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김차연(대구시청), 명복희(용인시청), 우선희(삼척시청) 등 노련한 선수들을 불러들여
12월5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구성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일본과 정기전을 치렀지만 경기 운영 미숙을 드러내며
27-32로 패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협회는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피봇 플레이어 김차연을 대표팀에 합류시켜 문전 공격과 수비를 보강하고
라이트백에 명복희, 레프트백에 문필희(벽산건설)를 포진시켜 공격력을 강화했다.
부상 때문에 2008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던 라이트 윙 우선희(삼척시청)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
레프트 윙 장은주(삼척시청)와 함께 속공을 이끈다.
또한 지난 9월 슈퍼리그에서 삼척시청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센터백 정지해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돼
김온아(벽산건설)와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조율한다.
골키퍼에는 이민희(용인시청), 문경하(경남개발공사),주희(대구시청)가 뽑혔다.
오랫동안 대표팀의 문전을 책임졌던 골키퍼 오영란(벽산건설)은 둘째 아기를 임신해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이재영(대구시청) 여자대표팀 감독은 "해외파 최임정과 허순영도 합류시키려 했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느려 뽑지 못했다."며
"공격력 면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지만 수비력에서는 장신 선수가 많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영 감독은 "1차 리그에서는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강팀이 없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차 리그에서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 등이 올라올 것으로 보여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중국, 코트디부아르,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과 함께 D조에 편성됐으며
1차 리그에서 3위 안에 들면 D조 상위 3팀과 2차 리그를 벌인다.
◇여자핸드볼대표팀 명단
▲감독= 이재영(대구시청)
▲코치= 김운학(용인시청)
▲GK= 이민희(용인시청), 문경하(경남개발공사), 주희(대구시청)
▲RW= 우선희(삼척시청)
▲LB= 문필희(벽산건설), 남현화(용인시청)
▲RB= 명복희(용인시청), 유은희(벽산건설)
▲LW=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장은주(삼척시청), 박혜경(서울시청)
▲CB= 김온아(벽산건설), 권한나(한국체대), 정지해(삼척시청)
▲PV= 김차연(대구시청), 유현지(삼척시청)
[출처: 연합뉴스]
첫댓글 이은비선수가 대표팀에 들어갔군요~정말 축하드려여~열심히 하고 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