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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121.133.164.xxx , 2010-08-03 23:18:26 , Hit : 10193 )
베란다 샤시에 매달려 있는 도둑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46]
10층 이상 고층이구요,
빨래 걷으러 베란다에 나갔는데 샤시 창밖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샤시문 열고 다리 하나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온 채 매달려 있는 도둑을 발견했을 경우
그 순간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소리를 지르거나 밀거나 해서 도둑이 떨어져 다치거나 사망하면
제가 감방 가겠지요?
실제로 우리 언니가 겪은 경험담이에요..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그래서 ( 119.71.103.xxx , 2010-08-03 23:20:54 )
언니는 어떻게 하셨는데요???
저라면 일단 뛰어들어와 베란다랑 통하는 거실,방 등의 창을 잠그고 신고할 것 같아요
아휴 ( 221.138.80.xxx , 2010-08-03 23:20:58 )
일단 샷시문을 다 잠그고 119, 경비실에 신고하러 전화기로 뛰어가겠어요~
0-0 ( 121.88.161.xxx , 2010-08-03 23:23:13 )
일단 집 밖으로 도망나가서 112에 신고할듯...
생각해보니 ( 122.37.215.xxx , 2010-08-03 23:23:19 )
전 당황해서 허둥댈것같은데요
지금이야 이러니저러니 하겠다 그래두 역시 그순간엔 손발이 움직이지못할거같아요
기껏한다는게 비명지르기..정도
일단 ( 218.37.199.xxx , 2010-08-03 23:25:59 )
나와 내가족의 목숨보전이 우선이지 도둑의 생명이나 안전여부는 전혀 염두에 두지않을겁니다
소리 질러서 ( 121.181.92.xxx , 2010-08-03 23:26:17 )
그 밤손님이 떨어져 다치면
그게 집주인 잘못인가요?
지가 지레 잘못된 행동을 간 조리며 하다 남 비명소리 듣고 떨어진 것을..
저라면 소리 정말 크게 지르고 샷시문 손으로 밀어버리겠어요
바로 112신고는 당연하고요
헉.. ( 218.154.75.xxx , 2010-08-03 23:27:51 )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네요.
저도 이론 상으로는 샷시문 잠그고 신고.. 이지만,
실제로 닥치면 얼음! 될 것 같아요
... ( 121.138.124.xxx , 2010-08-03 23:28:43 )
밀지는 못 할 것 같고요. 괜히 달려들다가 제가 어찌 될까봐...
소리지르며 신고는 하겠는데... 빨래 널러 갈때도 주머니에 늘 핸펀 들고 다녀야겠네요. 무섭 ㄷㄷ
어릴때 ( 211.44.19.xxx , 2010-08-03 23:28:46 )
주택살때밤에 열어둔 창문사이로 기분이 이상해 살며시 내다봤는데 도둑과 눈이 마주쳤어요 ㅠ
근데 넘 놀라 소리를 질렀는데도 목소리가 밖으로안나오던군요.그뒤로 그런꿈을 자주 꿨어요 ㅠㅠ
그게 ( 219.250.30.xxx , 2010-08-03 23:29:28 )
아무리 도둑이지만 밀어떨어뜨려서 죽게라도 되면 평생 누굴 죽였다는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살껄요.
밀어떨어뜨려 ( 121.181.92.xxx , 2010-08-03 23:31:40 )
죽게 되면 죄책감 시달리겠죠
하지만 제가 어버버하다 바로 저희 집 들어와서
저희 가족 당하고 몹쓸 일 당할는건 더 싫어요
저런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야겠지만
다시 생각해도 일단 제 가족 안전이 먼저네요
.. ( 221.140.75.xxx , 2010-08-03 23:32:28 )
다리 하나가 이미 들어와있는 상태면 밀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떨어지잖아요.
들어와있는 상태면 샷시도 닫을 수가 없고요.
다리만 슬쩍 밀어내고 샷시 잠그려고 했는데 떨어지면... 헉...
진짜 답이 없네요;
실제로는 어떻게 되었었나요?
.... ( 221.139.145.xxx , 2010-08-03 23:41:48 )
죄책감은 별로... 다만 다리 하나가 안쪽으로 들어왔는 상황이면 거의 다 들어온 거죠. 여자 힘으로 밀어봤자 떨어지지도 않을 겁니다. 오히려 더 자극해서 험한 일을 연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죠. 재빨리 도망치겠습니다.
