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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동쪽 드라이브를 구경하고선 카일루아 비치에서 물놀이 계획이 있어 그쪽으로 향했어요
그 전에 카일루아에서 가장 가까운 지피스를 네비에 쳐서 찾아갔어요
여기서 잠깐!! 네비게이션은 한국말로 안내는 해주지만 안에 모니터 내용은 죄다 영어로 표기 되요 ^^;;
게다가 지피스는 치면 절대 안나와요 왜냐면...네비 메뉴중에 FOOD라는게 있더라고요 그걸 찾아서 누르고 검색창에
지피스라고 쳐야 알려주더라고요...은근 불편... 이거 찾는데도 꽤나 걸렸습니다...저희 둘다 기계랑 안친하여서 ㅎㅎ
뭐 여튼 지피스를 들려서 도시락 큰거 하나와 샐러드 ,쥬스 이렇게 사들고 나왔습니다
(가격은 서퍼팩이 10달러선 였던거 같구요 한 8달러였나..기억이 가물거리네..샐러드도 거의 6~8달러 였던거 같아요..)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여튼 사먹는거보다 5달러씩은 쌌던거 같네요 조금 싸요 조금 ㅋㅋㅋ
제가 지피스 메뉴까지는 못 알아와서 푸짐한 서퍼팩을 시켰는데요 맛은...최악이였습니다.!!
치킨은 돌 씹는 줄 알았어요 느끼함을 달래줄 것 같았던 샐러드도 마요네즈 범벅이더라고요...ㅠㅠ 오빠 죽을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매끼 한식 먹자는 사람인데,그냥 요기하고 저녁에 맛있는거 먹자며 반 이상을 남겨서 버렸어요..
아 참고로..여기 수기 게시판에 : "알로하와잉" 이라는 닉네임 가지신 분이 계신데요 (사실 제가 아는 동생 이예요 ^^;;)
그 친구꺼 보면 지피스에서 맛있는거 시켜 먹었더라고요 그 메뉴 적어가세요
다 맛나겠지 싶어서 안 적어갔다가 왕창 후회한 1인 ㅠ
카일루아 비치 도착!!
제가 몸매가 저질인지라 반쪽만 ㅎㅎ
저희 오빠 신났습니다. ㅋㅋㅋ 물만난 고기예요 수영은 못해서 물 깊은데 가면 겁 엄청 내면서도 엄청 잘 놉니다
저 튜브 3달러 정도 되는데...제가 큰거 사면 불기 힘드니깐 작은거 사자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니..저거 다 불고 나서
한동안 기절하고 못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깐 작은거 사자니깐..욕심부리더니 ^^;;
참고로 ABC 마트에서 6센트인가 주면 튜브에 바람 넣어줘요 물어보세요..저희는 나중에 알았어요...ㅜ
한가로운 카일루아 비치입니다...와이키키 보다 물이 더 맑고 덜 깊고 좋았어요
저희 이날..깜빡하고 썬크림 안 바르고 놀아서...사실 해도 잘 안나고 그늘이 계속 지길래...안 탈줄 알았는데
둘 다 등짝에 화상 작렬 당했습니다. 필히 어디서든 해가 없어도 썬크림 필수 입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나오면 엄청 추워요 비치 타올도 필수예요..다들 가져가시겠지만 ㅋㅋㅋ
돗자리도 한 3달러 해요..그거 사셔도 유용하게 잘 써요 집에 갈때 버리고 가면 되요 싸기도 하고 잠깐 쓰려고 사는거라...
하와이는 어디서든 거품 샤워는 못하게 되어 있는거 같아요 야외 샤워장에서 물로 짠물만 제거 하고..
(사실 바닷물도 오지게 짭니다 ㅋㅋㅋㅋㅋ)
옷 갈아입고 바람산으로 향합니다. 바람산 도착!!
세상에나...바람이 완전 쎕니다 무슨 한국에서 태풍 왔을때나 만났을법한 바람이예요...
어떤분은 바람산 갔을때...바람 별로 안 불었다는데..저희는 날 잡았나 봅니다..
한국의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3단 고음이 있다면...전 귀신 산발 3단 변신이예요 ㅠ
오빠가 제 사진 찍을라는 찰나에....저런 낭패가...아놔~ 며칠전에 결혼한 다소곳한 신부였는데..망가지는건 한순간이더군요..
