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동쪽에서 뜨고 악마는 서쪽에서 뜬다
- 오랜 북미 인디언들의 속담들 중에서 -
- 지난 이야기 -
북미로 식민지를 개척하던 추크치는 탐험을 마스터하고 신대륙을 향한 영구전쟁명분획득.
그리고 이어지는 추크치의 신대륙을 향한 구타 폭력, 그리고 갈취.
후대에 명명되어진 약탈경제의 시대가 시작되다!

쉴틈없이 신대륙 부족들을 돌림빵하며 국고를 채우고, 다시 그 돈으로 식민지를 2개씩 건설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두번째 이념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
첫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두번재 이념을 무엇으로 할까하다가 결국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돈'을 보충해줄 수 있는
이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돌림빵하며 돈을 갈취하다보면 무한정으로 본국으로 쏟아지는 전리품에 엄청난 인플레가 생겼고, 이것을 낮출 필요성도 매우컸기 때문입니다.

부국富國-강병富國
강병富國-부국富國
과연 무엇인 먼저일까요.
강력한 국력이 뒷받침되면 강한 군사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또 강한 군사력이 있으면 그것으로 강한 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먼저와야하는지는 답이 없지만, 적어도 '상황'에 따라 정해진 답은 있습니다.
그것을 정답正答, 定答 이라 부르는 이유겠죠.
추크치의 상황에서는 강병보다 부국이 먼저오는 것이
목표로하는 신대륙개척을 빠르게 달성할 다가서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추크치의 주적인 신대륙의 부족들은 중화권 테크로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했고,
필요한 것은 돈,
그리고 그들에게 뜯어낸 전리품에서 생긴 인플레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추크치의 전성기를 이끌 희대의 왕 '티쿨차'가 현재 나라가 필요로하는 재능을 모두 갖춘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먹잇감을 찾아 배회하다보면 논타임으로 전쟁을 계속하게 되죠.
쉬는 경우는 맨파워가 올인될때나 예상치 못한 피해로 피로도를 낮출 때 뿐입니다.

끊임없이 뜯어내고,

더 강해지고 많아진 부대로 연합부족민들도 공격합니다.

연합이래봐야 오합지졸.
병력은 저의 두배나 되지만 흩어져있기 때문에 각개격파가 가능한 것이죠.


바로 전쟁을 하기 위해 멀리있는 속국으로 가기보다 전쟁으로 군사통행권만 얻어놓은 부족 지역으로 이동한 후
다시 바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포인트입니다.

그러다 잠깐 살펴본 동아시아는 그저 후 ㄷㄷ...
명나라는 또 애들 패면서 왕귀하나요. 오이라트의 기세가 심상치 않군요.

그러다 너무나 강력해서 건들지 못했던 푸에블로연방이 전쟁중이라는 사실을 포착.

교활한 추크치가 이걸 놓칠리가 없겠죠.
우선 인플레가 너무 심하다보니 화폐가치 복구라는 미션을 수락한 후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보겠습니다.

정책추가라는 목록에 보여지는 새로운 컨텐츠도 보입니다.
이건...
정말 흥미롭군요.
이념의 조합에 따라 생기는 정책으로보이는데 지금으로서는 저거 하나밖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2개의 이념이
서로 조합으로 나타나는 듯 보입니다.

경제이념을 찍다보니 본래 고유의 시베리안 이념 중 생산효율+10%가 적용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으로 본다면,
본래 시베리안 이념과 더불어 굉장히 최적화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는군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또 그 자신의 장점으로 자신에게 맞는 상황을 만들어나가야합니다.
매순간 선택 속에서 '최대이익'을 내는 것이죠.
멀리 내다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눈 앞의 선택에서 최선을 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전쟁중인 푸에블로의 대군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추크치를 견제해도 부족한 마당에 아직 녀석들은 서방에서 나타난 이 침략자들의 음모를 깨닫지 못하고있습니다.

병력이 멀리 빠진 것을 확인후 바로 전쟁선포후 선점령을 들어갑니다.
보다시피 사막산 (지형이 통합되었군요) 이라 무조건 선점령하면 쉽게 공격하지 못할 것입니다.

음 바로 아래에서 나타나는군요.

그리고 거침없이 돌격해오는데...
공격병종이라 사실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

더군다나 전장너비가 12라 좀 위태롭군요.

흠... 패배했습니다.
열이 받지만 병력을 추가할 시점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중 하나입니다.
비록 돈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볼때 돈과 인력 모두를 얻는 것이 이득입니다.

다시 병력 추가한후 2회전 해봅시다.

방심하고 흩어져있던 녀석들을 차례로 격파

그래도 피해가 만만치 않군요. 이거 꽤 저항이 거셉니다.

결국 선봉대만 해처리하고 후퇴결정.
후발대가 달려오면 전멸도 예상되었기 때문이죠.
저의 게임 컨셉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안전
둘째 이득
이 두가지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무모하게 도전하지 않죠.

간간히 이런 이벤트에서는 최대한 돈의 확보를 우선하고,
전체적인 자원밸런스를 맞추도록 노력합니다.

