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양(=조금양 1070 – 1100 년 경)
송 왕가 출신으로 태조 조광윤의 5대 손이다.
산수화를 그렸지만, 본인이 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경이기보다는 머릿속의 산수라고 조롱받았다고 한다. 수묵담채 형식으로, 눈 앞에 펼쳐지듯이 그렸다.
왕유, 이사훈의 기법과도 많이 닮았다. 그래서 잘 그리기는 하는데, 자신의 화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미점산수 화가나, 마하파 화가의 이름은 잘 알고 있으나, 잘 그린 그림이라는 그의 그림을 두고도, 조영양이라는 이름이 낯선 이유일 것이다.
조영양의 동생 조영생도 산수화를 잘 그렸다. 화풍이 조영양과 비슷하다.
조영양의 사촌 동생 조영비, 조영준도 화가였다.
그의 그림이 뛰어난 그림이지만 신선한 화풍이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당시의 유명한 문인인 황정견이나, 소식 등이 그의 문집에 조영양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왕가 출신으로서 명문 귀족 출신이라서가 아닌가 한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