친구들은 이사진을 보더니 오빠가 숨겨진 제 안티가 아니냐며 ^^;;;;;;;; 그래도 저 완전 좋아 죽습니다..뭐가 좋은지 쩝ㅋ ㅋ
간신히 머리 끄댕이 잡고 사진 한방
외국분한테 사진 부탁해서 찍었는데요...역시 외국분들은 인물 위주예요...우리나라 사람이 사진을 잘 찍는거 같아요
배경과 인물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찍어주는데....
외국분들은 항상 사람 위주더라고요 말 안하면 저기가 어딘지 아무도 모르는 ㅋㅋㅋ
예전에 배낭여행 혼자 갈때도 외국분에게 배경과 같이 찍어주세요 했더니만...
뒤에 건축물과 함께 제 목 위로 얼굴만 대롱대롱 나왔더라고요 에혀~~~~~~ 몸통이 없어요 ㅋㅋ 얼굴과 건축물만 덩그러니~ㅋ
꼭 건축물을 머리로 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랄까...ㅡㅡ;;
뭐 여튼 바람산의 사진들은 죄다 이렇네요...어떤 친구는 제 오빠 머리를 보고 시크릿 가든의 윤상현 머리라고..ㅎㅎㅎ
저희 오빠가 엄청 심한 꼽슬이라서...왁스로 고정을 안시키면 저렇게 되거든요 ㅎ 폭탄 맞은머리
머리에 뿔 났습니다. ㅜ
저희 오빠는 머털이가 됐군요 쩝...
아 그리고 바람산에서 주의점!! 주차하실때 3달러 내고 주차해야 되구요
더더욱 중요한건 몰랐는데요...바람산 전망대 들어가면 밑에 바닥 보시면 벌들이 많아요..바람때문인지 못 날고
바닥에 붙어 있더라고요..몇 분 쏘이시는거 봤어요 잘 피해서 다니세요...벌들이 사람들에게 밟혀서 시체들도 몇 구 보여요 ㅠ
좀 많아요 저희 갈때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암튼 주의 요망이요!!
저희 사진 찍어주셨던 외국인 분도 손이 쏘였어요 쩝...
여튼 둘째날의 관광은 여기까지 마무리를 했네요..오빠 머리는 그날 저녁 내내 돌아오지 않았어요 ^^;;;
그리고 마지막 와이컬레...
저희 양가 어머니와 제 여동생 그리고 오빠 누이의 가방을 사기위해 갔어요...
쇼핑을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우와 싸고 괜찮은거 은근 많네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그리고 갈때 4시반 정도에 바람산에서 출발 했는데요....엄청 막혔어요 쩝...그래서 거의 저녁에 도착!!
쇼핑팁!!
1.코치 : 매장 들어가니 20% 할인 쿠폰 주셨구요..
가방 고를때는 먼저 맘에 드는거 몇개 고른다음에 나중에 빼세요..
중국분들 진짜 다 싹쓸이 해가요 ㅜ
그리고 전 VIP 쿠폰 뽑아갔는데 별로 쓸모가 없었어요...코치는 없어서 그랬나봐요
또 중간중간에 점원 중에 한명이 와서 자기 이름 알려주면서 막 친절하게 설명 해주고 그래요
근데 나중에 계산 할 때 도와준 점원 이름 누구냐고 물어보더라고요..할인이 더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름을 댔거든요....암튼 이름 말해주시면 되구요~이 얘기가 쇼핑팁 게시판에 있어서 이름을 댔는데요
근데 왜 인지 기억이 안나요 지송지송 ㅠ
가격은 평균 할인 받아서 200~250달러 사이 정도 했어요 개당 200달러 이하인것도 있었구요
저는 가방 4개에 지갑 1개 샀는데 텍스포함 850달러 정도 나왔어요
2.마이크코어스 : 여기도 예쁜거 많아요..이거 있는지 몰랐어요 조금 후회 됐다는...여기는 평균 300달러선
근데 제가 듣기로는 200달러인가? 얼마 넘어가면 20% 할인이 된다고 들었거든요
이거 하와이 카페 쇼핑팁에 있었던거 같아요 와이컬레편 한번 쭉 읽고 가세요 쇼핑팁 게시판에서요
3.아디다스 츄리닝 : 위아래 해서 100달러선 (사이즈가 별로 없어요 대부분 커요)-제꺼
4.아이다스 운동화 : 100달러 아래..거진 60~80달러 사이였어요..사이즈가 없어서 겨우 하나 골라냄 ㅋ(오빠꺼)
5. 케빈클라인 팬티 : 한개당 21~23달러선 (저희 오빠 사이즈 허리 30 인치라서 S 사이즈 샀는데요 3장 ,근데 3장 모두
크기가 다 틀려요 ㅋㅋ 같은 사이즈 샀는데 분명 ㅎㅎㅎ작은것도 있고 큰것도 있고 그리고 한국에 있는
거 보다 안 예뻐요)
요 정도 쇼핑 했구요 샘소나이트는 너무 비싸서 못샀고,나인웨스트도 한번 궁금해서 들여다 봣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나왔어요
부츠 같은거 이쁜거 있어보이더라고요..
