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북구 양산동 광주외국인학교를 방문해 학교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고등부 수업을 참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외국인학교 명현숙 실장으로부터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외국인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강 시장은 고등부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자리에서 “미래의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 7일 진행된 광주영어방송의 올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광주영어방송과 외국인학교와의 상호 협력을 통한 외국인학교 홍보와 영어방송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시하는 등 외국인학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광주외국인학교는 옛 근로청소년복지회관을 임대해 1999년 3월 개교했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올해 첨단산업단지에 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외국인학교를 신축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외국인 투자유치와 고급연구인력 유치에 필수적인 외국인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