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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기자회견에 대한 통진당 대변인 성명과 이정희 아래 발언들보면... 누구 말이 맞을까요?
이러면 근본적 신뢰가 무너집니다...
이정희 공동대표, 야권연대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 방송일 : 2012년 3월 9일 (금) 오전 7시 10분
■ 진 행 :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 출 연 :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 손석희 / 진행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의 4·11 총선 야권연대가 합의시한인 어젯밤 자정을 넘겨서까지 논의가 됐는데요.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 쉽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텐데 역시 난항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다 마무리가 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희 :
네,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오늘 새벽까지 직접 협상에 임하셨습니까?
◎ 이정희 :
새벽까지 협상대표간의 회동이 이루어졌고 그 과정을 계속 조율하고 함께 논의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네, 제가 들어보니까 오늘 새벽 1시에 저희 제작진에게 전화 하셔가지고 합의가 안 돼서 출연을 못하시겠다고 하셨다면서요?
◎ 이정희 :
네, 원래 그랬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저희 어떻게 하라고 새벽 1시에,
◎ 이정희 :
실제로 합의가 어제 밤 안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 된 것이 새벽 1시였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무튼 제작진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계속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 이정희 :
네,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날짜를 지키겠다고 저희가 약속을 드렸는데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기다리시게 해서는 안 되는데요.
◎ 손석희 / 진행 :
어제 밤까지는 그래서 상당수의 언론들이 결론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몇 시간 사이에 이렇게 바뀐 이유는 왜일까요?
◎ 이정희 :
몇 가지 문제를 두고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큰 폭의 인사결정이 마지막 협상단계에서 몇 가지 변화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먼저 양당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되어서 문서의 초안까지 오가다가 민주당에서 다시 재검토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네, 어느 부분을 재검토를 요구해 왔습니까?
◎ 이정희 :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전국적으로 경선의 범위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그것 때문에 다른 모든 협상의 틀들이 흔들릴 수 있는 정도로 변화가 요청되어 와서 그래서 어제 결론이 나지 못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지역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이것은 물론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민주통합당의 주장은 그렇습니다. 대략 한 30여 곳, 그러니까 수도권 30여 곳에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잠정합의가 됐었다가 협상 막바지에 통합진보당이 수도권 60여 곳, 전국적으로 90곳 가까운 곳의 경선을 요구했다, 그래서 제대로 합의가 이루어지기가 어려웠다라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어떤 겁니까?
◎ 이정희 :
원래 협상을 하는 중에 협상의 자세한 사항들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협상에 그다지 좋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구체적인 말씀은 좀 안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만 기왕에 민주당에서 말씀하신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잡는 선에서만 말씀드리면 수도권 30여 곳만 경선을 치르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것이 민주당의 원래 주장이셨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민주당에서 경선 없이, 즉 통합진보당이 양보하는 무공천 하는 지역으로 요청하신 것이 사실 민주당의 사정에 따라서 여러 가지 폭넓은 다양한 기준들이 적용 되면서 제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기준자체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저희가 제기를 드렸고 원래 잠정합의가 됐던 것은 수도권 60~70여 곳, 전국적으로 90여 곳에서 100곳 정도 가까운 곳에 경선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잠정합의가 이루어져서 민주당에서 보내온 문서의 초안도 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서의 초안이 일단 전해지고 난 뒤에 저희는 실무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 뒤에 이것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민주당으로서는, 이런 전언이 다시 전해져 와서 협상 막바지에 지금 재검토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네, 양쪽 얘기가 조금 다르군요. 일단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을 여러 가지로 강화해서 내놓는 것은 아마도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너무 완화해서 다 경선으로 갈 경우에, 다는 아니지만 상당수의 곳이 경선으로 갈 경우에 자칫 기존의 민주당 후보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가 나서게 되는 것이 아니냐, 그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이정희 :
경선지역에 관해서는 주로 민주당 내부의 사정, 즉 국민경선을 했는데 또 경선을 해야 된다든가 또는 전략지역으로 지정을 해서 단수공천을 하는데 또는 앞으로 할 예정인데 여기에 대해서 경선을 하기가 어렵다거나 이런 것들이 주로 이유였고 기존 민주당 후보들보다 못한 인물이 혹시 나오게 되어서 당선이 안 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하는 말씀은 주로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우려가 초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는 저희 통합진보당에서는 저희 그동안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그랬지만 한번 민주당에서 공천하지 않고 야권단일화가 되면 분명히 여긴 당선시킨다, 무소속이 나오더라도. 이것을 저희가 순천선거에서부터도 확인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100% 보증하겠다, 책임지겠다, 이것을 전제로 하고 무공천 지역을 민주당이 무공천 지역을 논의 한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책임을 통합진보당에서 지느냐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선거결과 지켜봐야 되는 거니까요.