,,, ( 99.229.30.xxx , 2010-08-03 23:58:53 )
헉,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인데...
지금 ( 221.160.81.xxx , 2010-08-04 00:12:23 )
울 신랑 대답..
"밀쳐야지"
10층이래~떨어지면 죽어~하니까
"뭐 어때 도둑인데"
그러네요~~
그이후가 ( 114.205.24.xxx , 2010-08-04 00:12:58 )
궁금해요....다리 한쪽이 이미 들어온상황이면....
전 이런꿈을 꾼적이 있었어요...아파트뒷베란다 창문으로 도둑이들어올려고 하는 꿈이였는데..
정말 너무너무 가슴이 뛰어서 발자국도 안띄어지고 목소리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꿈에서 깨었었는데...소름이 쫙~~~~
원래 전 꿈을 자주꾸지만 자주잊어버리는데 이꿈은 소름돋은 느낌까지도 생생하네요..
떨어져도.. ( 115.145.61.xxx , 2010-08-04 00:16:45 )
정당방위지 않나요???
. ( 114.201.105.xxx , 2010-08-04 00:23:49 )
언니분이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해지네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꼼짝 못하고 있을거같네요
겁만 많아서리~
ㅎ ( 121.130.116.xxx , 2010-08-04 00:42:11 )
저희집은 확장을 안했기 때문에 안에도 샤시가 있습니다.
꺄악~~~ 도둑이야 소리치며 얼른 베란다 안쪽 샤시를 잠궈버리고
인터폰을 해서 경비실에 연락하고 핸드폰 들고 현관 밖으로 나가 경찰 신고하겠어요.
이웃 주민 다 부르고요.
현장을 벗어나 ( 211.44.228.xxx , 2010-08-04 00:56:25 )
일단 아파트 밖으로 나와야죠.
나와서 신고하고 경비 아저씨 부르고.........
만약 밀쳐서 떨어져 죽게라도 되면 그건 엄연한 살인이에요.
이 글 ( 112.155.94.xxx , 2010-08-04 01:06:31 )
뭥미,,,
작가가 글쓰려고 낚시하나??
언니가 어쨌는지 알려 달라고욧!!!
... ( 121.136.93.xxx , 2010-08-04 01:18:17 )
와..저와 같은 분이 있네요...
저두 어릴 때,주택살때밤에 열어둔 창문사이로 기분이 이상해 살며시 내다봤는데 도둑과 눈이 마주쳤어요 ㅠ
근데 넘 놀라 소리를 질렀는데도 목소리가 밖으로안나오던군요.그뒤로 그런꿈을 자주 꿨어요 ㅠㅠ222222222222222
ㅡㅡ ( 175.116.144.xxx , 2010-08-04 09:45:42 )
우선 샷시문을 닫아서 도둑의 다리가 더이상 못들어오게 고정시킨다
글고 경비실에 연락해서 사람들을 부르고 경찰에 연락도 한다.
모여든 사람들에게 도둑의 상황을 보여주고 챙피를 좀 준후에
경찰이 오면 수습한다..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
..; ( 121.170.210.xxx , 2010-08-04 10:00:30 )
그 정도 높이의 베란다를 타고 도둑질을 하려고 했다면, 아래로 추락시 사망이라는 것을 그 도둑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겠지요. 그 정도 리스크도 감수하지 않고 안전하게 도둑질할 생각을 했다면 그야말로 도둑놈.;이고요.
만약 집주인이 도둑이 안전하게 베란다 안으로 착지하게 도와주었을 경우, 그나마 양심이 있는 도둑이라면 그냥 냅다 도망가겠지만, 악랄한 인간일 경우,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도둑에 의해 오히려 집주인이 해를 당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니, 설령 그 장면을 목격한 집주인이 소리를 지르거나 얼떨결에 밀쳐서 도둑이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하더라도, 집주인이 정당방위를 주장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불법주거침입이니까요. 다만, 그렇게 죽는다면 집주인도 기분 참 더럽겠지요. 본인의 귀책 사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엮이지 않아도 될 사망 사건에 엮이게 되는 것이니까요.
