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진술하려 상아하고 갔다 유리문 하나 통과하기도 어려운 곳이었다 위급시 112에 바로 신고가 전송되는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차고 나왔다
가는길 디카페인 커피나 한잔 마시자며 스타벅스에 들려는데 무슨 커피 사는데 30분을 기다려야 하냐고 해더 오늘 하루만 하는 재활용 컵에다 커피를 담아 준다는 것 오김에 기다리겠다고 해서 아이스 하나 뜨거운 하나 왜냐면 담아주는 용기가 다르기 때문에 같고 싶다니 이러니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다
스타 커피 두잔 들고 대청동사무소로 사무장님과 동네 민원문제 논의하고 주인들 만나서 시행 할것을 알림
열무김치 담다가 어머님 생각도 했다.
끝집 명선님과 사촌언니가 왔다. 참 난감 알아본 것인지 예쁘게 만들어 놓은 집만큼 예쁜 새댁인데 이일을 어찌하랴
이곳은 수자원보호 구역이라서 숙박없음 절대 되지 않는데 주말에 와서 지내면 좋은 집으로 꾸며놓아서니 일단은 제일 문제가 되는 일부터 하나씩 넘어봐야 될것같다
밤길 돌아가는 발길이 무겁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찾아온 그 마음을 알아주고 죽을 죄를 짓은 것도 아닌데 축쳐저있는 그 어깨가 안스러워서 한번 안아 주었더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누가 처음부터 잘 알고 잘 하는 일이 있겠는가 세상을 배우는 과정이려니 생각하자 낮선 동네에서 처음 겪는 일인 만큼 두려운도 있으리랴 감정이 앞서 있으니 잠시 후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다 좋은 내일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