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8년 10월 산행 후기
산행일 : 2018년 10월 13일 ( 토)
산행지 ; 태안국립공원 노을길 및 광천 젓갈시장
일 기 : 전일 맑음 ( 기온 :8~18 도)
참가자 : 총 28명
강대웅.길윤석.김중식.김필중.박준규.백택수.신동석.서경원.오남식.
이상엽.이제신.이필재.이희춘.
여학생 - 박순희( 배석환 부인)
(황금 쏠로 :14명)
김천년 부부.안재준 부부.배재호 부부. 우영섭 부부.이종락 부부.
허전 부부. 한성복 부부
( 부부 :7쌍/14명)
산행일지
화살과 같이 빠른 세월의 흐름을 실감나게 하는 가을 아침~
확연히 서늘해진 아침 공기 속 사당에 모인 회원은 23명 이다.
멀리서 온 이희춘님, 오랜만에 참석한 길윤석, 강대웅, 안재준,서경원 님이 참 반갑다.
그리고 김춘희 여사(안재준 부인)가 오랜만에 밝은 모습을 선사하니
더욱 반갑다
죽전에 합류한 인원은 5명으로, 따라서 오늘의 산행 참가 인원은 총 28명이다.
그런데 웬걸?, 배석환 부인(박순희 여사)이 낭군도 없이 참석해서 우리 산악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니 참 기쁘다.
지난달 40명의 참가 인원에 비교하면 많이 줄었으나 10월은 행사가 많은
달 인고로 피치 못할 사정이 발생한 이유일 것이다.
버스는 국도를 거쳐 서해 고속도로를 경유 막힘없이 목적지인
태안반도로 향한다.
차창 밖은 황금빛 들녁 과 단풍색으로 물들어 가는 산하가 푸른 하늘과
어울려 눈부시게 아름답다.
깨끗하게 잘 정비 된 도로를 달리는 버스, 그 길가에 코스모스와
황금빛 들판속에 달리는 기분은 우리의 가을을 풍요로움과 안락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오늘도 차내 뒷 좌석은 이규연님 등 주모팀이 준비한 안주와 함께
막걸리 한잔씩 돌리는데 그 즐거움이 새롭지 않다.
허전 총무가 오늘의 산행 일정을 설명 하고 저녁 식사 후에는 2년 전
방문해서 회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던 광천 젓갈시장을 가기로 정했다.
11시 30분경 우리는 태안국립공원 해변길 5코스 노을길 구간 중
해송나무 군락지로는 유명한 삼봉해변에 도착~
약 3시간 가량 소요될 ‘꽃지 해수욕장’까지 10여 키로의 해변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해변을 끼고 조성된 빼곡한 해송나무 길이 나오는데 ~
와~
개선문의 원형 입구처럼 조성된 해송나무 군락지의 넓고 아늑한 길이
우리의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한다.
길 양옆에 하늘을 향해 서있는 해송 나무 가지가 길을 따라
손을 뻣치어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해송 나무길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찰칵!
조용한 해송 숲속 길은 넓고 평편하게 조성되어 있고 관광객이 없어
호젓하다.
해송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깨끗하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우리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해송나무 사이로 해변의 백사장과 파란 바다가 우리의 눈길을 순간 순간
이끌게 한다
40여분 해송길을 걷고 나면 시야가 확 트이는 해변 백사장길이 나온다.
쪽빛 푸른 바다색, 리아스식의 굽이굽이 치는 해안의 백사장, 물고기
비늘처럼 빛나는 잔잔한 바다와 어울려진 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우리의
넋을 잃게 한다.
모래길을 지나면 목재로 잘 조성된 둘레길이 나오고 전망이 좋은 곳은
어김없이 전망대가 나온다.
우리는 삼삼오오 소그룹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 한다.
아~ 이런 멋진 길도 혼자 걸으면 쓸쓸 할텐데 우리는 친구와 같이 걸을
수 있어 행복 하다.
걷기 구간 중 순간을 간직하고 싶은 곳에서는 소 그룹이
즐거운 모습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치~즈 찰칵!찰칵!’
얼마를 가니 해안국도로 이어진 다리가 나온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
해변 옆을 따라 조성된 둘래길을 다시 걷게 된다.
해변길 옆은 코스모스 와 갈대가 손짓하고 여러 모습의 가을들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를 반긴다.
기지포 해변을 지나 약4~5십분 가량 평편한 해변길을 걷고 난 후
우리는 작은 해변 동산의 둘래길을 만난다.
숲이 우거진 산길은 완만 하고 높지 않다. 높지 않은 정상에 설치된
두여 전망대에서 본 해변은 가을 햇빛에 빛나는 바다여울과 해변의
풍광이 눈이 시린 듯 하다.
우리는 작은 동산을 넘어 12시 40분경 산자락 길옆 그늘에서 자리를
깔고 기다리던 점심 식사를 시작 햇다.