◎ 이정희 :
네,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이런 것까지도 합의가 되어서 사실 무공천 지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정한 합의가 있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여전히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공천결과에 따라서는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것이 선거의 일정부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상당히 선거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건데 야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제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경선지역을 이렇게 많이 늘렸을 경우에 혹은 전략공천지역도 마찬가지지만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쪽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나요?
◎ 이정희 :
경선지역을 늘린다고 해서 무소속 후보들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닐 테고요. 왜냐 하면 정치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한번 경선을 거치고 나서 다시 무소속으로 나온다는 것은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은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는 지역, 즉 양보지역에 관한 것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 4월 달에 순천보궐선거를 하면서 저희 한번 민주노동당이 그래서 보여드린 바가 있어요, 민주노동당 시절에. 즉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그때 일곱 분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도 순천시민들의 선택은 분명히 이것은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야권 단일후보에게 표를 모아줘야 된다, 민주당의 무공천 오히려 잘 된 결정이다, 이런 것으로 모아졌습니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께서 저희가 약속드린 8일의 시한을 지금 어기고 지키지 못했는데도 그래도 조금 더 기다려 보겠다, 빨리 좋은 결과를 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아마도 야권단일화가 된다면 그것은 무소속 후보로 나가는 것은 그 단일화 대의에 대한 배반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표를 어떻게 주겠다는 선택이 있으신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정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경선지역을 몇 군데로 하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질 것 같습니까?
◎ 이정희 :
경선지역을 다시 최대한 좁혀달라는 요구이십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 어제 밤이 워낙 늦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협상을 담당하셨던 분이나 또 관련된 분들이 퇴근을 하신 상태여서 저희가 너무 늦은 상태라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저희는 모든 현안들에서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의를 오늘 오전에도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구체적으로 몇 곳 정도로 타결 될 것이라고 보긴 좀 어려운 그런 상황인 모양이군요? 그런데 여전히 통합진보당은 수도권 60여 곳, 전국적으로 90곳 정도를 요구하고 계십니까?
◎ 이정희 :
일단 어제 잠정합의가 그렇게 되어서 민주당이 작성한 문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던 것인데요. 협상이 타결되어야 된다면 저는 처음부터 손발을 잘라낼 각오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후보들이 그런 문제에 대한 판단과 결심을 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저희가 협상을 타결시켜야 된다면, 그것이 쟁점이라면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정희 대표가 출마한 관악을 같은 경우에는 경선으로 하기로 받아들이셨더군요.
◎ 이정희 :
네,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심상정 예비후보나 노회찬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냥 전략공천으로 나가기로 한 건 맞습니까?
◎ 이정희 :
네, 오히려 제가 심상정 대표님께 그렇게 단독공천 되는 것, 말하자면 무공천에 대해서 받아들여 주십사 이렇게 요청을 드렸습니다. 오히려 심 대표께서는 이런 워낙에 이게 적어진 마당에 본인이 이렇게 민주당의 양보를 받는 것으로 가는 점에 대해서 한편의 불편함도 말씀하신 바가 있는데요. 그래도 또 이 연대가 조금 더 아름답게, 원만하게 만들어지는 그런 모습을 위해서라도 그것을 받아들여 주십사 이렇게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사실 양쪽에는 다 비판의 목소리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기득권을 안 내 놓으려 하는 것이 아니냐, 또 반대로 통합진보당 같은 경우에는 너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에 매달린다, 이런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 이정희 :
저희가 원래 처음부터 제기 했던 원칙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같은 정당지지율이 의석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이것을 야권연대협상에서 적용을 해보자, 두 번째는 전국적인 야권연대가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 제기했던 숫자는 이런 전국적인 야권연대를 위한 숫자고요. 저희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전국적 연대를 위해서 일정 수의 가령 충청도에서도, 또 호남에서도 민주당의 무공천 지역이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원만한 연대가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요. 지금 보면 실제로 민주당의 무공천 지역이 전국에서 10개를 넘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것은 저희가 어떤 조건에서도, 어떤 전제에서도 구성하겠다는 저희의 목표이지 이것을 야권연대를 위해서 민주당이 일정부분을 우리에게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고집하고 있지도 않고요. 주장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건 야권연대를 위한 절차적인 문제, 그리고 주로 경선지역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태까지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사실은 더 본질적인 문제들도 있죠. 그러니까 정책을 어떻게 같이 가지고 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요. 제가 오늘 아침에 나온 보도를 보니까 몇 가지에 대해서 양당이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 이상으로 법제화 한다라든가, 원전 추가건설 중단, 군 복무기간 단축 및 대체복무제 도입, 종부세 강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습니다.
