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올해 FA재취득이고, 해서 등급은 B
타팀이 데려가려면 25인 외 보상 1인과 10억 보상금 필요합니다.
남느냐 마느냐는 결국 몸상태에 달려있습니다.
토미존 수술을 했고 회복 중이죠.
나이도 불안한데 내년에 우리나이 35세.
하락세는 2년 전부터 시작됐고
수술 회복하고 선발로 뛴다고 하더라도 냉정하게 길어야 2년 정도라 볼 수 있네요.
물론 건강하더라도 등판 조정 등 관리 필요한 나이죠.
이런 조건들을 감안하면
차우찬의 시장 가치가 높다 할 수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정가를 예측해 보면..
건강 이상무를 전제로
4선발, 시즌 25게임 160이닝 4점대 중반 방어율.
이 정도가 맥시멈으로 보는데
연봉 7억 계약금 10억에 3년...대략 30억-35억 판단하네요.
다만, 현실적으로는 건강에 대한 확신은 불가능하므로
2년 플러스 1년에 이닝 수에 따른 옵션이 붙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더 크겠죠.
만일 타팀이 흥미를 보인다면
이 금액 이상일 것이고
앞서 언급한 대로 보상선수와 별도로 10억을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면 차우찬 이적시
타팀의 부담 총액은 26번 째 보상선수의 가치를 포함해서 최소 55억 이상은 들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타팀의 시각에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타팀의 시각이란게 우리가 차우찬을 보는 시각과 여러 모로 다른 사정이기 때문이죠.
타팀의 입장.
애초 그건 우리와 상관없죠.
중요한 건...
차우찬.
그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가??
이게 문제의 핵심이겠죠.
당연히 필요합니다.
내리막길 선수지만...건강에 큰 문제만 없다면
여전히 한 두해 4선발 정도급 차우찬 만한 투수는 흔치 않습니다.
영건 좌완 남호 김윤식이 있지만
군필도 아니고 성장과 안착에 몇 해 더 필요합니다.
더구나 크보같은 살인적 일정속에서
한 해 150이닝을 채워 줄 투수는 시즌 성패를 떠나서
필수적인 겁니다.
또 우승을 목표로 하는 엘지의 상황에서 차우찬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고..
결국
관건은 건강에 있을 겁니다.
이상유무 여부는 엘지가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므로
현재 흐름상 차우찬 건강 여부를 잘 모르는 타팀이
차우찬 베팅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도 맞을 겁니다.
만일 엘지가 차우찬 계약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차우찬 건강 회복을 회의적으로 본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셈이 되고...
타팀의 차우찬 계약 테이블에 장벽이 되겠죠.
결론적으로
이 계약은 차우찬보다 엘지가 유리한 조건에 서있다고
볼 수 있겠고 그 점에서 적정선을 넘지 않을 계약 규모를 제시할 것으로 예측되네요.
물론 서두르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차우찬도 순순히 받을리 도 없죠.
비즈니스는 바즈니스죠.
단,
엘지가 차우찬이 필요한 상황이고
건강이 괜찮다는 전제가 서있는 상황이라면
비즈니스를 떠나서
시간 끌지 말고 조속히 계약 추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댓글 한동안 야구 끊으셔서 그런지 살짝 헷갈린 게 있으신 듯 하네요 ㅎ
차우찬 선수는 토미존을 한 게 아니라 뼈조각 제거 수술을 했었습니다. 아마 2018년 시즌 끝난 뒤였나 그랬을 거에요.
올해는 어깨부상으로 중도 이탈한 거였고 토미존을 한 건 이용찬 선수죠.
그 외에는 저도 동의 합니다. 차우찬 선수는 몸상태가 문제여서 계약기간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뿐 당장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인 건 맞죠.
다만... 부상 부위가 팔꿈치인 거랑 어깨인 건 다른 문제인지라... 어깨가 한번 나가기 시작한 투수가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친 케이스는 잘 없다는 게...
그랬군요.
저는 차가 FA신청을 안 할 걸로 봤어요. 이탈에 부상도 있어서 신청이 본인에게 불리할 걸로 봤죠. 그럼에도 신청한 것을 봐서는 시장 유불리를 떠나 어느정도 재기에 자신 있는게 아닌가 여겨지고...아무래도 차의 상태는 팀이 제대로 알고 있을 상황이라서...이런 상황에 혼자만의 오기로 시장에 나가기는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이런 정황상 두 해 정도는 투자가치가 있지않나 보네요.
@R_MuTT FA신청이 의외인 선수들이 꽤 있어요.
차우찬 선수도 그렇지만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수술로 날리게 되는 이용찬 선수도 의외구요,,
4년 내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우규민 선수와 만 35세가 얼마남지 않은 선수들이 한해 못참고 시장 진출을 택한 것도 의외네요.
만 35세로 C등급이 되고 나면 FA로서의 가치가 더 크게 상승 할텐데 말이죠.
올해 코로나로 인한 손해가 수십억에 달해 구단들이 큰 돈 쓰기 어려운 상황인데 왜 이리들 서두르는지...
차우찬 투수는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2년계약 계약금 3억 연봉 3억 옵션1억
10억 계약이 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