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 16회를 맞는 우리 농산물을 주제로 열린 여주 오곡나루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 특산물을 주제로 축제가 열렸습니다. 여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 중 하나가 여주쌀로 여주는 경기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강원도 원주시, 서쪽으로 이천시, 남쪽으론 충청북도 음성군이 위치한 곳으로 태백 · 차령 · 광주산맥에 둘러 쌓여 있꼬 여주평야가 남한강을 끼고 넓게 펼쳐져 있는 여주보, 강천보 현재에 이르러 '대왕님표 여주쌀'이 있을 정도로 품질 좋고 맛좋은 쌀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농산물 축제장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여주 축제장은 더우기 특별한 축제장으로 인구 십일만 정도의 소도시에 비해 무려 오십만 이상이 축제장을 다녀 갔으니 축제는 성공한 축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축제장의 주된 주제는 여주의 지역적인 특색이 특산물로 여주쌀, 여주고구마, 여주땅콩이 으뜸인데요. 이 농산물들의 우수성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는터 여주의 토질은 토양에 규산, 유기물 함유량이 높아 고구마와 땅콩 재배지로 알맞다고 합니다.
농산물 축제장에 맞게 우리땅에서 자란 우리 농산물들로만 구성되었는데요. 더 특별한 것은 여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만 전시되었으니 더욱 의미있는 축제인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게되는 여주 고구마와 여주쌀은 발길을 돌리기에 아쉬울 정도로 품질이 우수해 보였습니다. 택배로 가끔 주문해서 맛보고 있지만, 현지에서 직접 구입하고 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3일간의 축제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는데요. 조금 아쉬운 것은 주차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축제장 구성은 권역별로 나루터, 나루마당, 동물농장, 고구마당, 미돌이랑, 오곡장터, 오곡마당, 오곡주막 나룻거리 등으로 나눠어졌습니다.
여주 오곡나루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중 하나라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장 답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등이 많았습니다. 중간 중간 퀴즈프로그램과 민속놀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축제장에서의 틈새 즐김으로 무료로 나누어주는 간식거리는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행사로 곳곳에서 맛보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적인 맛보기는 대형 고구마 구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국산콩으로 여주에서 생산된 콩으로 옛날 가마솥에서 끓이던 그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손두부입니다. 가격도 1모에 3천원하는 것이 서너모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맛보기로 맛본 두부맛 정말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오래전 집안 대소사나 명절에 콩을 삶아 갈아 걸려내어 가마솥에서 끓여 만들었던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던 그맛을 오랫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무료로 고구마를 구울 수 있는 대형 군고구마 구이 화로입니다. 축제장에서 여주 황토 고구마를 맛 본 분들이라면 이 맛을 못잊어 매년 찾아오실 듯 합니다. 대형화로 옆을 지나는데 구수한 고구마 구이 냄새가 어찌나 유혹하던지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이것에서 또 다른 추억의 먹을거리를 만나 볼 수 있었을텐데요.
행사장이 워낙 넓어 둘러보는데도 한참이나 소요되었습니다. 그 중에 또다른 즐길거리로 수 백개의 허수아비들 입니다. 허수아비도 시대의 변천사에 맞게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즐길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오곡주막 코너를 먹을거리 장터입니다. 시장 장터에서 맛볼 수 있는 녹두빈대떡, 국밥, 족발, 순대국, 묵밥, 잔치국수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는데요. 참가비 2천원으로 대형 가마솥을 이용한 여주쌀밥으로 비빔밥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주 오곡나루 축제장에서 만나본 명품 농 · 특산물 전시관에서 본 우리의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들이었습니다. 밀려 들어오는 외국 농산물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떨어 지지 않은 우리몸에 좋은 우리 농산물들이었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단, 3일간의 축제로 더 많은 분들이 우리의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비소식으로 인해 바쁜 걸음으로 축제장을 둘러 보아 더욱 큰 아쉬움이 남았던 곳으로 그에 비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들을 보니 우리 농산물들의 밝은 미래를 보는것 같아 더욱 뿌듯한 축제장이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
출처: 촌아띠 원문보기 글쓴이: 촌아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