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MgX-XUvOWg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여호람이라는 왕 때에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변에 아람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아람이 이스라엘을 수차례 공격을 해 옵니다만 그때마다 이스라엘이 잘 막아냈는데 그 비결은 바로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로 아람의 공격에 대해 미리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야 비로소 엘리사 때문임을 알게 된 아람은 엘리사를 잡으러 군대를 보내게 되는데 이번에도 오히려 엘리사를 잡기는커녕 아람군사 모두가 눈이 멀어서 앞을 전혀 볼 수 없게 됩니다. 엘리사는 눈이 멀어서 앞을 못 보는 아람군대를 살려주고 아람으로 되돌려보냅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아람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지 않게 됩니다만 문제는 그 아들 대에 아람이 다시 쳐들어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목숨을 구해준 은헤를 잊어버리고 또 다시 공격해 온 것인데 이번에는 사마리아성이 아람군대의 포위를 당해서 식량이 떨어지고 심지어 자녀를 잡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때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이 모든 일들의 책임은 바로 지난번에 아람군대를 그냥 풀어준 엘리사에게 있다고 하면서 엘리사를 죽이려고 했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음을 고쳐먹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6장 31절, 33절을 보시면 이때의 왕의 심정을 그대로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엘리사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내일 이맘 때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살 수 있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한 스아는 약 7리터에 해당되는 양입니다. 당장에 자녀를 잡아먹는 상황에서 구원이 임하게 된 것인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마리아 성 안에서 살지 못하고 바깥에서 사는 나병환자들도 굶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차라리 아람군대에 투항해서 살려달라고 하면 먹을 것 좀 주지 않을까 싶어서 나병환자들이 아람진영으로 나아가는데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됩니다. 군대의 진영은 그대로 있는데 군사들이 한명도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6절에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큰 군대가 몰려오는 소리를 듣게 하신 것입니다. 겁에 질린 아람군대가 도망가고 모든 것을 다 놔두고 몸만 빠져 나갔으니 식량과 물자들을 그대로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병환자들이 기뻐하면서 아람군대가 놔 두고가 간 식량을 먹고 즐기다가 우리만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성안에서 굶어죽어가는 동포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서 생명을 건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 나병환자들이 성에 가서 알리자 성안에 있는 백성들이 바깥으로 밀려 나오게 되고 식량을 확보하게 된 이후에 엘리사가 말한 대로 밀가루와 보리가 한 세겔로 판매되는 지경에까지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성이 구원받게 된 첫 번째 비결은 여호람의 회개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엘리사를 통해 아람군대를 막은 것은 기억 못하고 아람 군대를 풀어준 것만 기억하면서 엘리사를 죽이려고 했으니 참으로 잘못된 모습입니다. 그 전에 아람 군대가 공격해 오는 상황 앞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데 책임소재만 밝히고 비판하고 비난하는데만 혈안이 되다가 그나마 뒤늦게 회개한 것이 바로 회복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개할 때 회복이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호 6:1-2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두 번째는 나병환자들의 복음을 전한 것 때문이었습니다. 실로 이것은 복음이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자신들만 배불리 먹는 것은 범죄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사건속에서 사명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않았더라면 실로 직무유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나병환자들에 대해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매우 고마워했을 것입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같은 복음전파의 사명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엘리사의 말씀 선포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건과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어나고 또한 앞으로 일어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붙들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을 증거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시는 그래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는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아람군대에 의해 포위되어진 사마리아 성에서 여호람 왕의 회개로부터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묵상했습니다. 주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삶의 회복을 경험케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에게 주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케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구원얻는 역사를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심을 믿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