오빠도 너무 힘들어 하고 그래서 더는 못보고 저희가 정한것만 사고 왔어요
1시간 반 정도 쇼핑을 마치고 둘째날은 해가 저물었답니다.
너무 길어서 읽다 지치시는 건 아닌지 몰라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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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도 바람산에서 귀신 산발 3단 변신 안되신분 아마 없으실 꺼예요!! ㅋㅋㅋ 걱정 마세요. 설마 새신랑일 신부님의 안티(?)겠어요!! 그리고 "귀신 산발 3단 변신" 대박맨트에요.. 조용히 혼자 읽다 푸하하 웃엇답니다!!!
다행이네요 다들 귀신 산발 된다니...그런 사진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저희만 유독 심한 바람 맞은 줄 알았어요..넘 솔직하게 사진 올렸나...헤헤 ^^;;
참!! 신랑님은 긴 튜브 두번 불었다가 식스팩 왕짱생기시겠어요~~ㅋㅋ
한 15분 이상 그늘에 드러누웠다가 수영하러 갔어요 ㅋㅋㅋㅋ 그러구선 저 튜브 쳐다도 안보고 작은거 사더라고요 ^^;;
아 재밌게 읽었어요 저도 회사서 보다 폭소를 ㅋㅋㅋ
ㅋㅋㅋㅋㅋ 저도 보면서 계속 웃어요..은근 중독성 있는 사진들이라서 ㅎㅎㅎ 저것도 양호 한것으로 올린건데 ㅡㅡ;;;
머리끄댕이 잡고 한방~ 새신부가 넘 웃겨욤... 글 완전 잼나게 읽다 감~~
ㅋㅋㅋㅋㅋ ^^;;; 감사해요 제 말투가 좀 아줌씨들 말투라서..좀 표현이 험해요 ㅋㅋㅋ
바람의 강도를 알수있는 3단 변신.....압권......강추. 자연스러움 너무 보기 좋습니다....
ㅋㅋㅋㅋㅋ바람 진짜 쎄요..깜짝놀랬어요~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지피스...ㅜㅜ 저도 카일루아비치 갔다가 지피스에서 도시락 사먹을려고 하다가..
결국은 못찾고 근처에 시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네비치고 찾다가 바람산까지 갈뻔했다는...ㅎㅎ
하하하하 정말요?~~큰일날뻔 하셨네요~지피스 근데 별로예요 레스토랑 가서 먹으신게 잘하신것 같아요..제가 먹은것만 별로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
5박7일동안 많은 곳을 보고 오셨네요, 역시 준비한 만큼 보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금년8월),, 5박7일 중 2일이 자유일정이었는데.. 렌트카를 못빌려서 카일루아 비치 갈때도 버스 타고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바람산도 버스안에서 봤고,, 많이 아쉬웠는데,, 여기서 바람산 사진을 보고 가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참고로 카일루아 비치 옆에 라니카이 비치 있는데 안가셨나봅니다. 거기도 매우 아름다운 비치이더군요,
라니카이 비치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걍 포기 했어요 아쉽지만..혹시 담에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꼭 가보려고요 언젠가 ㅎㅎㅎ
저도 다시 가기를 희망하면서.. 아네스님의 16개국 여행이 어디였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미국본토 홍콩 태국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태리 체코 요^^ 히히
와 여행박사네요 히히
아니예요 ^^;;; ㅋㅋㅋㅋㅋ 걍 좋아해서 ㅎㅎㅎ
내가 하와이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저 도시락 ㅋㅋㅋ
나 완전 망했어 ㅜ 너 메뉴 적어갈껄 완전 후회 했잖아 ㅋㅋㅋ 치킨 돌 씹는줄 알았다니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