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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이 엄마입니다
흉부외과 하고 너무나도 친한 사이지요.
봉달희를 보면서 너무나도 익숙한 병원 장비들, 너무나도 익숙한
용어들을 보고 들으면서 새삼스럽게 눈물도 훔치면서 드라마에
매료 되갑니다
저는 DAUM에서 선천성 심장병 부모회 " 우리 아기 심장 소리"
라는 카페의 회원이랍니다. 회원이 1000명이 넘었는데 날마다 날마다
회원은 늘어 갑니다
다른 카페의 회원은 늘어 가는 것이 기쁨이겠지만 여기 카페의 회원이
늘어 간다는 것은 그만큼 아픈 아이들이 어제도 태어나고 오늘도 태어나고
또한 내일도 태어날 것이라는 증거이기에 슬픔이기도 하답니다
요즘 우리 엄마들 사이에 봉달희가 인기입니다.
우리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봉달희가 심장병으로 두번 수술을 받은 의사로 나와
다들 자기 아이들의 미래를 꿈꿔 보기도 합니다
흉부외과 의사로 키우겠다구요..
전에는 그랬습니다.
심장병 아이 라고 하면 입술 파래져서 운동도 못하고 체육시간에
벤치를 지키는 아이..
1970년대는 아이가 심장병이 걸려 있으면 부모님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단순히 먹는거 잘 먹여주고, 되도록이면 울리지 않고 죽을때 편안하게
죽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고 우리 심장카페의 회원이신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습니다
봉달희의 안중근 의사처럼 아주 뛰어난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선천성 심장수술을 한 병원당 일년에 500건 이상 척척 해내곤
한답니다 수술 받은 아이는 너무나도 건강하게 삶을 꾸려 가고 있구요.
어제 드라마에사 수술한 아이의 병명은 심장 수술중 상당히 어려운 수술명중
하나였답니다
흉부외과 선생님들이 얼마나 얼마나 감사한지.. 여러분은 잘 모르실겁니다
요즘의사 선생님들의 기피 대상과라지요..너무 힘드니깐..
심장 수술 기본이 다섯시간입니다. 10시간 넘어 가기도 하구요..
수술 하고 나서 중환자실에서 만나보는 선생님들은 정말 마라톤을
뛰고난 후의 모습이랄까요? 너무 힘겨워 보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말은 고맙고도 고맙습니다 라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다는게 안타까울때가 많답니다
저의 소망은 정말 똑똑하고 실력 좋은 선생님들이 흉부외과에 지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이랍니다,
봉달희처럼 가슴 따뜻한 의사선생님, 안중근처럼 샘명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실력도 출중한 의사 선생님이 지금 한국에 많이 계시지만 미래에도
많이 계셨으면 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가져서 수술했다고 하면 다들
불쌍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일반적인 편견이지요
봉달희가 아주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편견을 부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심장병 엄마들이 봉달희를 응원합니다
의사 하시던 분이 같이 작가로 활동하셔서 그런지
의학적인 고증이 확실한가 봅니다.
봉달희 곳곳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낍니다.
어설프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설펐다면 우리 엄마들 금방
알아챘을텐데 말이죠.
끝까지 좋은 드라마 만들어 주시고 끝까지 희망을 주는
드라마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참고로....
주변에 심장병 아이가 있다면..
우리 아기 심장소리라는 카페를 알려 주세요
많은 정보와 엄마들이 도움을 많이 주는 곳이랍니다.
(단 심장병 관련 병명을 가진 분들, 부모가 아니면 가입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심장병 하면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 수술 엄두를
못내다 시기를 놓치는 부모도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건강 보험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일반적으로는 300만원대면 해결 봅니다 (물론 500, 1000만원까지
들어가기도 하는 경두도 있습니다)
가정이 어렵다면 심장 재단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꼭 제때 수술시켜야 좋은 예후를 가져온답니다
그리고 심장재단을 위해 성금을 내주시거나 일하시는분들...
너무도 고맙고 고맙습니다. 당신들 덕분에 많은 아이가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면서 또다른 봉달희가 되는 꿈을 꿀 수 있게 합니다
첫댓글 외과의사 봉달희가 인기가 많나 보군요. ^^ 전 한번도 보질 못해서 요즘 주몽도 보다 재미 없는듯 하고 그냥 채림 나오는 드라마 가끔 본 답니다..
영화 제목인줄 알았는데 드라마군요.. 억새님이 추천하신거라면 꼭 봐야겠슴다 ^^
저두 가끔 지나가다 보는데 연결이 안되셔....영~~~
억새님이 푹 빠져서 보시는 드라마라면 저도 보고 싶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