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짐 지고 장시간 걷기는 첨이라 과연 할 수 있을까... 잠시 망설였지만... 도전...!!!
..식후경 이라고 했지 않던가~ 출발 전 첫 준비는 마트 장보기 ㅋ
식재료 담을 예쁜 보라색 가방도 하나 장만 ^^
밤 기차 타고 여수로 내려와 간장 계장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06:20분 배를 타기 위해 여객 터미널로~
승선, 2층으로 올라왔는데 넘 아름다운 빛에 놀라 후다닥 사진에 담았답니다.
드뎌 출발~
기분 좋아 날아감,
골프장을 지나고 있답니다 ^^
어색하지만 인증샷!! ㅋ
시간 반 동안 여러 섬을 지나며 도착한 곳은 금오도.
"내리고 타세요~ 차도 내린 다음에 타세요~" ㅎㅎㅎ,
어딜가도 질서는 지켜야햄.
함구미 마을 이라고 ..
전면 왼쪽 길을 끼고 돌면 그 유명한 비령길 1코스가 시작 되겠습니다.
성인 보통 걸음으로 코스마다 거리는 1 ~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는데요 계속 이어지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게 됩니다.
편백 나무가 양 옆으로 줄을 섰네요.
걷다보면 완전한 어둠을 만나게 되는데요 대나무 숲이랍니다.
랜턴이 필요할 정도록 어둡, 깜놀했지요~
보고 있자니 빨려 들어갈 듯한 숨막힘.
한 코스씩 마치고 나면 마을을 만납니다.
냉커피도 사마시고 뽕따 빙과류도 해치웁니다 ㅋㅋ
2코스 마치고 만난 마을,
물이 차다며 앙앙.. 남자 어린이가 떨고 있어용 ㅡㅡ
일차 비박지는 3코스 매봉 전망대.
미리 정한 곳이기도 하지만 추천 까지 받았으니 정말 기대가 컸답니다.
하지만 각오 하시고 올라야 한다는.
등짐 매고 체력 떨어진 상태에서의 3코스는 누구말대로 욕나오는 코스 ㅠㅠ
매봉 전망대 테크에 텐트 치고 저녁 준비.
오르고 보니 오르길 잘 했다라는 생각 ㅋ,
언제 힘들었냐는 듯 마냥 즐거워 합니다.
바이오 라이트에 등심 올리고~
푸짐한 상차림에 거한 저녁, 쏱아지는 별을 보며 수다의 끝은 어디에.. ㅎㅎ
5:30분 기상.
살짝이 찬 바람 맞으며 테크에서 요가 아닌 요가를 하며 여독 풀고..
4코스를 지나 만난 민박집 아줌니의 권유로 나라시비 1만원을 지불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안동으로 들어갔습니다.
배로도 이동이 가능했지만 승합차로 다리를 건너며 지역 경치를 둘러 봤네요~
작은 슈퍼에서 잔돈 대신에 챙긴 호박엿, 개당 100원.
해삼을 주웠다는 '아빠 어디가' 촬영지 덕에 유명세를 타서 많은 관광객이 오간다 하네요.
막상 그곳에 가서보면 그닥..!! 봄에 와야 게안타 합니다.
오늘 비박지는 태풍 바람 영향도 무시하고 몽돌 해수욕장으로 정했습니다.
아담하고 깨끗한 편이라 가족 여행 지로도 추천 드리고 싶네요.
민박과 식당 이용시 제일 식당으로.. 근래 오픈한 집이며 맛과 인심도 풍부.
샤워와 식수 공급도 이곳에서 무료로 했네요 ㅋㅋ~
한참을 바라보고 앉았어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자연은 내게 최고의 쉼을 제공 해줍니다.
텐트치기 알맞은 공간이 기다리고 있네요.
진한 향의 커피를 연거퍼 내려마실 정도로 커피만 있어도 행복한 공간 이었답니다.
기상~
아침 바람을 보니 배가 뜰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짐을 꾸려 나가봅니다.
친절한 티켓창구 아저씨 왈! 걱정 없다는 말에..
편히 맘 놓고 씻고 쪽거울 보며 분바르고 출항 준비를 서두릅니다.
많이들 걱정 해줬습니다.
태풍 영향이 있는데 배 타는 것 괜찮냐는 메세지..
걱정해 줘서 고맙습니다.
무사히 여행하고 돌아와 후기 올리고 있습니다 ^^~
담엔 같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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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많이들 하시데요 ^^~
꼭 가보셔요~
2박4일 첫비박산행 무사히 마침을 축하해요.
비령길은 쉬운것 같이 보이지만 박짐메고 다니는 산행은 남자도 힘든데 젊은 여자 몸으로... 참으로 대단합니다.
미리 연락받았으면 함께 할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앞으로 비박산행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더 먼 섬에 가려 했는데 태풍 땜시 일정을 하루전날 변경하고 급 출발 했어요.
함께 비박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ㅅ ㅅ;
금오도에서 안동으로? ㅎㅎ 안도로 들어가셨군요. 난 봄에 1박2일로 1~5코스 박베낭 메고 완주하고 발바닥에 물집 잡히고 고생 했었는데... 대단하심! 봄엔 비렁길 옆에 피어 있는 꽃들도 참 예쁘고 아름답더군요.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거 보고 이제 사람들 많아 져서 좀 그렇겠네? 했는데
그래도 아름다운 해안가 풍경들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와우, 이미 다녀오셨군요~
6코스 완성되면 다시 찾으려고요ㅅ ㅅ
안도 맞습니당 ㅋ,
부러움과함께 잘~ 느끼고 갑니당~^^
감사합니다 ^^;
만원지불은 텐트친것에 대한 지불인가요???원래 비박허용은 안되는거죠??지금 갈려고 생각중인데요.
ㅎㅎ 일만원 지불은 4코스 마치고 안도로 이동 수단 비용. 민박집 아줌니가 제안 하신 승합차 이용 기름값예요.택시나 콜은 전화로 불러야는데 언제 올지 모르니 본인 승합차를 이용 하라며 가계문 닫고 출발 ㅋ
어느 곳에서도 텐트 자리 비용은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