한 20개 정도의 공동정책항목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뭐 다시 확인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다만 한미FTA 문제에 있어서는 민주통합당은 여러 가지 당 안팎의 사정 때문에 재협상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고 통합진보당은 폐지를 주장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 이정희 :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정식합의는 대표간의 사인이 있어야 그래야 최종 타결이 되는 것인데요. 일단 정책협상라인에서 지금 양측이 합의된 문구는 종료를 포함하여 전면재검토 한다, 이렇게 협정문 자체에 있는,
◎ 손석희 / 진행 :
종료라는 것은 폐기를?
◎ 이정희 :
법률적 용어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것이 폐기를 의미한다는 말씀이시겠죠?
◎ 이정희 :
폐기가 실제로 들어있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 폐기라는 용어자체를 쓰는 것에 대해서 워낙 민주당에서 부담도 있으셨던 것 같고요.
◎ 손석희 / 진행 :
당장 새누리당은 이 문제로 공격재료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 이정희 :
논란도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좀 더 적극적인 용어로 폐기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또 그것은 폐기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용어자체가요. 그러나 조금 더 어찌 보면 의미나 의지를 담고 있지 않은 종료라는 그런 객관적이고 또 건조한 용어를 쓰면서 양측이 그 협상에 있는 여러 가지 절차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협정문에 있는, 그건 당연한 권리니까요.
◎ 손석희 / 진행 :
문제는 그것이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게 남는데 종료가 되었든 어떤 표현이든 그것이 지금 양국이 비준을 다 하고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며칠 안 남았습니다. 발효가.
◎ 이정희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실현가능성이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이정희 :
가령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강화한다든가, SSM 규제법을 강화 한다든가 또는 저희 통합진보당은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들을 가지고 왔는데요. 이러한 공약들, 앞서 중소기업, 또 SSM 문제에 관한 공통공약들은 한미 FTA가 지금처럼 발효 되어서 그대로 존재하는 한 오히려 이런 중소기업을 위한 공약들은 실현불가능한 공약이 됩니다. 두 가지는 상치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리적 일관성을 위해서도 경제의 정의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한미 FTA 재협상, 적어도 그것이 공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문구의 변경 또는 그 문구의 변경을 가져오기 위한 폐기, 또는 문구의 변경이 불가능하다면 결과로서 만들어지는 종료 그 모든 것이 다 열려져 있어야만 정책공학의 논리적 일관성이 보장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논리적으로는 그런데 현실적으로 일반의 대다수의 분들이 받아들이시기에는 이게 지금 비준되고 발효 되어가지고 시작이 되면 야당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종료든 폐기든 어떤 단어든 상관이 없는데 그것이 가능한 일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 이정희 :
협정문에 종료의 절차가 있는데 그 종료의 절차는 실제로 실현시킬 수 없는 것이다, 단 한 번도 쓸 수 없다, 또는 폐기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신다면 실제로 정책공약을, 총선공약을 낼 때 SSM규제법 강화라는 공약은 내지 말아야 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정말 경제민주화를 앞으로 계속 만들어나갈 의지가 있다면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정확하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두 가지가 양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어렵지만 고통스럽지만 감수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정말 SSM 규제법이 강화되기를 원하신다면 그것이 실효성 있게 지금 적용되기를 원하신다면 한미 FTA의 재협상, 또 종료까지를 포함한 것까지도 다음 정부에 여러분들께서 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물론 예를 SSM 규제법으로만 드셔서 그렇기는 합니다만 예를 한두 가지만 들면서 그 말씀 하시면 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거 몇 가지 때문에 이 커다란 FTA 자체를 종료하면서 갈 수 있겠느냐는 하는 그런 생각도 하실 수 있다는 말이죠.
