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2일 묵상 본문 : 잠언 23장 17절 - 35절 - 세상의 쾌락인 진노의 포도주로 살지 않고 은혜와 진리를 통한 생명의 삶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개인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비가 내려서 이제는 기온이 좀 내려갈 것 같네요.
주어지는 환경 속에서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주께로 향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의 지혜로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고 그 기쁨을 나누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한 육신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지체를 기억해 주셔서 온전히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마음과 육신을 붙드시고 도움의 손길을 통해 온전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참으로 그는 강도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백성들이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면하면서 그 모습이 장래가 있는 모습이며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것임을 제시한다.
이어서 백성들이 지혜의 말씀을 듣고 지혜를 얻어 마음을 바른 길로 이끌라고 권면한다.
또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말하는데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해지고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게 됨을 제시한다.
이는 방탕한 삶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가난에 처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아버지의 말을 청종하고 어머니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권면한다.
또한 진리를 사되 팔지 말라고 권면하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의인의 아버지는 크게 즐거울 것이며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도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부모를 즐겁게 하며 어머니를 기쁘게 하라고 권면한다.
솔로몬은 백성들이 전적으로 지혜의 교훈을 마음에 담고 행할 것을 권면한다.
특별히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어서 그들은 강도 같이 매복하여 사람들을 사악한 길로 이끄는 자들임을 제시한다.
솔로몬은 재앙과 근심과 분쟁과 원망과 까닭 없는 상처와 붉은 눈이 누구에게 있는지 반문하면서 그 모습은 술에 잠긴 자, 혼합한(독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임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기에 그것을 보지도 말라고 권면한다.
술은 마침내 뱀 같이 자신을 물어 버리고 독사 같이 독을 쏘며 그 눈으로 괴이한 것을 보이게 만들고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하고 바다와 돛대 위에 누운 자와 같을 것임을 경고한다.
그리고 사람이 자기를 때려도 아프지 않고 상하게 해도 감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언제 술에서 깰까를 생각하며 다시 술을 찾는 자가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것을 권면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말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의 공정함을 믿고 바라볼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자이며 그 소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온전하게 자신을 세우는 능력이 됨을 제시한다.
바울은 자신을 핍박하고 대적하는 자들이 여전히 득세하여 살기 등등하고 자기를 박해하는 것을 멈추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에서 자신을 건지시고 구원하실 것임을 선포한다.
14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4~18
세상의 악인들은 그들이 가진 권세와 능력으로 성도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면서도 잘 사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들의 종말은 심판이며 성도에게는 구원으로 보답하실 것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한 성취를 확신하기에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성도가 궁극적으로 얻는 것은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이기에 땅에서의 상황을 능히 이기고 승리하는 자로 서는 것이 성도의 참 된 모습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솔로몬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술 취함과 방탕함, 음행의 모습임을 이야기한다.
술 취함과 방탕함, 음행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는 것이며 그 결말은 죽음이며 심판이고 무감각한 모습임을 제시한다.
사단은 이러한 것으로 성도들을 유혹하며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특별히 이러한 사단의 모습을 요한은 과거 유다를 파멸시켰던 바벨론에 비유하면서 세상의 휘황찬란한 모습과 그 가운데 타락으로 향하다가 멸망당할 존재라는 사실을 선포한다.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계17:1~5)
지혜의 삶은 세상의 화려한 것과 사람의 눈을 즐거워하게 하는 것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하는 삶이며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을 누리는 자임을 보여준다.
특별히 술의 즐거움을 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며 무감각한 삶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임을 경고한다.
오늘날에도 술은 사람들의 기호식품이라고 여기면서 그것을 즐기며 사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술의 즐거움보다 술로 인해 나타나는 폐해는 더욱 크며 많은 범죄가 술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땅의 것으로 만족하려는 모든 시도는 더 갈증을 느끼게 만들고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하며 갈등과 분열을 만드는 이유가 된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심판의 대상이 되는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될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땅의 즐거움을 구하는 자들의 결말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계14:8~10)
성도의 지혜는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구하는 모습에서 나타나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며 사는 모습이다.
그래서 오늘도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 주님이 주시는 양식으로 배불리고 선한 일에 힘쓰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끄시는 은혜가 참으로 큰 은혜요 감사의 조건이 됨을 고백한다.
여전히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날마다 주의 보좌를 바라보며 믿음의 길로 행하여 온전한 주의 보좌에서 안식을 누리며 사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땅의 것으로 만족하며 살려는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사람들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려다가 낙심과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미련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오직 주께 인정받는 자가 되기를 힘쓰며 세상의 가치가 아닌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의 은혜를 얻고 나누는 자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끊임없이 쾌락의 포도주로 유혹하며 땅의 즐거움으로 살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그런 유혹에서 벗어남이 구원이며 하나님의 이끄심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세상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생명의 길로 가게 하옵소서.
사람의 인정을 따라 행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도우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삶의 주관자가 되어 주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교제의 기쁨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