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나오는 수수께끼는 당연히 제가 생각한 것은 아니고 원래 있던 유명한 문제를 가져온 것입니다.
혹시 처음 보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풀어보세요!
테베 근교에 스핑크스라는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 문제를 내고 이를 맞히지 못하면 잡아먹는 괴물이 있었다.
어느 날 오이디푸스는 테배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스핑크스가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스핑크스에게 찾아가게 되었고, 스핑크스는 그런 오이디푸스에게 한 가지 수수께끼를 내었다.
교도소에 죄수 4명이 있었다.
교도관은 다음과 같이 검정, 하양, 검정, 하양 순으로 죄수들에게 모자를 씌워 놓았다.
교도관은 죄수들에게 검은색 모자 2개와 하얀색 모자 2개가 있다고만 알려주었으며 자신의 모자 색을 맞히는 죄수는 풀어주고 틀린 죄수는 사형시키겠다고 하였다.
죄수들은 뒤를 보거나 대화하는등 서로 간에 의사소통은 일체 불가능하며 오로지 자신의 앞에 있는 죄수의 모자만 볼 수 있다.
벽은 불투명하여 건너편을 볼 수 없다고 할 때 자신의 모자 색을 맞힐 수 있는 죄수는 누구인가?
오이디푸스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이내 정답을 맞히게 되었다.
(정답은 하단에 써 놓도록 하겠습니닷!)
놀란 스핑크스에게 오이디푸스는 자신도 수수께끼를 낼 테니 이를 맞히면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을 눈감아주겠다고 하였고 만약 맞히지 못하면 더 이상 사람들을 잡아먹지 말라고 하였다.
스핑크스는 가소롭게 생각하며 수수께끼를 내보라 하였고 오이디푸스는 수수께끼를 말하였다.
"김아린 보다 예쁜 사람은 누구인가?"
스핑크스는 그 문제를 풀 수 없었다.
1000년을 넘게 산 스핑크스지만 그런 사람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스핑크스는 생각에 잠겼으며 그대로 한낱 돌덩이에 불과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첫번째 문제 정답입니다.
정답은 C입니다.
A와 B는 벽밖에 안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자색을 맞힐 수 없습니다.
D는 A의 모자색은 알 수 없으며 B와 C의 모자색이 다르기 때문에 D 자신은 하양과 검정 모두 해당할 수 있어 자신의 모자색을 맞힐 수 없습니다.
C는 D가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모자색을 맞힐 수 있습니다.
만약 C와 B의 모자색이 같았다면 이미 두개의 모자색이 다 나왔기 때문에 D는 자신의 모자색을 맞힐 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B와 C가 서로 모자색이 다르다는 것이기 때문에 C는 B와 반대되는 모자색을 말함으로써 정답을 맞힐 수 있게 됩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