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든 그 남자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별 철칙
STEP 1 준비단계
she says 예쁜 여자 싫다는 남자는 없다. 소개팅 나갈 땐 최대한 예뻐 보이는 게 관건이다. 블러셔를 볼에 뭉개고, 마스카라로 탑을 쌓으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알겠지? 어떻게 했을 때 자신이 가장 예뻐 보이는지는 스스로가 잘 안다. 튀지 않으면서 귀여운 옷차림과 메이크업, 구두까지 골랐다면 어깨를 펴고 턱 끝을 당겨라. 견갑골이 뻐근해지도록 어깨를 풀어주고, 가장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을 것. 바로 이 자세가 당신보다 더 예쁜 여자를 기대했던 상대 남자의 오만함에 뜻밖의 큐피드의 화살을 쏴줄 것이다.
he says 선천적으로 타고난 외모가 아니라면 후천적으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만들 수 있다. 스타일은 이미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중 가장 긍정적이거나 자신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패션도 좋고, 액세서리도 좋고, 다른 무엇이 어도 상관없다. 본인의 얼굴과 신체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자신 없는 부분을 가려라.
STEP 2 실전
she says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당신이 해야 할 행동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자답게 보인답시고 냅킨 깔아 젓가락 놔주는 짓은 하지 말 것. 쉬워 보인다. 진짜 여자다운 건 따로 있다. 음식 먹는 속도를 천천히 하고, 그와의 대화에만 집중하는 것. 휴대폰을 만지 작거린다거나 “저기 앉은 저 여자 보여요? 진짜 웃기죠?” 라며 첫 대면에서 다른 사람 흉보는 행동은 금물. 성격이 좋은 것과 경박한 것은 한 끗 차이다.
he says 우선 적당한 긴장감이 중요하다. 소개팅은 허물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나의 내면을 확 뒤집어 까는 자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적당한 거짓말과 외면은 긴장을 불러오고 긴장은 관심과 호기심을 부른다. 두 번째, 최고의 방법은 잘 들어주는 것이다.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며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지극한 관심을 보인다. 그로 하여금 ’내가 당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라.
STEP 3 애프터 신청
she says 대화 도중 나왔던 소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도 좋다. “아까 보고 싶다고 했던 뮤지컬, 같이 볼래요?” “이 집 와플도 맛있지만 와플 진짜 잘하는 데 알아요. 담에 같이 가요.” 아니면 군더더기 없는 노골적인 방법도 괜찮다. 남자들, 의외로 용기가 없어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 여자가 대신해주면 깊이 안도하며 좋아한다. “다음번엔 제가 한잔 살게요” 라든가 “우리 또 만날 수 있어요?” 라든가. 뻔하지만 이런 방법이 오히려 먹힌다는 사실.
he says 여자들은 종종 이런 실수를 범하곤 한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우리 영화 볼래요?’ 혹은 ‘지금 근처 지나가는 길인데 뭐하세요?’ 라고 용기내어 문자 전송을 눌렀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그냥 있어요 ㅋㅋ’ ‘나 이번주엔 약속이 있어서요’ 따위로 돌아온다면 자신의 적극 유전자를 탓하며 역시 여자는 기다리는 존재라는 결론을 내버린다는 것. 그가 당신에게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지 당신이 적극적이어서가 아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 추천한다. 단 애교를 섞어서!
STEP BY STEP
he says 탁현민
소개팅 실패하는 사람 꼭 이렇더라!
소개팅에 나서는 남자의 심리는 단순하다. 상대가 예쁘고 아름답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나, 당찬 성격 같은 것은 안중에 없다. 적어도 처음 소개팅에서 남자는 99.9% 외모에 집중한다. 그러니 소개팅에서 실패하는 여자들은 자신의 외모를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본 바탕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는 옷차림을 했는지 점검해야 한다.
예쁘지도 않은 여자, 소개팅에서 매번 성공하는 이유는 분명 이것!
