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5 [元陵] 구리시 동구릉로(인창동) 조선 제21대왕 영조, 정순왕후 경주김씨 원릉
조선 제21대 영조대왕과 계비 정순왕후 경주김씨의 쌍능[쌍분능]
영조(英祖, 1694∼1776, 재위 1724∼1776)는 제19대 숙종의 넷째 아들로 1724년 경종이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영조는 탕평책을 써서 붕당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백성들을 두루 살폈다. 조선ㅁ 최장수 왕으로 보령이 83세에 이르며 재위 기간이 52년이다.
정순왕후(貞純王后, 1745∼1805)는 오성부원군 김한구의 딸로 영조의 원비 정성왕후가 승하하자 1759년(영조 35) 15세 나이에 66세 영조의 계비로 책봉되었다. 훗날 사도세자의 죽음에 빌미를 제공하였으며 사도세자의 손자인 순조 때에도 수렴청정을 하면서 권력을 누렸다.
원릉에는 3기의 비가 있으며, 따라서 비긱도 다른 능에 비해 아주 크다. 원릉의 비는 모두 3기로, 1776년 건립된 첫째 비는 '조선국영종대왕원릉‘이라 새겨져 있으며, 이는 정조의 어필이다. 1890년 건립된 둘째 비는 고종의 어필로 ’조선국영조대왕원릉‘이라 새겨져 있고, 마지막 하나는 정순왕후의 비로 ’조선국정순왕후부좌‘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