굿... 드디어 제가 기다리던 병종의 업글이 다시금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니들은 다 죽었다.

병종 업글후 거침없이 선 점령

거진 세배의 병력으로 달려오지만
이 타이밍의 2단계의 병종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비록 중화권이라 할지라도요.

역시 예상대로 승리.
교환비가 전과는 아예다릅니다. 물론 병종자체가 공방이 같은 밸런스형이었기에 가능한 전과였습니다.

추격

그리고 깔끔하게 몰살시켰습니다.
전장에서의 사기는 초반일수록 너무나 중요하죠.

우선 맨파워도 거덜나려하고 전쟁피로도도 2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급히 돈만 뜯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얻은 돈으로는 본국의 국력강화에 활용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첫 순위는 무엇보다 사원을 통한 조세수입+1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세금증가에 1등 공신이죠.
그리고 눈에 띄는 시장 교역력+2 증가는 굉장히 반가운 변경이군요.
제가 모딩할때도 +2로 바꾸고 즐겼는데 그게 현실화된거같아 즐거웠습니다.

곧 이어
푸에블로와 전쟁으로 약해진 나바호부족에게 다시 전쟁을 걸었습니다.
전쟁, 계속 전쟁입니다.


중국이 오랑캐들을 통치하는 방식에
'이이제이'라고 있습니다.
오랑캐는 오랑캐로 견제한다.
추크치에게 속국화된 여러 신대륙부족들을 이용해 추크치는 사방에서 전쟁질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노드도 입성하고...
자금에 더욱 여유가 생길거 같군요.
수도노드로 이송하느냐 수집하느냐의 고민에서 상인을 통해 이익을 확인해보니 결국 수집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어차피 캘리포니아 노드에 기생하는 추크치의 속국들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이송보다는 수집이 낫겠죠.

사방에서 전쟁을 하다보니 털리는 속국도 생기고 도와주러달립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노드의중심지인 미워크.
세금이 무려4나 됩니다.
이곳을 식민지하는 건 세금에서만 봤을 때 거의 본토 베텍1짜리를 얻는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죠.
마침 미션도 따라생겼으니 먹기로 결정합니다.

이상하게 오호츠크 지방에서는 끊임없이 저런 이벤트만 뜹니다.
호재로군요.

시베리안 벌판 콜리마지역에서는 금이 나오고...
허...

그리고 민족주의 열정을 통해 군대유비지를 -10% 내립니다.
신대륙 약탈로 얻는 돈으로, 본토를 개발하고 식민지를 개척합니다. 경제이념은 돈의 확보와 인플레를 잡고, 또 건설에 드는 비용까지 절감해주니 더욱 '부국'의 완성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군대비용절감까지!
승천이 멀지 않아보입니다.
첫댓글 두개의 아이디어가 서로 조합되서 새로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란 시스템이 생겼는데, 해당 분야의 월 포인트 수입을 1까먹는 대신에 부수적인 효과를 얻습니다. 가령, 경제와 질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월 군사 포인트를 1까먹고 규율을 5% 올려주는 정책(현재 규율이 공격만이 아니라 방어에도 영향을 주게 패치가 되어 5%라도 굉장히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을 선택할 수 있고, 양과 확장이던가 탐험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개척자를 하나 주는 정책을 선택할 수 있게되어, 포르투갈같은 탐험 특화 국가에게는 양 아이디어가 굉장히 중요해졌죠.
양+확장, 양+탐험에서 개척자를 +1해주나요? 오... 이거 정말 꿀 정보네요
그리고 규율이 공격뿐 아니라 방어까지... 어쩐지 프로이센의 규율이 7.5%밖에 안대다가 전체적으로 이념에서 주는 규율이 감소되었다더니... 그런 이유가있었군요. 한번 체감해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허... 진작에 알려주시지 -ㅁ-... 모르겠군요.뭐 찢어질거라면 그것도 운명이겠지요. 우선 달려봐야겠네요. 식민정부가 뭐고 아직 개념이없다보니... 흠....
이벤트는 이념에 따라 발생빈도가 달라지죠
그렇더군요. 확실히 경제이념 완료후에는 좋은 이벤트도 많이 뜹니다.
병종 스텟이 전체적으로 평준화되면서 병종차에 의한 압살은 힘들어졌습니다.
이 압살은 military tactics 차이 때문입니다
거기다 저 테크에서 열리는건 기병 병종이지만 정작 운용군대에는 기병도 없죠.
과연... 그렇군요. 제가 원주민보다 2병종이 압섰는데 과연 아메리카하고 얼마나 차이가 났었는지 텍스트 뜯어봐야겠군요.
@방황중인나그네 http://www.eu4wiki.com/Land_units
여기 보시면 됩니다
족장님께서 우월하시네요. 행정 6이라니 좋은 타이밍
네 이상하게 꽤 괜찮은 족장들이 연임하다 이번에 대족장 등장입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캐 오...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냥 한번에 이해되는군요. 연재하면서 따로 질게시판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