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디자이너가 쓴 한국 남자들이 옷을 못입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남녀 네티즌들의 '멋'에 대한 토론이 뜨겁다. 이글은 한국남자들이 이탈리아, 프랑스, 심지어 일본 남자들보다 덜 멋있는 이유가 옷을 잘 입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요지다.
이 글에서 필자는 한국 남자가 옷을 입어도 멋있지 않은 이유로 △쓸데없이 근육만 키운다 △화려한 색감의 옷을 당당하게 입지 못한다 △옷을 사는데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한다 점을 거론했다.
이 글은 지난 2월에 패션잡지인 에스콰이어의 '패션 리포트'란 코너에 소개됐던 것. 필자는 "이탈리아 남자들보다 깔끔하고, 프랑스 남자들보다 머리숱 많고, 일본 남자들보다 키 큰 우리나라 남자들이 그들보다 덜 멋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풀어 가는 형식으로 왜 한국 남자들이 옷을 멋있게 입지 못하는지 설명했다.
첫번째로 밀라노에서 만난 미켈레라는 남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싸구려 점퍼, 낡은 리바이스 청바지 등을 평범하기 짝이 없는 옷을 그토록 멋지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그토록 철저하게 몸매를 관리해온 덕이라고 예로 들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남자들 대부분은 몸매 관리에 관심은 많지만 실천하지 않고 90%가 근육 키우기에만 관심을 갖는다"라고 꼬집었다.
"옷을 벗고 있을 땐 누구보다도 멋진 차인표가 옷을 입으면 멋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모두 그의 울룩불룩한 근육 탓이다"고 예를 들며 "입었을 때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면 살을 빼라. 그리고 멋있어지기 위해 살을 빼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두번째로 인도에서 만난 로이란 가이드는 옷차림이 남루했지만 오렌지, 노랑, 빨강 같은 화려한 색감의 셔츠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멋있었다는 것. 그 이유는 화려한 색감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태도 때문.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검정, 흰색, 회색, 감색 외의 옷을 부담스러워하며 미니멀한 옷들을 좋아하는데 남들에게 옷차림 때문에 손가락질 받을 확률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여주는 안전한 보험과도 같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멋지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낮은 것이 사실이다는 것.
세번째로 일본에서 만난 준이치란 남성은 편의점 계산대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으로 "기백만원이 족히 넘는 요지 야마모토의 재킷과 루이 비통의 백팩을 사기 위해 밤을 지새며 일한다"며 일본 남자들은 옷을 사는데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유독 "한국 남자들만 옷 사는데 돈 쓰는 것을 아까워 한다"며 "옷을 사는 건 낭비라는 무모한 생각을 버려라"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멋있게 옷을 입으려면 △옷을 잘입고 싶다면 일단 옷을 잘입고 싶다는 생각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 것 △옷을 잘 입을 수 있도록 연구할 것 △옷 잘입는 사람들이 어떻게 입는지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연구할 것 △그리고 혼자 연습할 것 △ 반드시 그 방법대로 실천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첫째, 몸매관리를 하지 않고 근육만 키우는 것은 한국의 대부분 여성들이 마른 사람은 싫어하고 적당한 근육질의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
"밀라노에서 만난 남자가 스타일리시한 이유는 몸매관리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하고 다니면 만나는 사람들마다 살찌라고 난리다"라며 또 남자들이 왜 그렇게 근육을 기르는 것에 대해 "'비'나 '권상우'가 웃통을 벗고 나오때 여자들 표정을 한번만 보면 바로 이해 될 거다"라고 반박했다.
두번째로 색감에 대해선 한국은 외국과 다르게 어려서 부터 남들한테 튀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라고 배워왔던 것. 학생때 똑같은 교복을 입고 대학 들어가서 꾸밀만 하면 곧 군대에 가고 제대하면 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결혼준비를 하는 것도 빠듯한데 꾸밀시간이 어디 있냐는 것이다.
