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병 군화를 둔 병아리 곰신입니다~ 도시락 콘테스트에서 1등을 하게 되어 이렇게 영광스럽게 레시피를 쓰게 됐네요! >_< 리락쿠마 유부초밥 도시락을 쌌을 때 처음 도시락을 싸는 거라 그랬는지... 무려 8시간이 걸렸어요...ㅠㅠ (사실 더 걸린 건 비밀...) 그래서 다시는 이런 도시락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그런데 레시피를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사각”유부입니다. 보통 마트에서는 삼각 유부만 팔기 때문에 사각유부를 구하는 일은 아주 어려워요..ㅠㅠ 저도 처음에 사각유부를 구하기 위해 여러 마트에 전화를 돌렸답니다! 근데 이번에는 구하는게 더 어려웠어요... 지난번에 샀던 마트에서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서ㅠ0ㅠ 하지만 굴하지 않고 (도저히 삼각 유부에 리락쿠마 얼굴을 넣을 자신이 없었어요) 여러 마트에 전화를 돌렸고 결국! 전 해냈죠! 무하하하
지난번에 만들었던 위 사진의 도시락보다 더 예쁘고 종류도 다양한 도시락을 위해 열심히 장을 봤는데 결국 늦잠을 자는 바람에... 휴... 면회는 늦게 갈 수가 없었기에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어요!
재료: “사각”유부, 김, 치즈, 양파, 햄, 새송이버섯, 메추리알, 검은 참깨, 당근, 브로콜리, 비엔나 소세지, 방울토마토
먼저 메추리알을 식초와 소금을 넣은 물에 넣고 약 10분 정도 삶아 줍니다. 그리고 메추리알의 껍질을 벗긴 후에 닭과 토끼 모양을 만들기 위해 당근을 사진에 있는 것처럼 각진 하트, 삼각형 등의 모양으로 잘라 줍니다. 얇게 잘라줘야 해요! 메추리알에 칼집을 내서 당근을 꽂아 줘야하는데 너무 두꺼우면 메추리알이 터질 수도 있어요@_@
그리고 비엔나 소세지는 길이의 중간정도 까지 칼집을 내주는데 저는 6등분을 했어요~ 그리고 끓는 물에 넣고 삶아주면 쫙 벌어지면서 문어..? 자갈치..?같은 모양이 나와요!
이제 문어의 눈을 만들어 주기 위해 치즈 작업에 들어갑니다! 빨대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치즈에 콕 찍어주면 동그랗게 찍히는데 빨대 안에 낀 치즈는 젓가락을 넣어 밀어줬어요~
준비해둔 치즈를 비엔나 소세지 위에 잘 붙이고 검은 참깨로 눈알을 콕! 찍어줍니다. 그리고 잘라두었던 당근도 조심스럽게 칼집을 내서 메추리에 잘 꽂아주세요~ 그리고 메추리알에 참깨 눈을 박아주시는데 저도 참 힘들었습니다 ^_^;; 하지만 인내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박아주세요~
이제 유부초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유부초밥의 속 재료는 모두 넣으시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간단하게 햄, 당근, 양파, 새송이버섯을 볶아서 넣었어요!
유부초밥 세트에 들어있던 조미와 볶은 재료를 같이 넣고~
유부에 예쁘게 쏙! 담아주세요~ 밥을 너무 많이 넣으면 리락쿠마가 못생겨질 수 있으니 양은 적당히>_<
아까 문어의 눈을 만들었던 것처럼 리락쿠마의 입주변..?과 귀를 만들어주기 위해 치즈작업에 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일반 빨대가 아닌 좀 더 큰 원을 얻기 위해 버블티 마실 때 쓰는 두꺼운 빨대로 찍어주세요! 그러면 적당한 사이즈의 입주변..?과 귀가 나와요! 귀는 원을 반으로 잘라서 사용해주시면 됩니당! 저는 김 펀치가 없어서 김을 하나하나 다 오려가며 붙였어요...ㅎㅎ 이부분이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아요ㅠ3ㅠ 한번에 4장정도 겹쳐서 자르면 조금 쉬워지긴 해요!
유부초밥을 싸고 남은 밥은 동글동글 주먹밥으로 만들어주세요!
예쁘게 장식하면 리락쿠마가 아니어도 귀엽죠>0<
짠! 남은 비엔나 소세지를 꼬치처럼 꽂고 방울토마토도 꼬치에 꽂았어요~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살짝 데쳐서 예쁘게 장식해주세요! 이번에는 면회 시간 때문에 촉박해서 그랬는지 4시간 밖에(!?) 안 걸렸어요! 호호
남자친구랑 먹기 전에 하트하트>///< 정말 예쁘다면서 바로 먹어버리던 군화님ㅎㅎ 남자친구가 예쁘다고, 맛있다고 해주니 힘이 났어요! 다신 안한다고 했지만 이런 모습에 또 도시락을 싸줄 수밖에 없겠죠!ㅋㅋㅋㅋㅋ 이 도시락을 먹고 양이 부족해서 치킨과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다음에는 양을 더 많이 종류도 더 많이 해서 가야겠어요@_@
몸은 힘들지만 우리 군화가 좋다면 얼마든지! 호호~ 여러분도 예쁜 도시락 싸시고 예쁜 사랑하세요^0^
|
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