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물건의 비밀
사실 이 책은 예전에 빌렸지만,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를 먼저 읽어버려서 글쓰기를 미루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기찬은 평소 물건을 많이 잃어버리는 게 특기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의 소리가 들렸다.
“나. 기. 찬!”
결국 너무 물건을 많이 잃어버리자 엄마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물건마다 번호 스티커를 붙여서 그 물건을 잃어버린다면 1주일 동안 컴퓨터를 못 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기찬이는 절 때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책상 위에다가 물건을 두고 잤다.
다음날 학교에 가서 옆 짝꿍인 재준이가 지우개를 빌려달라고 했다. 나는 습관적으로 빌려줄 뻔했지만, 엄마의 말이 떠올라서 빌려주지 않았다. 사실 잃어버린 물건 중에는 빌려줬다가 까먹고 안 받는 경우도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재준이가 번호 스티커에 관해 물어보자 기찬이는 번호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가 엄마에게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지 확인을 받고 방으로 갔다.
다음날...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3번이 사라진 것이다. 3번은 파란색 연필이였는데 분명 자기 전까지는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사라진 것이다. 결국 집으로 갈 때 파란색 연필 하나를 사갔다. 검사를 받을 때 번호가 없어서 들킬 뻔 했지만 재준이가 물을 업질러서 스티커가 때졌다고 했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물건이 사라졌다. 밤이 되었고 부모님이 자기까지 기다렸다. 바로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서 누가 범인인지 확인 할려는 것이였다. 그렇게 자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발자국이 있었지만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발가락이 3개 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발자국의 마지막 흔적은 오~~랜된 우물 아래였다. 결국 재준이랑 오늘 밤에 밤까지 기다렸다가 범인을 잡기로 했다. 밤이 된 후 범인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우물 뒤에 있었는데 우물 뚜껑을 열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재준이하고 기찬이는 범인을 봤는데... 사람이 아니였다. 아니 자신의 말로는 물도깨비라고 했다. 여러 가지 상황 설명을 듣고 물도깨비가 청룡이 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 우물 지킴이로 300년을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럴려면 우물을 다시 살려내야 되었고 그러기 위해선 우물 주인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 99개가 필요했다. 그리고 오늘 밤에 하나를 가져가면 99개를 다 모았다고 한다. 결국 기찬이는 물도깨비를 도와주기로 했고, 다시 우물의 물이 차오르면서 물건 99개가 올라왔다. 기찬이네 가족의 물건 줍기는 밤이 되어서야 끝날 수 있었다.
이책을 재밌게 읽었지만 마지막을 보니 그것뿐만이 아니였다. 바로 작가님의 자녀가 물건을 너무 많이 잃어버리자 그것을 바탕으로 책을 쓰신거기 때문이다. 진짜 물건은 신기하다 평소에는 찾지 않아도 거실에서도 보이고 방에서도 보이는데 생각이나서 꼭 찾을려고만 하면 없어진다. 그리고 까먹었을때쯤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그때는 그 물건이 필요 없는 상태다. 정말로 찾고 싶은 물건은 안찾아진다. 진짜로 물도깨비의 진짜 뜻은 물건을 훔치는 도깨비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집에도 물도깨비가 있을수도 있겠다. 아 그리고 물도깨비는 우물 지킴이로 300년을 살면 청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물지킴이로 300년, 개울지킴이로 300년, 강지킴이로 300년을 살면 바다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또 1000년이 있어야 청룡이 될수 있다. 그럼 물도깨비는 지금 개울 치킴이가 되었을 텐데 개울 지킴이 관련된 책도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