현장을 벗어나 아파트 밖으로 나간 사이 자기 집이 그 도둑에 의해 해를 당한다면 누가 그 피해를 보상해주나요? 혹은, 집주인이 도둑의 얼굴을 분명히 보았다면 자신의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것에 대해 도둑이 해코지를 할 수도 있는데, 이미 그 도둑에게 사는 집까지 알려진 마당에, 이 경우 누가 안전을 보장해줄 건 가요? 이것이 살인이 성립된다면 불법주거침입을 당해도 그냥 찍소리 말고 당하라는 건가요? 집주인이 그 도둑을 본 순간 자신에게 위해가 닥칠 것으로 생각했다면 설령 거기서 떨어져 죽었어도 먼저 범행을 목적으로 베란다에 매달린 도둑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지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고 한 집주인에게 책임을 물을 사안은 아닌 것 같네요.
궁금 ( 112.144.163.xxx , 2010-08-04 10:19:22 )
언니는 어떻게 하셨냐구요 버러러러러러럭~~~~~
.... ( 220.94.154.xxx , 2010-08-04 10:30:12 )
언니는 어떻게 하셨냐구요 버러러러러러럭~~~~~ 2222222222
ssss ( 211.210.107.xxx , 2010-08-04 10:56:55 )
언니는 어떻게 하셨냐구요 버러러러러러럭~~~~~ 33333333333
혹시... ( 113.60.149.xxx , 2010-08-04 11:10:47 )
도둑이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궁금...
언니는 어떻게 하셨냐구요 버러러러러러럭~~~~~ 44444444444444444
-- ( 67.250.90.xxx , 2010-08-04 11:48:04 )
저는 겁이 많고 항상 도둑이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심각하게 오래 생각해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도 많이 생각해봤는데...문을 잠그면 유리깨고 문부수고 들어올 수도 있으니
일단 밑으로 떨어뜨리는게 중요할꺼 같아요. 물을 한솥 부어버리면 될꺼 같아요.
아님 식용유 부어도 미끄러울꺼 같고
아 진짜 ( 112.163.208.xxx , 2010-08-04 11:58:37 )
언니는 어떻게 하셨냐구요 버러러러러러럭~~~~~ 555555555555
별로 바쁜 상태같지도 않은데 피드백 안 오는 글은
인제 낚시로 간주할래요.
어제 딸이 동성애자 운운에 열라 댓글달았는데
피드백 한줄 없어도 그냥 그런갑다 했더니
글은 사라지고 뭐??? 낚시?????
내 진짜 이놈의 강태공들 다 갈아 마셨다가 누구 집에 토하든지 해야지 원.........
,, ( 110.14.147.xxx , 2010-08-04 12:07:02 )
무단 침입이니 떨어져도 집주인은 책임없어요
도둑이 아니면 뭘까요?
정당방위 ( 115.143.237.xxx , 2010-08-04 12:24:50 )
밀어서 떨어져 죽어도 정당방위라구요?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아니라서 정당방위는 아니죠.
정당방위는 성폭행의 위협이나 흉기의 위협을 받는 경우... 급박하고 절체절명의 상황에만 굉장히 협소하게 적용됩니다.(심지어 강간의 위협에서도 정상참작만 한 경우도 있죠.)
그리고 처벌의 위험때문만이 아니라 그냥 도망가서 사람을 불러오든 전화를 하든 해야지 밀어 버린다니... 피 빨아 먹는 모기 때려 잡듯 사람 목숨이 하찮게 취급되는 게 놀랍네요.
원글이 ( 121.133.164.xxx , 2010-08-04 12:42:09 )
버럭~화내지 마시구요..
아무 생각 없이 베란다로 나간 언니는 그 사람을 본 순간
누구세요? 그리고 찰나의 침묵..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을 느낀 언니는 얼른 집안으로 들어와 어찌할지 몰라 우왕좌왕
심장 벌럴벌렁
경비실로 통하는 인터폰은 고장..
그길로 줄행랑을 쳐서 경비아저씨 앞세워서 집으로 왔는데 도둑은 이미 나가고 없었대요.
친정에 있었던일 ( 114.207.122.xxx , 2010-08-04 12:58:14 )
저희엄마가 일끝나고 들어와보니 베란다에 저지롤로 매달려서 살려달라그러더랍니다 우리엄마 베란다에있는짐 다 꺼내고 어항밀어내고 살려줬더니 윗집에사는놈이더라네요 왜경찰에신고안했냐니까 윗집인데 장난하다가 그런거라고 봐달라고해서 후환이 무서워서 신고안했다네요 그래놓고 고맙단말도안하고 생까고 가버리고 저희엄마는 혼자 베란다 정리하느라고 똥뺐다네요
!! ( 118.220.252.xxx , 2010-08-04 13:16:47 )
십년도 더 된.. 기숙사 생활 시절 이엿는데,
저녁에 샤워를 하고, 안방 전신거울로 나체로 이리저리 자연건조 시키며
몸매 감상을 하고 잇엇는데...
