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말씀과 함께 기도와 함께 하는 오늘은 2023년 8월 12일 토요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백 구편] [4절] 말씀 입니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아멘
[나는 기도할 뿐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지난 7월 10일에, 대구 시내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명교통, [726번] 버스에 탑승한 여성 승객 [A씨]가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교통카드를, 요금 결제기에 접촉했지만, '잔액 부족'이라는 음성이 돌아왔습니다.
뒤 승객에게 떠밀려 일단 버스에 오른 [A씨]는 휴대전화를 한참 만지작거리더니, 이내 기사에게 다가가,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원칙대로라면 기사는 승객에게 하차를 요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버스를 몰던 [25년] 차 베테랑 기사 [정일석] 씨는 요금 [천 이백 오십원] 때문에 승객의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았고, 기꺼이 자신의 교통카드를 내밀었습니다. 혹여나 승객이 부담스러울까 봐 "괜찮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며 승객을 안심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한 달에 두세번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항상 자신이 갖고 다니는 교통카드를 '완충'한 상태로 구비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한달에 두세번은 자기 카드로 버스 요금을 대신 내어 주는 일이 있었기에 그날도 그 일이 특별 할 것도 없었답니다. 그러나 그 날 일이 기억에 남는 것은, 유난히 고마워하던 승객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주 정도가 지난, 7월 23일, 대명교통에 의문의 택배박스가 전달됐답니다. 박스에는 '버스 카드 깜빡했는데 대신 찍어주시고……, 친절함과 안전 운행을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메모지와 함께 비타민 음료 [팔십]개가 들어 있었답니다. 택배는 익명으로 배달됐지만, 정씨는 2주 전 승객임을 직감으로 알아 차렸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을 때에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시편의 성도 역시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럴때에 그는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여 주시려고, 하늘 보좌와 영광을 다 버리고 비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끝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면서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쩔래 쩔래 흔들면서 욕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모욕하며 조롱하였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두 강도들까지도 예수님께 욕을 하였습니다.
이런 조롱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고 못박은 자들과 조롱하고 욕하는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살면서, 커피를 사도 내가 더 많이 샀으며, 힘든 일을 해도 내가 더 했음에도, 돌아오는 것은 나를 공공연하게 무시하는 것이며, 돌아서서 나를 욕하는 것일 때 우리는 섭섭할 것입니다. 섭섭한 것이 당연합니다.
그럴때에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는 말씀이 정답입니다.
어렵지만 이 말씀대로 살도록 하나님께 믿음을 구하도록 합시다.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깁시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라고 하였던 시편 성도의 기도를 생각합시다.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라는 말씀대로 행하기에 나 비록 약할지라도 힘주시는 주님께 은혜 구하도록 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사랑하였으나 나를 미워하며, 나는 베풀었으나 원망할지라도 사랑으로 기도할수 있는 믿음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