◎ 이정희 :
네, 그럴 수 있죠. 가령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민영의료보험 규제와 같은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서 사실상 무상의료와 같은 것을 하겠다는 것이 저희 공약 속에 들어가 있는데요. 지금 모든 건강보험에 관한 전문가들이 말씀하시는 것은 민영의료보험을 규제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건강보험의 강화도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미 FTA는 정확하게 보험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제도 할 수 없다, 하지 않는다, 이렇게 문구로 정해져 있습니다. 민영의료보험 규제법을 도입하는 순간 한미 FTA에 위배가 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공약에서 담고 있는 전체적인 취지, 즉 지금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라는 실천과제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그 모든 것에 한미FTA가 저해요소가 될 수 있고 실제로 충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 이전에 크게 쟁점이 되는 것이 SDI, 투자자 국가간 제소제도가 있기 때문에, ISD입니다. 미안합니다.
◎ 이정희 :
ISD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가끔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 문제로 크게 논란이 됐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라도 한미 FTA는 재고되어야 된다라는 것이 야당의 주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정희 :
맞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또 하나는 진보신당과의 단일화 문제인데요. 전부터 얘기가 나왔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도 무슨 얘기를 했느냐 하면 아니 통합진보당하고 단일화하면 뭐 하냐, 진보신당이 있기 때문에 진보신당이 지금 수도권에서만 또 한 20여 군데 후보를 내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분들이 표를 가져가면, 더더군다나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던 분들은 민주통합당 단일후보로 가느니 진보신당으로 가겠다는 분들도 꽤 계시잖아요.
◎ 이정희 :
일부 있으실 수 있겠죠.
◎ 손석희 / 진행 :
그게 일부냐, 꽤냐에 대해서 양쪽의 의견이 다른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그 부분을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던데.
◎ 이정희 :
네, 저희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그동안 논의들을 해 왔습니다. 특히 경남 이런 쪽에서는 진보신당까지 포함한 야권단일화를 해 낼 수 있는 그런 합의안들을 준비해 오기도 했고요. 실제로 문구까지도 성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진보신당이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 이런 입장을 피력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통합진보당과 또 민주통합당 간의 양당의 논의조차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6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6일 점심 때 이르러서야 양당 간에 의지를 갖고 대표들이 전권을 가지고 실제로 한번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연대를 가장 짧은 시간 내에 한번 해보자 라는 합의가 비로소 그때야 이루어진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6일은,
◎ 이정희 :
한명숙 대표님과 제가 첫 대표회동을 한 때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대표회동 첫 논의에서 했고요. 그래서 진보신당을 어떻게 함께 참여하게 하실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저희가 논의를 해서 저희가 처한 똑같은 조건을 말씀드렸습니다. 즉 이 협의는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연대다, 그리고 이것은 대표간의 전권이 있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방식으로 될 수밖에 없다, 또 하나는 정책합의와 후보단일화 방안 두 가지 합의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합의가 함께 이루어져야만 하는 논의다,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우리도 이런 조건을 지금 합의를 했는데 진보신당도 이런 세 가지 조건에 함께 하실 수 있다면 함께 하시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말씀드렸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진보신당에서는 또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워낙 협상국면이 열린 것 자체가 대단히 최근이었기 때문에 똑같은 조건을 말씀드렸다는 것을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뵈니까 생각이 나는데 서기호 전 판사는 결국 14번인가요?
◎ 이정희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 이정희 :
그렇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너무 서두르셨던 것 아닙니까? 비례대표 받기도 전에 입당을 서두르게 하셨다고 들었는데.