세번째로 몇 달동안 돈모아서 명품 수트나 사고 시계 사고 다니면 스타일이야 좋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돈을 사용하면 나이 먹어서 정신 못차린다는 소리 듣기 딱이란 것. 한마디로 패션 디자이너가 옷을 더 많이 팔기 위해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옷 잘 입는 걸 부끄럽게 여기는 게 아니라 이 사회가 그럴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반박의 글을 쓴 이는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더러 남자친구가 뺴빼 마르고 옷 사는데 열중해서 모아놓은 돈 하나 없는 사람, 몸은 꽤 좋지만 스타일이 좀 구린 여유있는 남자 둘 중 고르라면 누굴 고르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일리있는 말인데요-_-;; 모델들을 보면 차인표처럼 우락부락한 몸매는 거의 없죠. 약간의 근육질과 전체적으로 마른몸매..그리고 디자이너같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옷 입는데 부담을 갖는게 어리석고 안타까워 보일테고-_-;; 돈 아까워 촌스럽게 다니는게 어리석게 보이겠죠
맨날 쭉쭉빠진 모델들만 본 디자이너가 보기엔 일반인들 옷발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겠죠. 이탈리아야 워낙 패션의 일번지이니.. 하지만 저 디자이너가망각한 점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은 정말 잘사는 나라죠..-_-;; 예술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부가 있으니 저런 옷발이 가능하지 우리나라에선 턱도 없습니다.;
아마 [EZ]No Fear 님 대답에는 그 디자이너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을지도..;; 저 윗글 보니 옷사는데 밤을 지새며 알바하는 일본남자 예를 든것만 보아도 ...--; 일본이야 알바만으로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나라고, 우리나라처럼 돈 모으는데 혈안이 된 나라가 아님을 모르는 듯, 한마디로 좀 현실감각 없는...;;
첫댓글 전여옥을 연상케 하는군요 -ㅁ-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일리있는 말인데요-_-;; 모델들을 보면 차인표처럼 우락부락한 몸매는 거의 없죠. 약간의 근육질과 전체적으로 마른몸매..그리고 디자이너같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옷 입는데 부담을 갖는게 어리석고 안타까워 보일테고-_-;; 돈 아까워 촌스럽게 다니는게 어리석게 보이겠죠
하나의 의견일테죠.. 신경안씁니다.. 괜히 저 기사를 다 읽은 느낌이군요..ㅡㅡ; 그리고 저 광고까지 퍼오실거는..ㅡㅡ; 눈 아픕니다..ㅡㅡ;
HTML 편집기로 붙여넣기 한 결과.. -_- 뭐 그냥 심심한 것보단 낫지 않을까 해서.. -_
그런데 솔직히 울룩불룩 근육질보단 호리호리한 스타일이 옷발이 더 잘받는건 사실입니다
당연히 그렇긴 합니다만.. 차인표 정도를 울룩불룩이라고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_-
맨날 쭉쭉빠진 모델들만 본 디자이너가 보기엔 일반인들 옷발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겠죠. 이탈리아야 워낙 패션의 일번지이니.. 하지만 저 디자이너가망각한 점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은 정말 잘사는 나라죠..-_-;; 예술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부가 있으니 저런 옷발이 가능하지 우리나라에선 턱도 없습니다.;
고로 제가 보기엔 조인성스타일이 옷빨은 지대...말랏어도 정말 남자가 봐도 멋잇네그놈은..제길
뭐 부도 부인데.. 사실 여자분들 아무나 붙잡고.. 옷발은 기가 막히게 잘받는데 명품 옷살려고 밤샘 알바해서 200만원짜리 입고 다니는 남자와 옷발 안받고 옷 못입어도 돈 성실하게 모으는 남자 중에 누굴 고르겠냐고 묻는다면.. 뭐라 대답할지 궁금하네요.. -_-;
몇백만원짜리 옷을 왜 입어야하는지 모르겠음;; 어쩌다 찢어먹기라도 하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내장이 찢기는 고통을 느낄것인데 -_-
아마 [EZ]No Fear 님 대답에는 그 디자이너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을지도..;; 저 윗글 보니 옷사는데 밤을 지새며 알바하는 일본남자 예를 든것만 보아도 ...--; 일본이야 알바만으로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나라고, 우리나라처럼 돈 모으는데 혈안이 된 나라가 아님을 모르는 듯, 한마디로 좀 현실감각 없는...;;
머 제가 제일 궁금한건 그겁니다 . 여자 드자이너 양반 ... 얼굴 몸매 좀 보고싶군요 .
뭐..드자이너 한답시고 맨날 외국에 나가 돌아댕기니..뭘 알겠습니까..개인적으로 그쪽 계통 사람들은 너무 럭셔리한것만 알아 보통의 삶을 너무 모르는거 같아 싫어한다는..
김봉남이 짱이양...
차인표 멋지든데~~옷 입어두~~ㅋㅋ왠지 차인표 멋지다는 생각...남자인 제가 생각해봐도~ㅋㅋ 그리고 너무 마르면 여름에 개 쫓아오는데~~ㅋㅋㅋ비린내나서...ㅎㅎㅎ(농담이에요)
한국 여자들도 그다지 옷 잘입는다는 생각은 안들던데.. 그냥 남자여자 둘다 옷 못있는다기 보단 평범한거 아닌가..ㅡ.ㅡ;
디자이너 몸매가 전지현이라면 대략 인정
음.............................