 다윗왕국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보여줍니다. 다윗의 용사들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반대의 모습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교만으로 불순종한 요압이나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하고 깔보는 미갈, 앙심을 품은 압살롬 등이 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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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우리를 깨끗케 하시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예수 안에서 우리 또한 승리를 누리게 하시려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그를 믿고 순종하는 것이 죄와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삶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죄와 세상으로부터 승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충만히 누릴 수 있습니다.
다윗 왕은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는 다윗 후손의 위(位)를 영원히 폐하지 아니하시고 견고히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한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다윗의 자손’(마1:1)이라고 했는데, 이는 그리스도가 하나님 나라의 왕권(王權)을 소유하신 분임을 나타낸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여 이방 세력을 가나안 땅에서 몰아내고 통치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세력을 제거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죄에 잡혀 포로 된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되어 자유민으로서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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