여성적 매력 세 가지는 섹시미, 백치미, 모성애다. 상대의 내면보다는 이미지로 판단하는 소개팅은 이 세가지 측면을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 섹시한 차림새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 그리고 세심한 배려 이 정도면 만사 오케이!
she says 안은영
소개팅 실패하는 사람 꼭 이렇더라!
만나자마자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라고 사랑의 작대기부터 긋는 남녀, 남자가 늦게 나타나도, 담배만 뻑뻑 피워대도 무조건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여자, 여자 앞에서 잔뜩 폼만 잡는 남자, ‘남자의 미소를 자신에 대한 호감’이라고 착각부터 하고 보는 여자, 머리는 텅 빈 주제에 키 크고 잘생기면 다 되는 줄 아는 남자.
예쁘지도 않은 여자, 소개팅에서 매번 성공하는 이유는 분명 이것!
등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절대 다리를 꼬지 않는 A양, 천 가지 표정으로 남자의 시선을 한순간도 뺏기지 않는다는 B양, 상대남과 자신의 대화 비중을 6 대 4 정도로 맞추고 절대 말을 끊지 않는다는 대화의 달인 C양,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조절하는 섹시 포즈의 여왕 D양
여자들아 진짜 미안한데, 그 남자 사실 이런 심정이었다고
Q1 만나는 내내 그가 별로 말을 안 했어요, 좀 과묵한 스타일일까요?
어떻게든 상황을 이끌어가려는 ‘리더의 본능’ 이 있는 남자가 말을 심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장 확실한 거부 표시다. 더 이상의 미련을 두지 마라.
Q2 그가 제 말에 동의를 하지 않아요. 아마 자기 의견이 확실한 남자인가 봐요.
남자의 입에서 ‘아닌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니죠’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강한 부정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남자와는 성공 가능성 제로다.
Q3 분위기가 좋았어요.몇 번은 깔깔 웃기도 했죠.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연락처를 안 물어보네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거부 의사다. 어떻게 보면 나와 맞지는 않지만 좋은 남자이긴 하다.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다한 셈이니깐. 적어도 헤어질 때까지는 버텼으니.
Q4 그 사람이 첫술을 뜨고 숟가락을 놓을 때까지 단 10분이 흘러 있더라고요.
소개팅에서 밥을 빨리 먹는다는 것은 이 자리를 빨리 끝내자는 의사 표시이다. 제발 바보처럼 ‘아, 이 사람은 밥을 빨리 먹는 사람인가보다’ 라고 생각하지 마라.
Q5 자꾸 전화가 걸려온다면서 죄송하대요. 그러고선 내내 전화를 하거나 받았어요.
절대로 바쁜 사람이 아니다. 소개팅에서 괜찮은 여자를 만났는데 자꾸 전화가 온다면 (대부분의) 남자는 전화를 꺼둔다.
Q6 오늘 화장도 안 하셨나봐요? 소개팅인데 미용실이라도 다녀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동안, 내추럴 뷰티, 생얼이 유행이라지만, 남자들 눈에는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 어느 정도는 화장하고 꾸민 티를 내라.
애매한 상대와의 소개팅 한 번 더 만나고 결정하고 싶다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버리기에 아까운 그 남자, 소개팅 후 다음 만남에서 살펴봐야 할 핵심 포인트!
point 1 반가운가
두 번 만난 사람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달라야 한다. 약속 장소에서 두 번째 만나는 그의 얼굴, 다시 보니 반가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해볼 만하다. 쑥스러운 듯 웃는 그가 반갑다면 좋은 징조.
point 2 위트 있는 남자인가
장동건 잡는 게 유재석이다. 유머감각은 연습하면 늘지만 위트와 센스는 타고나는 것. 위트 있는 남자는 여자의 화를 풀어주고, 감동을 주고, 연애할 때 머리 나쁜 남자들이 범하는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지 않는다.
point 3 당신을 배려하는가
여자를 배려하는 게 몸에 밴 건지, 당신이라는 여자를 배려하는 건지 살펴볼 것. 타고나길 매너맨도 좋지만 사실 아무 여자에게나 친절하면 속상하다. 친절함의 비율이 타고난 것 반,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반이라면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