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예보가 있는 날이었는데, 덕분에 그늘진 숲에서 시원하게 놀다 온 기분입니다.(등반은?) 어프로치도 굉장히 짧아서 여름에 딱 좋다 싶은 암장이었어요.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어떤 루트를 어떻게 다녀왔는지 얼마나 재미있었고 또 시무룩했는지(ㅋㅋ) 꼼꼼하게 남기고 싶은데, 여의치가 않아 요번에는 사진만 두고 갑니다. 선배님들 야유회에서 뵐게요!
용득 선배님의 대모험. 함께해 영광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야유회에서(?)
경오 선배님. 일원상(10c). 저는 퀵 세 개 걸어보고 흣차흣차 하다가 내려왔습니다…
무아봉공(10b+)이었을까요? 봉영 선배님의 등반 준비. 멀리 보이는 이 날의 모험가…
어디인지 조금 헷갈립니다. 서원일까요? 영도 대장님.
무려 골수산악회 경품(?)으로 받으셨다는 야전침대 위에서 몹시 해피한 표정의 봉영 선배님. 야전침대가 패킹도 쪼고마니 편하더군요ㅎㅎ :)
아마도 개념도 상으로 금강(10a)인 루트의 이름이 바뀐 것 같았어요. 내고향.
용득 선배, 일원상.
미야 선배님, 서원. 포오즈가 넘나 멋지셔서 사진 정리하다가 한참 봤네요.
1암장에 너무 오래 머물러서, 2암장은 몇 번 못해보았습니다. 성주에 붙은 용득 선배.
하지만 같은 돌림자를 쓰는 성봉은… 경오 선배님.
왠지 순서가 제멋대로이지만 1암장의 풍경.
2암장 성봉(10.c), 미야 선배님.
그러고보니 3암장은 구경도 못했네요. 성주(10b)는 탈탈 털린 심신을 차분하게 해주며 근본없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짧은 루트였습니다만, 성봉은… 탑로핑으로 해보라시기에 성주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세번째 퀵 있는데까지 기분 좋게 갔는데 그 다음부터 발을 못찾았습니다. 용득 선배가 찍어주셨나보아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두번째 퀵까지 나름 여유를 부리고 있는 뒷모습이군요…
첫댓글 마지막 사진 김도미 등근육이랑 전완근은 이미 13클라이먼데?ㅎㅎ
등반하랴 빌레이보느라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