느낌인지... 예감인지.. 뭔가에 홀린듯.. 창가로 가서...
창틈에 우유곽? 같은 물체가 비쳐서.. 슬쩍 열어 보니까...
살짝 열린 틈 사이로 괴생물체가..ㅋㅋ 도둑님이 완전 칼자세로 벽에 붙어 잇더라구요.
반지하 여서 목은 기역자로 구부리서 붙어 잇더라구요..
순간.. 나온다는 말이 "누구..세요?? " 였어요.
누구긴 누구 였겠어요.. 도둑변태님 이시죠.
또 한날은.. 여자 기숙사 인걸 아는 어느 놈 같은데.
미리 창문 보안창살을 풀려서 살짝 걸쳐놓앗나봐요.
새벽쯤 자는데, 안방 문이 살짝 열렸고, 거실등이 비춰 들어오는 상황 인데..
어디서 바스락바스락... 남자 야전잠바가 스치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옆엔 후배가 거의 속옷바람 으로 완전 골아 떨어졌고..
그래서 가만히 누워서 문쪽을 바라보고 있었죠...
일 끝나고 오는 2교대 애들인가... 그랫씀 좋겠다.. 하면서요.
곧 잇으니 현관문 고리 돌리는 소리가 나대요.. 미리 열어두는것 같았어요.
몸은 얼었고.. 소리도 안나오고.. 가만 누워있는데, 그 놈이 열린안방문 사이로
고양이 처럼 쓰윽~ 들어 오는 찰나..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벌떡 일어나서 누구야~!!! 그때부터 욕을 샬라샬라~~~~ 견, 18, 날리면서
창문 열리지 말라고 막대기로 재워놓은거 집었더니
그 놈새끼가 후다다닥~~ 하고 광속으로 밖으로 뛰쳐나가더라구요.
저도 몽둥이 들고 맨발로 빛의 속도로 따라 나갔는데,
역시 맘 먹고 도망 갈 놈은 못당해요.. 놓쳤는데.....
옆집도 앞집도 제 목소리 들었을텐데.. 아무도 안나오고.
경찰차가 와도... 고요~~~ 한 동네 였지요...
그리고 나서 다리가 후들후들.. 풀리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속옷바람 후배는 언니가 생명의 은인 이라며 붙들고 울고...ㅎㅎㅎㅎ
몇 번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내 집을 지켜야 겠다는 사명감이 생기는 건지 저는 도둑을 쫓기도하고,
잡으러 가기도 하고 했어요..
일단, 무기를 안들고 있는 놈이면 덤벼지는것 같아요.ㅎㅎㅎ
아... 그때 일이 새록새록 생각 나는구만요....
와~ ( 175.197.106.xxx , 2010-08-04 13:24:20 )
!!님 대단하삼
정당방위님 ( 125.182.136.xxx , 2010-08-04 14:54:09 )
님 혹시 담 타넘는 넘?
피 빨아먹는 모기처럼, 남의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는건, 그 집의 귀중품이나, 그 집 사람목숨을 위협해 죽이겠다는 암묵적 행위 아닌가요?
미국에선 집안에 허락없이 들어선 인간에게 총쏴죽여도 정당해위에요. 우리나라선 개인이 총휴대가 불법이니,,,그냥 망치나 휘두를수 밖에요.
지금 2층 사는데,,,저는 손이 아니라, 망치를 휘둘러 머리를 살짝꿍 피 정도 콸콸 쏟게 하면서 떨어뜨릴 생각 입니다.
ㅡ ( 122.36.126.xxx , 2010-08-04 15:13:31 )
그 도둑이 단순 도둑인지 싸이코패스강도인지는 모르는일아닙니까?성폭행범일지도 모르구요.
당연히 우리가족안전을 위해서 제가 흉기를 들고서라도 사수할랍니다. 한손엔 휴대폰 112 한손엔 칼이나 망치 들고 미친듯 뛰어나가서 사람을 부르고 112신고하고..등등 아 정신없네요.
