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은
가진 것이 많고 적고, 명예가 있고 없고,
지식이 많고 적고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처한 위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는 것같다 .
어느 누가 남의 행복과 불행을
객관적으로 감히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태어나면서 가슴에 안고 함께 태어난
죽음을 그동안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삶과 죽음의 공존을 모순이라고 생각했으나,
삶과 죽음의 공존을 모순이 아니라고 믿고
깨닫게 될 나이가 되었다.
죽을 때가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죽음이 언제 어떻게 닥쳐와도 환영할 수는
없어도 편안하게 맞을 준비를 해야할
나이가 되었다.
삶과 죽음의 공존을 인정하는 순간
즉시 사라지는 것이 하나 있었다 .
두려워했던 죽음,
그 죽음에 대한 공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떠났다.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머리속에서
없어지면서 더 오래 살아야한다는 헛된
욕심이 서서히 해체되어갔다.
삶에 대한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세상이 달라보이고 ,
나의 현재의 처지가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까지 잘 살아온 것에 감사해야했다.
현재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현 상항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찾아와 불쑥 고개를 내미는 것.
그것은 바로 평온함과 행복이었다.
삶과 죽음의 공존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어지고 헛된 욕심을
내려놓으니까
세상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니까
세상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넘쳐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카페 게시글
회원 자작글방
삶과 죽음의 공존은 모순일까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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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
24.09.07 14: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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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요, 긍정적으로 사시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반갑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나를 노쇠하게 만드는 것은
나의 나이라기보다 더 이상
할일이 없다는 생각 인것같습니다.
내일 죽을지라도 오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항상
글소리님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