◎ 이정희 :
뒤에 저는 서기호 판사를 보면서 굉장히 짧은 기간 만났지만 굉장히 놀랐는데요. 서 판사께서 진보정당 통합진보당에서 본인의 사법개혁에 관한 의지를 펼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초기부터 굉장히 확고하셨고 거기에서 크게 흔들림이 없으셨습니다. 입당도 역시 그런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가장 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빠른 시간 내에, 가령 10번 안에 비례후보로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그렇지만 나의 본뜻은 원래 통합진보당과 함께 하겠다는 뜻이었기 때문에 통합진보당의 사법개혁특위위원장으로 저희 공동대표들이 함께 네 사람이 함께 요청을 드렸을 때 또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고 그것을 위해서 비례대표 14번이라도 좀 맡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요청에 대해서 마음을,
◎ 손석희 / 진행 :
좀 미안한 마음이 있으십니까?
◎ 이정희 :
마음을 내주신 겁니다. 그래서 좀 더 원만하게 그리고 수월하게 논의가 진행 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데 대한 미안함이 당연히 없을 수 없죠. 그 점과 함께 굉장히 쉽지 않은 결정인데 판사를 마치고 나와서 얼마 안 돼서 바로 진보정당에 특히 가입해서 일 하신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인데 그런 마음을 내어주신 서기호 판사께 대단히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 당원들이 매우 기뻐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며칠 동안 그 문제도 논란이 됐기에 질문을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희 :
네,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였습니다.
첫댓글 님은 그렇게 받아 들이셨군요 저는 통진당에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해찬이가 깽판친후 뭔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 같어. 그 눔은 왜 사퇴도 안하고 버티지. 갈테면 가지. 싸가지 없는~! 이해찬이가 대학등록금 낮추려고 정봉주 의원이 추진한 정책도 물먹였다고 꼼수 6회때 말한 것 같은데..해찬이 이 나쁜놈은 왜 사퇴안해. 그런 대갈장군 뭔 필요가 있다고~~~!!싸가지 없는 색휘...국정은 박지원이 더 잘 다루지. 국회의원 지 사람들로 다 뽑고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서 다 해먹을라고 아주 뒤에서 군침을 뚝뚝 떨어트리고 있을 놈...저 따위가 사퇴할거라고 깽판친후 문재인, 문성근 다 불러들여 또 깽판쳐..어제 해찬이 깽판후 판이 이상해지고 있어..아아아아ㅏㅇ..임종석은 그냥 쑈용으로 버린 것 같고
난 이정희를 믿어요.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라고... 김어준이 닥치고 정치에서 이정희를 평하길... 천성의 인간미가 노무현과 동급이라고 했는데... 이정희는 모르지만 김어준의 사람보는 본능적 감각을 믿으니까... 김어준이 나꼼수 기획한 것도 그런 본능적 감각에 의한 것이고...
2222222222222
저도 이정희님을 믿어요. 대체 이 사안에서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왜 통합진보당은 하나도 양보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가요!!! 진짜 너무 하십니다!!!
내 생각도... 당선권과 관련된 큰 틀에는 합의했으니... 통진당이 통 크게 양보했으면 싶네요... 사실 민통당이 100석 경선 합의를 뒤집고 30석으로 줄이자 나온 거는 자신 없어서라기 보다는 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선하는데 돈 든다면서요...
왜 많이 가진 민통당은 하나도 양보 안 할려고 버티는 것일까요?! 저는 그 쪽이 더 너무하게 느껴지네요.
한대표의 언플인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통진당쪽에서도 이제 대의를 위해 내부를 다독여, 빠른 시간내에 야권연대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경선지역, 30개냐, 60개냐, 90개냐, 별로 안중요해요.
통진당 원내교섭단체 20석 확보되기 위해 총력 기울이면 될것이고, (90석이든 30석이든 그 안에서 8석만 건지면 될테니)
그럼 다 되는거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이기에.
아 진짜 갑갑합니다. -- 민주당이 한발 양보하나 싶으면 통진당이 문제, 통진당이 양보하나 싶으면 민주당이 문제.
이럴수록 시간만 가고 지지율은 내려가죠.
아 말많네 이정희 걍 포기하면 간단할껄 요리죠리 말둘러하긴 ... 연대해주는것도 감지덕지지
이래도 연대 못하면 쳐들어간다아 ~
처음에 수도권30곳이 맞습니다.그런데 천호선이 경선을 요구하면서 참여당쪽 사람들이 경선을 요구 하면서 지역이
확대 된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