과잉방위 ( 59.10.247.xxx , 2010-08-04 15:15:37 )
제21조(정당방위) ①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②방위행위가 그 정도를 초과한 때에는 정황에 의하여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
③전항의 경우에 그 행위가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하에서 공포, 경악, 흥분 또는 당황으로 인한 때에는 벌하지 아니한다.
도둑놈을 떨어뜨려 죽이면 과잉방위일 것 같네요... 처벌은 되나 정상참작 될 듯...
근데 ( 203.236.3.xxx , 2010-08-04 15:24:27 )
사실 과잉방위인지 누가 알아요
집에 베란다로 넘어오는거 보고 소리질렀더니 재빨리 넘어와서 내 목을 졸랐다
그래서 몸싸움하다가 밀쳤는데 그리되었다
이렇게 말한들 누가 아나요..
으악@@ ( 221.155.158.xxx , 2010-08-04 15:38:42 )
어떻게 10층까지 타고 올라왔대요?
소름 쫙!!!
정당방위 ( 115.143.237.xxx , 2010-08-04 17:31:56 )
가끔 제 상식에 문제가 있는지... 골이 띵 해지는 답변들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법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는데... 법에서도 지켜주는 사람 생명이 피 빨아 먹는 모기나 다를 게 뭐냐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불법침입하면 총 쏴죽여도 괜찮다... 황야의 무법자시대의 땅따먹기 버젼이 좋아 보이세요?
그렇게 인디언을 비롯한 뭇사람들의 피로 적시며 시작한 나라가 미국이죠.
그래서 유럽이 미국을 아프리카 취급 받아도 딱히 할 말 없는 나라인데 뭐 그리 자랑이라고...
제가 원수를 사랑하고 한 쪽 뺨을 때리면 다른 쪽도 내밀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내 손으로 사람 목숨 끊어 놓는 것... 평범한 사람이라면 범죄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께름칙한 일 아닌가요?
아마 정당방위라도 그 트라우마가 십수년을 갈 것 같아요.
수천년 전에 함무라비 법전에서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엄청난 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하나 부러뜨려 놓으면 목을 조르실 분들이 꽤 되시나봐요.
게다가 사람 죽이고 거짓진술까지... 그게 현장검증에서 탄로나지 않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연실색입니다.
위에님 ( 116.127.167.xxx , 2010-08-04 17:39:27 )
그런꼴 안 당할려면 10층아파트 베란다를 넘어오는 짓을 안하면 됩니다.
과잉방위 ( 59.10.247.xxx , 2010-08-04 17:45:15 )
이런건 전문가들한테 물어야죠.
네이버 지식인에 변호사들이 답변해 주는 곳 있어요.
아마 모든 변호사들이 과잉방위라고 답할 걸요.
저게 참 ( 116.36.60.xxx , 2010-08-04 18:32:24 )
법이고 뭐고 저런 상황에서 당황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저거하고는 다른데 저도 머릿속에 스쳐가는 영상이 있네요.
20년쯤 전에 고 3때 단독주택 2층에서 세들어 살았어요.
그런데 그 집 욕실및 화장실이 1층에서 계단으로 올라와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 계단에 있었어요. 그즈음 그런 집이 많았는지 옆집도 똑같은 구조로 대칭구조였어요.
그러니까 옆집의 욕실과 연이어 있는 그런 구조였어요.
여름 야자 마치고 나서 하교했으니까 11시 넘어서였고 샤워하려고 욕실 옷걸이에 옷을 걸었어요.
근데 그 손바닥만한 창 위에 옷걸이가 있었으니까 밖에서 불빛으로 보면 여자 치마같은게 어른거렸을지도 몰라요. 근데 느낌이 참 이상하죠.. 어느 순간 창을 바라보는데 손그림자가 스윽 창문을 열려고 오는거예요.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 순간적으로 창문이 못열리게 필사적으로 잡았어요. 창문 밖으로 당황한 기색이 느껴지던데요. 왜냐면 안에서 낑낑거리는 소리와 소리치는 소리가 동시에 들렸으니까.. 도둑이 사라졌어요.. 어떻게 그 좁은 난간에서 안떨어지고 갔는지는 알바 아니고.. 나중 생각하면 옆집 세들어살던 고등학생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 때 생각하면 서늘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살 길을 찾게 되는구나 싶어요.
저도 여리디 여린 여학생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정신없이 옷꿰입고 나니까 후들거리고
눈물이 펑펑 나던데요..
그리고 막 막 소리질렀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561883
첫댓글 이거 하나로 단편소설 하나 나오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