약간의 피로가 점심과 함께 곁들여진 막걸리와 안주로 해소 하니
힘이 다시 난다.
1시10분경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 ~
안면 해수욕장- 두여해변-밧개해변-방포해변을 지나 꽃지 까지
이어지는 해변길을 따라 가는 동안 웬걸! 두 세번의 해변 산을 통과
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해변 산을 통과 하는 동안은 당초 예상햇던 것 보다
조금은 힘이 들다.
헐~ 허전 총무가 아침에 오늘의 코스를 설명할 때 ‘下下 급’ 수준이라
했는데 그 내용이 틀린 것 같다.
본인 생각에는 中上 급 정도가 되지나 않을까??
하지만, 약 9키로 가량 걷고 난후 방포해변 끝자락에 있는
편의점에서 잠시 쉬면서 먹은 아이스크림맛은 천하 일품이다.
고생 끝에 낙이라나 ?
그런데 웬걸? ‘꽃지’ 까지 아직 남은 1.2 키로가 또 산길이라 ~
힘들지만 천천히 오르니 정상을 만난다 ~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서 본 모습은 먼바다 앞바다
를 오가는 어선 , 등대, 그리고 작고 큰 섬이 아름다운 해안과 어우려진
풍경 앞에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를 갚아주고도 남는다
마지막 산을 내려 오니 드디어 ‘꽃지’ 해변이다.
맨 먼저 꽃지 해변에서 에서 제일 유명한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또 꽃지를 가로 지르는 빨간색 아치 다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저곳 에서 풍광을 감상하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는 넓고 시원한 꽃지 해변을 걷고 자연을 감상한 후 3시40분경
걷기 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당초 3시까지 도착 예정 이었으나 천천히 걷고 휴식과 자연을 감상하다
보니 예정시간 보다 40분이 지체 되었다.
우리는 3시40분경 꽃지 해수욕장을 떠나
저녁 만찬장소인 광천 시장을 향했다
.
5시 경에 도착한
저녁 만찬장소는 2년전에 왔었던 광천 시장내 불고기집이다.
불고기 안주와 반찬을 앞에 두고 막걸리.소주를 한잔 씩 부은 후
우리는 우렁찬 건배 멘트를 한다~
산!산!산!
이후, 식사를 마치고 산악회가를 부르는데 이미 합창으로 녹음한
합창 멤버인 차미순님, 김정혜님,신동석님, 허전 총무, 본인의 선창으로
우렁게 산악회가를 부른다 ~
산!산!산~~ 우리들은 친구 들이다 ~
“이하생략”
아직도 가사가 익숙하지 못해 일사불란한 노래는 안되지만
그런대로 신이 난나 ~
5시30분경 우리는 저녁만찬을 끝내고 시간 관계상 각자 흩어저 광천시장
관람 및 젓갈구매를 하지 못하고 2년전에 갔었던 젓갈 판매점에서 단체로
젓갈류를 구매 했다.
이때, 여학생들이 구매 눈길과 손길이 무척 바빠졌다.
“앗싸~ 신난다! 신나~” 시장에서의 왁자지껄 흥정하며 구매하는
재미도 있다.
웬걸? 이런 곳에서는 남학생들은 그저 뒷짐만 지고 있다 ~
이렇게 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시경 상경향 버스를 탔다
서울로 돌아 오는 중 버스 뒷좌석에서 몇 병의 광천 막걸 리가 유난히
달달하다.
백택수님이 자주 애용하는 광천김을 제공하고 김과 곁들여 마시는
광천막걸리 맛이 참 좋다
헌데? 김도인 명장이 없어서 인지 왠지 차안 분위기가 예전만 못 하다 ~
상경 버스도 막힘 없이 서울로 향하여 예상보다 빨른 시간인 8시 40분경
우리는 사당에 도착 했다.
이리하여 2018년10월 산행을 즐겁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오산악회에 대해 회원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대해
감사 드리며 다음 달 산행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대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본인이 제안 합니다.~
본인 제안으로는 오는 11월15일 성남고 25회 졸업50주년 행사 때
우리 이오산악회 장기자랑 이벤트로 ‘산악회가’를
회원 전원이 참여 하여 합창가를 부를 것을 제안합니다.~
그때 의상으로 빨간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썬글라스 까지 별도로 지니고
오시어 장기자랑 행사 때 착용하고 합창을 하면 재미있는 연출이 될 것
같습니다~
약간의 율동을 곁들이면 더욱 신나고 재미 있겠지요 ~ㅎㅎ
물론 개인 의사에 따라 제안을 사양 하셔도 됩니다.~
따라서 다음 달 산행 시 까지 우리 모두 산악회가 가사와 음률을
외워 익숙하게 해주시면 감사 하겠으며,
다음 달 산행시 에는 연습을 하여 완벽한 합창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장 : 김 도 인 (010-5261-8411)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첫댓글 일일히 기억해 글로 옮기기 쉽지않은 일인데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